[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10. 22. 07:00
서태지의 대중을 향한 손짓과 어울림은 그가 할 수 있는 노력의 전부일 정도로 적극적이고 유쾌하다. 그가 앨범으로 보여준 유쾌함에 더불어 행동하는 모든 곳에서 확실히 예전 서태지와는 다른 보폭을 보이고 있다. 쑥스러움이 유달리 많은 성격이어서 평소 많은 친구를 사귀기보다는 소집단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었던 그가, 이제 제법 많은 사람과 교류를 하는 모습은 무척이나 인상적이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예능 를 시작으로 그는 9집 컴백 콘서트 무대를 마쳤고, 이어 기자들 앞에서 말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털어놓으며 열린 마음을 확실히 보였다. 또 같은 날 출연한 JTBC 에서는 생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앵커 손석희와 화기애애한 인터뷰를 진행해 좀 더 친근한 서태지를 보였다. 근래 모습을 보자면 확실히 서태지는 달라졌..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10. 14. 06:20
연일 김제동과 손석희 교수가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 때 아닌 유재석과 박명수를 포함한 MBC의 출연료를 문제 삼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이 문제를 삼았던 곳은 지난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쓸 때 없이 긴 단체 이름;;) 정병국 의원 및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 등이 공개하면서 많은 언론들로 퍼져나갔다. 매번 왜 연예인들의 수입을 가지고 뭐라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는 대목이기도 하다. 국회의원들 자신들의 연봉 가지고 사건들에 대입해 보는 경우는 없이 연예인들의 특수한 상황의 수입에 대해서 비교한다는 것은 참 무식한 행동일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들 1년 연봉을 받고 도대체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금하기 이를 때 없다. 연예인들은 그런 돈을 벌기 위해서 노력하는..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10. 13. 06:21
이번엔 MBC의 칼질이다. 이 이야기는 MBC 시사 프로그램인 에 진행자로 있는 손석희 교수(성신여대) 이야기다. 최근 들어 김제동이 KBS 이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연이어, MBC의 손석희 교수까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것은 비슷한 맥락에서 겪고 있는 고통으로 보인다. 전 아나운서이며 지금은 교수인 손석희씨는 방송을 하면서 정확한 판단과 질문을 하기 위해 어느 쪽의 편에 서지 않는 모습으로 엄격하게 저울질을 하며 분위기를 읽어내고, 질문하고 깨끗하게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최적의 인물이었다. 손석희 교수는 여당이니, 야당이니 하는 분파에 휩쓸리지 않고, 정확하게 자신이 질문을 해야 할 것을 아는 진행자였다. 그런 손석희 교수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MBC '100분 토론'에게는 사형 선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