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8. 18. 07:00
별것도 아닌 일을 키워 대단한 사건인 양 키우는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평소 불만에 가득 차 그 무엇도 좋게 안 보는 ‘불편러’의 세상은 퍽퍽해 숨이 막힐 정도다. ‘불편러’로 인해 예능은 다큐가 된 지 오래고, 드라마에선 연출 과장된 설정을 못한 지 오래다. 또‘불편기레기’로 인해 자그마한 일도 부풀려져 보도되는 탓에 인터넷 반응을 보면 정상인이 없는 시대로 보일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스타의 SNS를 팔로우해놓고, 커뮤니티에 등장하는 기이한 헛소리에 반응하는 언론은 기계적으로 ‘노룩취재’를 일삼고 있고, 대중은 보편적 상식을 잊은 채 수시로 선동돼 마녀사냥을 일삼는 시대가 현시대이다. 윤정수의 인스타그램 논란 사진 또한 마찬가지다. 아무리 초상권에 예민한 시대가 왔다고 해도 기본적인 의식 없..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2. 26. 07:00
허무맹랑하지만 잉여로운 이들은 그럴싸한 가상의 이야기가 현실의 이야기인 것처럼 연결 지어지면, 그것이 사실인 양 받아들여 전투력을 뽐낸다. 그런데 그들이 보이는 전투력이란 것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받아들여 뽐내는 전투력이기에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영화 는 ‘전국민을 떠들썩하게 한 군인의 자살 소식에 악플을 남긴 ‘레나’라는 인물의 현피 방송을 위한 네티즌 현피원정대’ 이야기. 하지만 집을 찾아갔을 땐 현피 상대 레나가 이미 자살을 해 그들이 오히려 마녀사냥 당한다. 돌고 도는 마녀사냥의 이야기가 그려진 영화. 류준열을 ‘일베’로 몬 네티즌의 무모함은 영화에서처럼 자기 딴에는 정의로움에서 시작했으나 결과는 무척이나 씁쓸한 모습이 되어 멀쩡한 배우가 일베라는 프레임이 씌워져 고생 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