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10. 18. 17:22
설리의 사망에 애도를 강요하는 악플러들이 기승이다. 생전 친분이 깊은 이들이 주대상으로. 최자를 비롯해 같은 그룹이었던 f(x) 크리스탈. 그리고 아이유 개인 SNS를 찾아 온갖 고통스러운 악플을 다는 중이다. 최자는 연인이었다는 것만으로 저주를 퍼붓고 있고. 애도를 강요하면서도 정작 애도를 하면 ‘네 주제에 뭔 애도씩이나 하느냐’라는 악플을 남기기도 한다. 같은 그룹이었던 f(x) 크리스탈 개인 SNS에는 다른 멤버들은 애도를 위해 귀국을 하고. 애도의 표현과 함께 활동을 중단하는 모습도 보인다며,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애도를 강요하는 분위기가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유 또한 설리와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기에 공식적이 아닌 개인 메시지가 없는 것에 악플을 다는 모양새다. 아이유는 이미 자신이 발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10. 17. 17:07
설리 사망을 두고 누군가의 책임을 묻는 것은 무의미할 수 있으나, 책임 소재를 두고 서로 미루는 모습은 고인에 대한 예의도 아닐뿐더러 지켜보는 대중으로서는 짜증 날 일이다. 가장 먼저 책임 소재를 물은 건 악플러들의 악플. 하지만 그 악플러를 만든 건 다름 아닌 언론이기에 언론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언론은 그저 악플러에 대한 포커스를 맞추는 듯한 모습이다. 지상파 종편 할 것 없이 대부분의 언론은 악플이 죽음의 원인이라는 식의 보도를 하고 있다. 악플러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오고 있고. 인터넷 실명제를 추진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고 있으니 그렇게 바라보는 것일 수 있지만, 원인 제공을 따진다면 언론이 더 큰 역할을 해왔기에 굳이 규제를 하려 한다면 언론에 대한 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10. 15. 20:02
설리의 사망에 동료 연예인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녀를 애도하는 모습이지만, 애도의 방식과 자격을 따지며 대중은 ‘간섭질’ 중이다. 대표적으로 구혜선이 애도하는 것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안재현에게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또한, 특별히 친밀했던 구하라의 애도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대중이 한둘이 아니다. 대중이 그들의 애도 방식과 자격을 따지는 것은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과 낄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 때문으로 보인다.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개인 사생활 분쟁으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어 좋게 안 보인다는 점에서 끼지 말라는 투이고. 구하라는 업로드 사진을 두고 꼭 그런 사진을 올려야 하느냐 질타 중이다. 하지만 대중의 이러한 ‘참견질’ 혹은 ‘간섭질’은 지나쳐 이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