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2. 15. 07:00
삼시세끼 어촌 편의 시청률이 연일 폭발해 12.4%까지 치솟았다. 더불어 tvN 최고 시청률이란 결과까지 보너스로 받았다. 나영석 PD는 두 중년 남자의 이야기가 된장찌개처럼 확 끓어올랐다고 표현했고, 실제 차승원과 유해진의 이야기는 보편적 가정의 모습을 가장 잘 비추며 전 세대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결과가 놀라운 건 케이블 TV에서 12%를 넘겼다는 구체적 성과보다 세대별 시청자가 넓어졌다는 데서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기존 CJ E&M 계열의 케이블 TV에서 12%를 넘긴 프로그램은 tvN 가 있었지만, 이번에 가 0.9% 차이로 따돌려 시청률 톱1의 영광을 안게 됐다. 그보다 시청률이 앞선 프로그램은 Mnet 가 있었지만, 이건 역대 국민적인 현상이라 불릴만한 시절의 이야기였기에..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 25. 12:11
예능에 무슨 작품성을 따지느냐 하는 사람이 간혹 있다. 그러나 예능도 작품이고, 잘 된 작품은 많은 이를 행복하게 해주는 마력이 있어 작품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따라서 예능에 작품성이 없다면 대다수 시청자는 그 예능을 굳이 찾아볼 이유가 없다. 왜? 재미가 없으니. 어떤 예능이 ‘재미있다’라고 하는 것은 곧 작품성을 갖춘 것이다. 그런데 그 재미를 해치는 요소가 내부에서 생기기보다는 외부적으로 생기는 시대가 요즘 시대이기도 해 때로는 아쉬움을 가질 수밖에 없다. 옛 시대였다면 즉각적인 소통보다는 느린 소통이었기에 어떤 문제가 생기면 해당 방송이 방송된 이후에 사과 방송을 하는 식이었다. 시청자도 이미 촬영된 방송이었기에 방송이 돼도 그 이후에 변화만 있다면 이해하고 넘어가는 식이었다. 하지만 지금 시대는..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 23. 11:17
장근석의 하차와 손호준의 겹치기 출연으로 이리저리 분위기 흉흉했던 가 드디어 첫방을 시작한다. 강풍 한 번 불기 시작하면 모든 게 날아갈 것 같은 어촌에서의 ‘삼시세끼’는 분명 정선과는 다른 그림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예고편에서도 보였지만, 유난스러울 정도로 강력한 바람은 우리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삼시세끼’의 또 다른 그림이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몸을 흔드는 강력한 바람에 자연스레 옷깃을 여미는 어촌에서의 차승원과 유해진. 그리고 하차했지만, 장근석의 모습이 사투를 벌이는 듯한 모습으로 비쳐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그 모습이 벌써 시청자를 웃음 짓게 한다. 아무래도 장근석은 하차했고, 진실 여부를 떠나 논란이 있었기에 장근석의 씬은 거의 등장하지 않으리라고 보이나, 그래도 작게나마 보였으면 하는 바..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12. 20. 15:45
나영석 PD와 이서진의 앙상블은 최고였다. 나영석 PD를 제2의 전성기로 이끌어 준 인물이 이서진이고, 이서진을 발굴해 벌써 두 편의 성공을 거둔 것이 나영석이니 이 둘의 앙상블은 어떤 기준이든 최고의 앙상블이라 말할 수밖에 없다. KBS에서 CJ E&M으로 이적 후 를 론칭해 단 한 번에 큰 성공을 거둔 나영석 PD. 효도 관광 컨셉으로 시작한 여행이 이렇게도 큰 반응을 거둘 것이란 생각은 쉽게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첫 여행을 갔다 온 이후 어느 정도 성공을 예상했을 수 있어 보인 것은, 이서진의 묘한 캐릭터 가 주는 재미가 있었기에 예상은 가능했으리라 보인다. 역대 어느 게스트가 PD를 함부로 대했던가! 마치 톰과 제리를 보는 듯한 둘의 밀당은 큰 재미를 주기 충분했다. 나영석 PD의 경우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