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3. 10. 07:00
일반적으로 시즌제를 하는 예능이라면 정예 멤버를 꾸리는 데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아무리 완벽히 준비하려 해도 막상 슛이 들어가면 분위기에서 뒤떨어지는 멤버가 생기기 마련이지만, ‘미추리’에는 부족한 예능감의 방송인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예능에 강할 수밖에 없는 예능인을 넣는 것은 안정감을 갖추기 위한 묘수지만, 적어도 ‘미추리’ 시즌1과 시즌2에는 그 묘수가 꼭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끔 비예능인의 활약상은 우수하다. 유재석보다도 나이가 많은 배우 김상호가 큰 형님의 자리를 차고 어수룩한 모습을 보이지만, 엉뚱한 면도 동시에 보여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한 상황이다. 가장 놀라운 건 함께하는 배우 라인 대부분이 만족감을 준다는 점이다. 임수향은 점잖으면서도 망가질 땐 확실하게 망가지는 캐..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3. 2. 07:00
예능 미추리2가 갑자기 어수선해졌다. 촘촘했던 재미 요소도 빠졌고, 추리 과정 중 멤버의 조화 또한 조금은 사라져 아쉬움을 주고 있다. SBS 금요 심야 예능인 는 시즌1의 호평을 이어 제작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불완전한 요소가 생겼고, 그 불완전한 요소는 블랙핑크 제니의 공백에서 시작됐다. 제니가 잠시 빠지므로 생긴 불완전 요소는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게스트 초대 시스템에서 나왔다는 점이 아쉽다. 첫 손님으로 등장한 전소민은 훌륭히 제니의 빈자리를 채워 시즌1의 재미 그대로를 느낄 수 있게 했지만, 두 번째 게스트인 아이돌 모모랜드의 연우를 넣자마자 호흡은 엉망이 됐다. 전소민은 유재석의 표현처럼 ‘돌+아이’ 기질로 예능적인 웃음을 풍성하게 줬지만, 연우는 예능에 대한 기본기를 갖추지 않아 수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