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8. 28. 17:47
시청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광고 없이 보고 싶은 마음은 어쩌면 당연한 마음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마음은 부당한 욕심이다. 적어도 좋아한다면 그 프로그램이 어떻게 유지되어야 할지 고민을 해줘야지, PPL이 많다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 만약 PPL에 대한 비판을 한다면 그 PPL이 프로그램 몰입도를 해친다는 수준에서 해야 적당하지, 그저 PPL이 많다고 비판을 쏟아내서는 안 된다. 은 분명 제작비가 들어가는 프로그램이며, 이번 편에서 보인 ‘무한상사 특집’은 역대 가장 크게 제작되는 특집으로 제작비가 기존보다 수배 더 많이 들어간다. 이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만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 프로그램과 이 특집은 제작비를 충당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된다. 보통 영화의 경우 제작비는 수많은 기업..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7. 5. 12:21
‘무한도전’에 출연을 약속했다는 할리우드 스타 배우 맷 데이먼의 출연이 최종적으로 불발됐다. 이에 김태호 PD는 아쉬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섭외는 무리한 면이 있었다는 점에서 ‘무한도전’은 반성을 해야 한다. 은 맷 데이먼의 영화 의 홍보 일정에 맞춰 프로그램 출연을 성사시켰다. 문제는 프로그램 대표 코너 격인 ‘무한상사’ 코너에 맷 데이먼을 출연시키고자 했다는 점이다. ‘무한상사’는 콩트를 하지만 연기를 필요로 하는 코너다. 코미디 연기라도 연기이고, 단순한 콩트가 아닌 연기가 들어가는 코너였다면 애초 기획 제안한 것은 무리수였다. 잭 블랙은 에 출연해 연기를 한 것이 아니다. 그가 쉽게 프로그램 출연에 응한 것은 이벤트성 코미디를 보여주는 촬영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만약 잭 블랙에게..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6. 17. 07:05
무한도전이 방송 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20주가 흘러 가고 있다. 무한도전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이 시간만큼 외로운 시간도 없을 것이다. 프로그램을 못 보는 이들의 외로움도 크겠지만, 무엇보다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무한도전 멤버들과 제작진 또한 마찬가지다. 이들에게 있어서 은 삶이요 직장이었다. 하지만 그들에게 그 모든 일들이 사라진 것도 20주. 마음만은 지금 당장 프로그램에 임하고 싶지만, 새로운 세상. 공공성과 공정성을 담보하는 방송사가 되기 위한 투쟁은 반드시 필요한 일인지라, 쉽게 그 뜻을 접지는 못한다. 노조 파업을 통해 그들이 얻어내야 할 올바른 밑그림은, 공정하고도 공공성을 우선시 하는 방송사로의 재 탄생이 과제일 것이다. 그런 바람은 노조의 바람이기도 하겠지만, 동시에 대중들이 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