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1. 3. 08:47
예능 식 물음으로 ‘대중에게 무한도전이 어떤 존재일까?’란을 묻는다면 대중은 어떤 대답을 내놓을까? 아마도 바로 대답을 하지 못한다고 해도 마음속에 ‘함께 하는 예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8년을 함께 한 역사 속에 2년마다 열리는 ‘무도 가요제’가 벌써 네 번째. 2007년 를 시작으로 2009년 , 2011년 . 그리고 2013년 까지 시청자는 한 프로그램과 같이 성장하고 함께 했다. 은 단순히 하나의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불리는 것을 떠나, 이제 시청자에게는 동반자로 불린다. 한가족이 된 예능. 그 예능 속 멤버들도 시청자에게는 가족과도 같은 존재가 되어 그들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와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됐고, 그들이 울면 같이 울고 또 웃으면 같이 웃게 됐다. 그들은 시청자의 입장..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0. 25. 07:10
의 실황무대 방영이 일주일 연기된 것에 모 매체는 ‘지나친 우려먹기’라는 포커스로 기사를 빙자한 비난을 했다. 기사의 요지는 일주일 연기로 늘어지는 느낌이 날 것이며, 음원 발표 연기로 음반 관계자들이 피해를 입을 거라는 것. 실제 관계자의 한숨이 보인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그러나 전혀 객관적이거나 음반 관계자들의 한숨이 정당하다 주장하지 못한 채, 시청자의 입장을 허울 삼아 ‘늘리기식 편성’을 하느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여기서 시청자의 핑계를 댄 것은 기다린 시청자에게 연기는 할 짓이 아니라는 것. 그러나 이 기사를 쓴 이와 인터뷰를 한 음반 관계자가 가장 불만인 것은, 의 ‘2013 자유로가요제’의 음원 출시 시기가 일주일 연기되는 것에 대한 불만이 곧 기사의 의도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기사에..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0. 20. 15:27
예능 프로그램 중 특히 리얼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프로그램에서 예능신이 내린다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하고, 그 혜택을 받은 이는 바로 대중에게 알려져 큰 사랑을 받게 된다. 중간점검의 ‘속마음 토크쇼’에서는 여러 과정을 통해 각 팀의 진행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고, 그 과정들은 무엇 하나 버릴 것 없는 큰 웃음을 만들어 냈다. 게다가 예능신이 내린 곳은 개인보다는 게임과 관계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여 포복절도케 했다. 개인의 뛰어난 활약이야 따로 말할 필요 없을 정도로 뛰어난 이들이기에 말 한마디가 곧바로 웃음이 된 것은 예사. 그에 더해 예능신까지 이 파티를 즐기자 중간점검을 위한 유람선 위는 개인의 능력으로 보여줄 수 없는 더 큰 웃음의 장이 펼쳐졌다. 예능신은 각 관계에 끼어 웃을 수 있는 여지를 마구 던..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0. 18. 07:44
2013년 ‘무한도전 가요제’의 정식명칭은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로 정해졌다. 시청자와의 축제이기도 한 ‘무한도전 가요제’는 그러나 매번 축제의 음원이 공개될 때마다 가요관계자들의 시기와 질투를 사 공격을 받고는 했다. 그 이유는 음원 경쟁에서 가수들이 밀린다는 것이 이유. 매번 이런 일을 겪은 은 더 이상 안 되겠던지 이번엔 간담회를 열고 이해를 바라며, 유재석이 직접 사과하기까지 이른다. 허나 이런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는 시청자와 그 너머 대중은 쉬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중이 황당해하는 것은 무엇보다 가요관계자들의 주장이 설득력이 없기 때문이고, 왜 그런 황당한 주장에 사과까지 해야 하는 지이다. 매번 ‘무한도전 가요제’만 하면 눈에 쌍심지를 키고 바라보는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