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3. 2. 07:48
거창하게 ‘초심.. 초심..’을 찾기보다 직접 몸으로 다시 한 번 옛 시간으로 돌아간 은 초기 을 보는 듯했다. 자메이카 팀은 ‘무도’ 멤버가 스타를 동경하는 마음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도전과 노력을 보였고, 국내 번지 팀은 기꺼이 서브 역할을 자원하며 폭설이 내린 산간 지방을 찾아 아주 작게나마 제설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이 특집을 위해 방송 프로그램이 얻을 수 있는 특권을 최대한 배제한 채 가장 초심에 가까운 상태로 돌아갔다. 그를 위해 자메이카 팀은 직접 섭외가 아닌 ‘볼트를 찾아서’ 컨셉으로 그가 살아온 흔적을 밟아가며 감동주기에 나섰고, 국내 번지 팀은 고립된 마을을 수소문해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를 도왔다. 사실 멤버들이 현재의 위치에서 프로그램과 방송사를 통해 섭외할 수 있는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2. 24. 07:00
매회 특집을 만들어 가는 의 새로움은 시간이 흘러도 늘 그대로의 초심을 보인다. 혹자는 간혹 재미를 못 느꼈다고 초심을 잃었다고 폄훼하지만, 그게 한두 회. 또는 한두 달 지속되는 문제였다고 해도 ‘초심을 잃었다’는 말로 폄훼하기란 그간 의 저력을 봐서라도 무리일 수밖에 없다. ‘나무를 보기보다는 숲을 봐야 한다’고 의 특집은 2~3주를 바라보는 특집보다 장기적인 레이스의 특집들이 많기에, 어쩌면 당연히 한 주나 몇 주가 재미없을 수도 있다. 그 원인은 장기적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그 한두 주, 혹은 몇 주가 밑밥으로 깔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의 특집은 장기적 레이스뿐만 아니라 단발 특집도 존재해 왔다. 그냥 던진 말이 특집이 되거나 시의성이 있는 사안이라면 단발 프로젝트가 안성맞춤이기에 진행됐고, 길게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9. 9. 07:26
지난 무한도전의 이야기 중에는 알라스카 특집이 있었다. 이 특집에는 두 개의 조가 나뉘어 특집을 진행했고, 한 팀은 알라스카로.. 한 팀은 번지점프 대에서 방송 촬영 분을 따내는 미션 아닌 미션을 받아 제작이 되었고, 방송이 된 거의 모든 장면은 알라스카 팀의 장면들이 집중 배치되어 방송이 됐다. 이 방송은 경쟁을 해 방송 분을 따내는 것이 아니었지만, 한쪽이 그만큼 재미가 없었던 탓에 방송이 일방적으로 알라스카 팀에게 몰릴 수밖에 없었다. 당시 ‘번지점프 팀’의 주역인 ‘길 ? 정준하 ? 박명수’는 웃긴다는 것은 꿈에도 못 꾸는 팀처럼 무력한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성토를 받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 이 무력한 팀이 유재석을 만나자 활활 끓어 오르는 용암처럼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며 시청자들을 웃음의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