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3. 16. 07:20
흔히 에서 길의 활약을 두고 길과 카메오를 섞어 ‘길메오’라고 말해 왔다. 이는 시청자가 초반 들어온 길을 탐탁지 않게 생각해 붙인 별명이며, 동시에 에선 그런 성난 민심을 웃음으로 승화시키고자 소통의 차원에서 그 별명을 그의 캐릭터로 가져갔다. 길은 초반 앞뒤가 맞지 않는 일명 헛소리 개그를 하며 이미 의 재미에 길들여진 시청자들에겐 매주 안 좋은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빈자리를 채우고 들어온 길에 대한 반감을 더 많이 표현한 부류에는 그 자리에서 나간 스타의 팬 공격까지 더해져 마음고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길은 그 나름의 방식이지만, 유머 코드를 가지고 있었고, 그만의 ‘헛소리 개그’는 지금에 와서 그를 대표하는 웃음이 돼 매번 생각지 않은 웃음을 주고 있다. 열심히 하려 했지만..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2. 8. 13:41
무작정 공부를 하는 중고등학생 세대. 이제 대학과 곧바로 사회에 진출하는 고3 학생들은 저마다 꿈을 향해 가려 하지만 아득하기만 하다. 대학을 수시로 붙어 놓고도 학비 걱정에 벌써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든 학생들의 현실적 고민은 취업을 결정한 학생과 매한가지의 고민일 수밖에 없다. 꿈을 향한 발걸음은 저마다 다르지만, 걱정거리는 산처럼 가진 이른 예비 사회인들인 고3 학생들을 향해 이 준비한 것은 작은 걱정이라도 같이 나누자는 의미에서 소통의 자리. 고민은 많지만 털어놓을 사람은 적은 이들에게 은 눈높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정준하는 먼저 ‘사실 고3 때 부모님과의 마찰이 많아지는 때인 것 같다’라고 운을 뗐고, 유재석이 박명수에게 어떻게 했으면 하느냐고 묻자, 박명수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2. 24. 07:37
에서 윤종신이 자신의 진가를 여지없이 증명해 냈다. 일명 주워 먹기 달인 윤종신. 하는 일이 가수이자 방송인인 그는 정통파 예능인과는 다른 대우를 받는다. 예능 방송에서 매번 증명되고 있는 그의 실력은 여느 예능인 못지않은 살아서 꿈틀거리는 최상의 감각이다. 그는 현재 여러 예능에서 공동 MC나 보조 MC를 맡고 있으나, 앞에 나서서 메인 MC를 보는 능력은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그것은 반쯤은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반쯤은 스스로 포기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능력에 비하면 항상 약간은 저평가되는 가수이자 방송 예능인. 윤종신은 오랜 방송 생활을 하며 정통파 예능인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오랜 예능 짬밥 수를 자랑한다. 개그맨 출신 MC들의 진행력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감각을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