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6. 7. 07:00
무한도전다운 무리한 도전이었다. 무한도전다운 무한한 도전이었다. 무한도전이 줄 수 있는 멋진 감동이었다. 이것이 대부분 시청자의 ‘해외 극한알바’ 특집을 표현한 감상평일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이러한 감동 연출이 자칫 대중의 비판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이다. ‘해외 극한알바’ 특집 전 대중은 의 어이없는 결과물을 받아 들고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정당한 투표가 아닌 온갖 권모술수가 다 개입된 이 투표는 10년 팬덤을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공식 시청자 게시판은 원망의 글이 폭주했다. 투표에 관련된 모 커뮤니티는 숨고자 했지만 아우팅됐고, 다른 사건과 관련돼 조사를 받는 신세다. 무엇보다 이 투표로 의도하지 않은 식스맨이 뽑힌 것은..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12. 7. 15:12
예능 방송 중 가장 흔한 아이템이 ‘고생’이란 키워드의 아이템이다. 이 아이템은 언제 하든 시청자가 좋아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나치게 같은 체험을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마음 한구석에 늘 찝찝한 마음을 들게 하기도 했다. 매번 고생만 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이제 눈에 익어서 재미가 떨어져 보이기도 하지만, 그들이 하는 고생이 고생 같지 않게 느껴지기에 보기가 언짢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대부분 그런 프로그램은 긴 생명력을 유지하지 못한 다거나 호평을 듣지 못해 왔다. 그러한 이유에는 고생하는 의미를 전달받지 못한 탓도 있고, 예능적 재미를 찾지 못했기에 사라지거나 호평을 듣지 못했다. ‘생고생 버라이어티’라는 말은 늘 익숙할 정도로 예능에서 많이 사용됐으나, 그 고생을 통해 시청자에게 무언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