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7. 12. 16:54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가장 강한 파워 콘텐츠를 뽑으라면 단연 백종원의 쿡방 콘텐츠를 뽑을 것이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은 콘텐츠가 있다. 그 콘텐츠는 이은결이 보이는 마술 콘텐츠. 백주부 채널은 이미 개인 시청률에선 신계에 다다른 콘텐츠로 고정 시청 층을 갖고 있다. 이 절대적인 채널을 꺾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로, 팬덤까지 더해져 ‘넘사벽’인 상황이다. 더욱이 확보된 시청률은 50~60% 선으로, 나머지 시청률로 경쟁하는 것이 인간계 채널이다. 수많은 스타가 이 인간계 채널에서 경쟁하지만, 이은결 전까지 뚜렷하게 매력적인 콘텐츠를 보인 스타는 없다시피 하다. 개인적인 매력 어필 정도와 자신의 영역 보여주기 정도였지, 그 영역의 매력을 발산해 백종원의 인기를 넘볼 만한 스타는 없었던 것이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6. 21. 14:22
개인 시청률을 따진다면 이은결은 백종원을 당분간 앞지를 수 없을 것이다. 워낙 강력한 팬층을 형성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시청률을 넘은 콘텐츠의 승부라면 이은결은 오히려 한 수 앞설 수 있다. 개인 채널 시청률에서 백종원은 60%의 시청률을 꼬박 챙겨가는 인물이다. 지금까지 총 4회 녹화분을 방송하고 막 5회 방송을 시작한 이때까지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요리 콘텐츠가 워낙 강력한 데다 개인적인 매력까지 더해진 백종원 채널을 넘는다는 것은 현재까진 불가능한 일로 여겨지는 게 사실이다. 개인 먹방을 향한 관심이 워낙 지대했던 탓에 아프리카 TV에서도 인기가 있던 요리 콘텐츠, 백종원은 요리연구가로 시청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줄 수 있기에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개인적인 팬덤이 만들어진..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5. 24. 07:17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요리라는 특화된 아이템이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인기의 요인은 소통을 잘한다는 점이다. 워낙 요리라는 아이템과 먹방이라는 아이템이 인터넷방송으로 흥하고 있지만, 소통이 없는 방송은 그저 레시피 공개 정도밖에 안 되는 방송이 되기에 큰 호응을 얻지 못한다. 실제 많은 인터넷방송 BJ가 있지만, 먹방으로 흥하는 BJ는 대부분이 소통을 잘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백종원은 (이하 ‘마리텔’)에서 초반 가장 소통을 못 할 것 같은 멤버로 생각됐지만, 의외로 소통에 특화된 매력을 보여 시간이 갈수록 그의 팬이 늘고 있다. 그의 소통은 사실 그렇게 화려하고 정제된 느낌이 아니다. ‘촌스럽다’고 표현해야 옳을 정도로 그의 소통은 촌스럽다. 하지만 그..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5. 8. 07:00
경계의 파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면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마이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은 기존 지상파가 가진 고유의 콘텐츠 성격과는 많이 다른 성격의 예능이기에 이는 처음 자리를 잡는데 애로사항은 존재했다. 1인 방송 시대의 인터넷방송은 기존 지상파와 케이블의 권력을 나누어 갖는 채널로 누구나가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 그런데 지상파가 그 자리에 끼어든다는 것이 골목상권 진출과도 같았기에 처음엔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이가 생긴 것도 사실이다. 이는 시간이 지나도 작게나마 문제 될 소지는 있다. 지상파 안에 인터넷 방송을 결합한다는 것은 어쩌면 도박과도 같은 시도였으나, 일단 반응은 좋다. 문제는 지상파가 인터넷 방송의 콘텐츠를 빼앗았다는 점에선 자유롭지 못하기에 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