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9. 9. 09:18
난다 긴다 하는 아이돌 특집에도 역시 빛나는 건 ‘런닝맨 고정멤버’ 더라! 라는 말이 절로 나올 특집. 그렇다고 아이돌 멤버들의 실력이 모자란 것은 절대 아닌 특집. 뒤로 물러나 아이돌을 빛나게 해주는 ‘런닝맨 멤버’가 있어서 더욱 빛났던 ‘아이돌의 제왕’ 특집이었다. 처음부터 게스트를 빛나게 하기 위해 이 준비한 것은 그 아이돌들의 성격에 맞는 댄스 퍼포먼스. 100m 밖에서 보면 헛갈릴 만도 한 런닝맨 멤버의 게스트 맞춤형 댄스는 웃음과 함께 놀라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하하는 인피니트 댄스에 프리스타일 댄스를 선보였지만, 그 수준이 상당했고, 두 번째 등장한 개리와 에이핑크의 연합인 ‘개리핑크팀’은 놀라움을 넘어 완전체로 보일 정도였다. 워낙 댄스에 일가견이 있는 개리는 에이핑크의 댄스를 싱크로율에서..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2. 4. 07:15
만큼 캐릭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예능도 보기 어려울 정도다. 이제 누구 하나 겉도는 캐릭터가 없을 정도로 그들의 호흡은 너무나 훌륭히 맞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처음에는 다소 헤매는 경향이 있어 누가 살면 누가 죽는 캐릭터가 생기는 이었으나, 이제는 그런 경향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성형 예능 프로그램이 됐다. 모든 캐릭터가 제 역할을 해내는 이 된 것은 프로그램의 명확한 주제가 있다는 데서 출발한다. 은 ‘게임’이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캐릭터 하나하나에 숨결을 넣을 수가 있다. 그렇다고 이 캐릭터를 말도 안 되는 것으로 넣을 수는 없는 일. 출연하는 멤버들의 고유 성격을 얼마나 게임 캐릭터와 맞춰 가는 것이 가능하냐라는 과제가 남지만, 멤버들의 특색 있는 성격은 그런 고민의 간..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11. 26. 07:00
런닝맨 판 007. 워터스나이퍼 편을 마치고 2부인 ‘내부의 적’ 편이 방송됐다. 이번 편은 지난 편만큼이나 재밌는 에피소드들로 가득했고, 시청자는 잠시도 다른 곳에 신경 쓸 틈 없는 알찬 방송을 볼 수 있어서 더욱이 좋을 수밖에 없는 편이었다. 게스트 박신혜와 이승기를 모두 살려내고, 멤버들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조화로운 게임성과 흥미성은 모두 성공했다. 하지만 딱 하나 못 살린 게 있다면 에이스 이광수의 재미를 못 뽑아냈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편이 됐다. 그러나 또 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밖에 없어 이해를 안 할 수 없다. 분산된 재미가 모든 부분에서 재미를 줄 수는 없는 법이기에 임팩트 강한 부분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은 제작진의 고민일 것이다. 에서 현재 가장 큰 재미를 뽑..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4. 2. 07:05
이광수가 런닝맨에 끼치는 영향은 극소량에 불과했던 것이 멀지 않은 과거의 일이다. ‘모함’을 하며 타 캐릭터에 빛을 보게 해 주던 작은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하던 그가 요즘 신기할 정도로 에이스 이상의 역할을 해 내고 있어 주목을 아니할 수 없게 됐다. 에서 이광수의 역할은 보조 역할로 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정도의 분량을 소화해 내면 되는 무겁지 않은 역할이었다. 특별히 메인 진행을 하는 유재석과 바로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의 보조 진행자가 아니라면 일정 부분 무게를 덜 수 있는 것이 이광수의 포지션이라 해도 무방한 위치라 할 수 있다. 현재 에서 유재석의 진행 부분에 많은 힘을 실어주는 것은 두 명이 고정적인 부분을 소화해 주고 있다. ‘하하’와 ‘김종국’. 이 두 사람은 오랜 예능의 벗인 만큼 상황을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