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6. 10. 07:05
이만큼 속이 훤히 보이는 상품화가 또 어딨을까. 이미 방송을 너무 오래 보다가 생긴 버릇이기도 하겠거니와, '위탄'을 처음 보면서 문득 이 아이들을 어떻게 MBC에서는 키울까? 라는 의문과 함께.. 스스로 답을 내린 것이 하나 있었다. 그 답은 바로 인위적인 '스타만들기'를 통한 띄움이었다. 버릇처럼 끝을 생각해 버리는 것들은 의외로 잘 맞아 들어 가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런 뻔한 스토리는 이어지지 않을까 한다. 현재 MBC에서 자사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배출한 될성부른 떡잎을 꽃으로 활짝 피게 하려면 방법은 다양하지가 못하다. 그중 가능성이 있는 스타만들기 시스템을 이용한다면.. 가수로 커 나갈 아이들은 음악프로그램에 출연시켜주는 것이오. 예능을 하려는 이들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집어넣는 것이 방법일 것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4. 10. 07:20
위대한 탄생 생방송이 끝난 이후 최대의 이슈는 '권리세'의 탈락이 되고 말았다. 사실 이런 반응은 방송이 끝난 이후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하면 놀라울 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현장 반응 또한 그녀의 탈락은 어이없는 결과임에는 분명했다는 중론이었다. 그랬다. '권리세'의 탈락은 TV앞에 있던 사람들과 함께 현장의 반응 또한 차갑기 그지없게 만들었다. 생방송이 시작이 되면서 현장의 반응 중에 한 마디씩 하는 말은 투표방식이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들이었다. 시청자 70%의 투표 결과와 멘토들 투표결과 30%를 합산한 방식으로 산정된 결과로 도전자들을 결정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큰 문제를 남길 것 같다는 대세론이 앞을 다투어 쏟아져 나왔다. 멘토들이든 시청자의 결정이든 어느 한쪽으로 몰리는 것의 최대 단점이 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3. 12. 07:05
안타까운 멘토링, 안타까운 탈락과 합격. 그 모든 것이 한 회에 나왔다. 더욱이 한 멘토링 시스템에서 이러한 문제가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아쉬운 부분으로 남게 된다. 지금까지 방시혁의 멘토링에 대해서 별 이견을 내고 싶지는 않았지만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방시혁은 곧 잘 이런 말을 한다. "내가 지금까지 지망생들을 키우면서 참으로 안타까웠던 것은 가르쳐도 변하지를 않는 아이가 있었다. 참 아까운 아이였지만.." 이라는 말. 그런데 이 말을 돌려놓고 생각해 보면 단시간에 자신이 판단을 하는 그들의 모습은 너무나 한정적인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느끼게 한다. 왜 그렇게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가? 라는 물음을 가져본다면, 이번 회에 보인 '이미소'의 탈락이 그런 생..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1. 22. 07:00
상상 이상의 잔혹동화가 시작되었다. MBC 이 드디어 칼날이 시퍼런 광채를 드러낸 채 잔혹한 칼질을 시작한 것이다. 어차피 이제 특이해서, 단지 궁금해서 뽑은 도전자들은 시간이 흐른 만큼이나 그 매력을 어필하지 못하면 가차 없이 내 잘라 버리는 상상 그 이상의 잔혹함을 맛 봐야 한다. 그 잔혹함에 미리 겁을 먹을 도전자도 있을 테고, 단 한 마디가 비수가 되어 나락으로 떨어질지도 모르는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 이런 본격적인 도전 무대에서 자칫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서 생기는 마음의 병은 미리 단속하지 않으면 그 아픔은 오래 기억이 될 것이다. 이제 멋으로, 단지 호기심으로 도전하는 무대가 아님을 그들은 조금씩 뼈저리게 느끼고 말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자신의 마음을 단속하고 억누르려 해도 그 감정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12. 18. 06:59
스타오디션 방송 4회가 끝나며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인 미국에서도 2차 예선까지의 인물이 추려지고 있다. 국내 예선은 국외 방송분에 끼워서 방송을 하다 보니 아직은 완벽하게 그 가닥이 보이지 않고 있지만 그만큼 실력 있는 도전자들이 많아 보이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1회 방송을 뺀 본격적 방송인 2~4회까지 본 결과로 이대로는 '위대한 탄생'이 글로벌화 할 수 없는 한계점을 드러낸 것 같아서 아쉬움이 묻어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그것은 바로 심사를 하는 기준과 '위대한 탄생'이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한계점이 눈에 보여서 그런 생각을 했을 것 같다. '위대한 탄생' 뿐만 아니라 '슈퍼스타K 2(슈스케2)' 또한 지역적인 협소한 심사 기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