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3. 26. 06:51
추노가 엄청난 인기를 모으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이제 최종회를 마쳤다. 보다 좋은 세상을 향한 그들의 아우성은 이렇게 또 지고 말았다. 이 말은 극에서 주인공들이 그려내는 시대상과 신분의 족쇄에 대한 작은 외침이었고 이루어지지 않은 채 끝났음을 이야기 한 것이다. 최종회에서는 그 동안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시청자들에게 전부는 만족을 시켜주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어 주었다. 그 동안 너무 많은 인물들의 등장과 하나 같이 다 죽어나가는 스토리에 허무하기 까지 했지만, 끝으로 향할수록 대량 학살 보다는 죽는데 조그만 스토리 하나 정도는 심어 놓은 것이 아쉽지만 괜찮은 마무리였다고 생각을 한다. 이번 최종회에서는 과연 주인공들이 전부 죽을 것이냐? 아니면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만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1. 28. 06:50
추노가 그 동안 엄청난 인기를 끄는 한 축에는 수없이 욕을 먹었던 선정성이 있었다. 이는 아예 욕을 먹을 것을 알고, 방송 전에 예능에 나와서 미리 까놓고 욕먹을 준비를 하고 있는 듯했다. 그런 의도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 추노를 보고 있자면 이것이 인기를 끄는 이유 중에 선정적인 장면들을 보여줌으로서 밋밋해지는 극에 정신 바짝 차릴 수 있는 요소를 심어 놓는다.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지만 그렇다고 아주 뭐라고 욕하기도 애매한 이런 의도는.. 잘 써 먹으면 남는 장사고, 못 써 먹으면 오만가지 욕을 다 듣게 된다. 그런데 이제 추노가 본격적으로 시청률 안정권으로 접어든 시점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강력하게 사로잡을 이런 요소를 안 꺼내도 될 정도가 되었다. 추노가 선정성을 피하는 방법? 그래서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