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6. 22. 07:11
금요일 밤 예능 프로그램 를 통해 만나본 ‘식사와 사료’의 차이 철학강의 워크숍 시간은, 프로그램 내 무지개회원뿐만 아니라 시청자에게도 큰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지금 내가 먹고 있는 식사가 사료였다니!’ 라고 느끼는 순간 서글픔이 밀려오는 것은 단지 그들만이 느끼는 것이 아닌 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이들의 공통적인 충격이었을 것이다. 이성재는 기러기 아빠로 자신을 잘 위안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했다. 식사도 나름 홀아비 냄새가 안 나는 맛있는 음식을 시켜 먹고, 식당도 곧잘 찾아가 혼자 맛있게 식사를 했다고 생각한 이성재. 전혀 외롭지 않은 식사 같은 식사를 자신은 지금까지 했다고 생각했지만, 철학강의를 통해 식사와 사료의 구분을 짓고 자신이 고급사료를 먹었다고 결론이 나자 큰 서글픔을 느끼는 듯했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5. 25. 07:37
2013년 예능 프로그램 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세대 중 솔로의 비율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단순히 혼자 살아가는 사람이 많아진 것을 떠나, 혼자 살 수밖에 없는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야 좀 더 즐기며 살 수 있는지 그들을 통해서 우리는 대안점을 찾게 된다. 여섯 무지개 회원의 각기 다른 생활은 그들 각자의 모습이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솔로의 모습이기도 하다. 내가 하지 않는 것에는 동경할 수도 있고, 내가 하지 않았던 것들을 그들이 제안으로 생활로 바꾸어 보는 것은 나름 또 하나의 재미이기도 하다. 솔로들의 특징이라면 수동적인 삶이 된다는 것. 찾아보면 얼마든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있음에도 찾지 않는 것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게으름 탓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