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4. 14. 06:20
MBC의 새 일일시트콤 가 시작하자 마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의 바통을 이어받아 어떤 평가를 받을까 걱정을 했지만, 그 걱정은 기우임을 알게 한 것은 방송이 시작되자 마자였다. '왜 아직까지 시트콤을 하지 않았느냐', '너무 잘한다'라는 칭찬으로 류진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기도 한다. 사람들이 기대를 하지 않은 시트콤이 그런 작은 기대감을 채워 좋은 평을 듣는다는 것은 방송사에겐 더 없이 좋은 일 일 텐데.. 전혀 생각지 않았던 배우들이 보여주는 웃음은 또 다른 웃음을 가지게 했다. 류진뿐만 아니라 많은 배우들이 누가 웃길 줄 알았겠는가! 그저 웃기리라 생각을 했던 사람은 '박준금'과 '고경표', 쌈디' 정도라고 생각했을 뿐. 다른 이가 웃길 것이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9. 2. 07:15
원두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이 커피에서는 원두향이 나지 않는다. 분명히 원두커피인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기분은 원두커피의 맛을 느낄 수가 없다. 를 보는 시선이 요즘 이렇다. 음악을 전혀 모른다고 하는 '김영희PD'가 창조해 낸 예능 아닌 예능, 그러나 예능이고 싶어했던 프로그램이 '나가수'다. 처음 만들 당시 음악을 아는 이들이라면 절대 기획을 하지 못 했을 것이라고 했지만, 김영희PD는 어렵고도 쉽게 절대 가창력의 소유자를 끌어모았다. 그것도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이들을 한 자리에서 경합을 붙인다는 것은 쉽게 생각하여 자존심 팔리는 일이었기에 누구나 최고의 가수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곧 대한민국 역사에서 20세기 21세기를 걸터앉은 최고의 가창력 가수들이 너도나도 할 것..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7. 29. 07:41
중견 가수들의 예능 역습이 충격적인 재미를 주고 있다. 평소 그들의 노래를 듣기도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어느덧 문화코드는 음악이 예능에 묻어나면서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고, 해당 가수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노래뿐만 아니라, 그들은 예능적인 코미디를 적극적으로 보여주어 보는 이로 하여금 아주 큰 웃음을 뽑아내는 것이 요즘이기도 하다. 원래 생각지 않은 사람들의 웃음이 신선하기 마련이라고 전혀 생각지 못한 가수들이 코미디언 저리 가라고 할 정도로 웃겨주는 데야 시청자들도 웃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 생각지 못한 가수에는 갑자기 툭 튀어 나온 듯 한 가수 '정재형'과 '김연우'를 뽑아 볼 수 있다. 이들은 각기 과 에 나와서 놀라울 정도로 큰 웃음을 주게 된다. 본연의 특기인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5. 23. 07:10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을 더욱 최고로 만드는 요소가 있다면 무엇? 그것은 바로 최고의 가수가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려 열정을 다하는 모습일 것이다. 자신의 콘서트에서조차도 보여주지 않는 최고의 기획력이 살아있는 무대를 보여주려 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을 다 내던진 무대란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히 혼자만의 단독 무대를 가져도 최고의 가수라 일컬어지는 그들이, 일부 시청자들이 바라보는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서 무리할 정도로 오버를 하면서 하는 것도 자신의 자존감이 없이는 하지 못 할 일 일 것이다. 보통 자신의 콘서트나, 평소의 무대를 기억하고 했다면 그들은 벌써 탈락의 고배를 마셨을 것이며, 그 무대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조롱거리의 대상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최고의 가수들이라고 부를 수 있는 조건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