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2. 11. 07:00
성향만 바뀐 MBC 방송사. 적폐는 돌려 쓰기만 하는 것이지 뿌리 뽑는 게 아니라고 하듯 그들은 바뀌기 전의 MBC로 돌아갔다. 국민이 촛불을 들어 바란 세상은 ‘비정상의 정상화’란 것이었다. 하지만 ‘비정상의 정상화’ 대신 ‘비정상의 비정상화 연장’으로 대응한 것이 MBC다. 첫 시작은 좋았다. 적폐를 뿌리 뽑고자 적폐 짓을 한 이들을 인사이동하고, 피해를 본 피해자를 구제하는 모습은 반갑기 그지없던 모습이다. 스케이트장 관리나 하라고 변방으로 내쳐진 아나운서가 제자리로 복직한 기쁨은 국민의 입장에서도 반길 일이었고, 변방 관리직으로 쫓겨났던 이들의 복직 또한 매우 반길 소식이었다. 문제는 정상화되길 바랬던 MBC가 비정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치 논리가 아닌 상식의 인사를 할 거란 기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