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6. 3. 07:53
영화 후궁을 통해 관객에게 짜릿한 연기력을 선사해 준 여배우 조여정이 tvN 에 등장을 하여 깜짝 놀랄만한 반전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미 예능 프로그램 와 를 통해서 자신의 매력을 쏟아낸 그녀의 모습은 뭔가 배역의 이미지보다는 좀 더 정갈한 맛을 느끼게 했다. 그래서 그녀가 tvN 에 나온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왜 놀라운가? 그것은 이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기존 스타들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잘난 스타라고 해도 이곳에서는 자신의 이미지와는 상관없이 한 번쯤 미친 듯 망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러 강요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바는 기존 스타의 뻣뻣한 이미지를 이곳에서만큼은 자유롭게 내려 놓을 수 있게 해 주는 것이기에 마음을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6. 13. 07:05
지나친 관심은 해가 된다는 말이 이토록 진리처럼 된 프로그램이 기존에 없었다. MBC 는 매주 엄청난 화제와 엄청난 입방정들이 따르며 그 인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노래를 잘 해도 문제요. 노래를 못 해도 문제요. 누가 나온다고 문제요. 어떻게 했다고 문제인 프로그램이 '나가수'다. 이번 '나가수'는 매우 마음이 아픈 회차로 기억될 듯하다. 기존에 재도전 의사를 밝히며 룰을 어긴 '김건모'의 개념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룰 개념으로 사퇴를 하는 'JK김동욱'의 모습은 굉장히 무거운 안타까움을 줬다. 방송은 나오지도 않았는데 스포일러로 이미 그 전 주에 상황들이 다 알려지고 재녹화를 했다느니 안 했다느니 단편적인 이야기로 죽.일놈.. 살릴.놈.. 이라며 욕을 해대어 당사자들을 아프게 했다. 요즘 '나가수'를 향..
[테마] 인터뷰, 현장취재 바람나그네 2011. 4. 6. 06:10
오페라스타가 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지만, 가수들이 직접 나와서 경합을 벌이는 것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인데요. 이런 유행은 사실상 MBC의 가 엄청난 붐업을 해 놓았다고 해도 거짓말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러나 는 방송 시작이 되자마자 된서리를 맞아 한 달 휴업에 들어가고 말았지요. 그 후발 자리에 들어오려는 프로그램들은 여러가지이나 그 중에 눈에 띄는 것은 공중파도 아닌 케이블 방송인 tvN의 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생각지 못 할 것만 같았던 최고 가수들의 살아있는 현장의 무대는 그를 보는 관객과 시청자를 즐겁게 해주고 관심 갖지 못했던 대중들은 그만큼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행복할 것 같습니다. 를 향해 비아냥거리듯 한 '신해철'이 에 나오는 것은 개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