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3. 6. 07:25
살아가는 것이 모두 헛과시 하는 것 같은 버블 인생의 ‘김보성’이 빵빵 터지는 웃음을 줬다. 그가 알아서 터뜨려 주기 보다는 주변에서 그의 이야기들을 증언하는 통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땀만 뻘뻘 흘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그의 이야기를 듣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일명 시쳇말로 많이 쓰는 말 중에 ‘후까시’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을 순화해서 ‘헛과시’라고 쓰는데, ‘김보성’은 그 말 그대로 살아가는 인생 중 한 인생일 정도로 뭔가 거품처럼 한 번 거하게 떠 있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자신의 살아온 과정에서의 무용담을 이야기 하는 곳에서도 영락없이 그는 한 단계 불린 이야기들을 해 주며 뭔가 각 좀 잡힌 듯한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아무래도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그가 연예계에서 살아오며 쌓아온 이미지가 싸움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2. 2. 07:00
김나영이 통곡만 하지 않았지, 정말 원 없이 울어본 방송이 되었던 것 같다. 왜 김나영은 그렇게도 서럽게도 울었을까? 그는 바로 이 프로그램에 그녀를 울릴만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중에 특히나 마음새가 한 없이 착한 7, 80년대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가수 이장희의 출연은 김나영이 무방비로 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되었다. 왜 그렇게도 이장희의 출연에 김나영이 울 수밖에 없었냐? 는 것은 바로 이장희가 나와서 보여준 한없는 감동 나눠주기 때문이었다. 이장희는 지난 방송 출연을 무릎팍도사를 통해서 잠깐 얼굴을 비췄고, 이장희는 다시는 방송을 하지 않으려는 마음까지 가지며 미국으로 건너갔었다. 그러나 자신의 태생적인 무대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그와 함께한 동무들이 출연을 결심한 방송 때문..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3. 10. 00:32
월요일 MBC심야 예능의 대들보 는 꾸준한 재미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되었다. 정말 어쩌다 의외의 게스트가 나와서 분위기를 헤쳐 놓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방송은 그 재미를 보장할 정도로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주 방송은 그간 TV출연을 못 했던 이승연이 자신이 친한 사람들과 같이 나온 방송이어서 눈에 띈 방송이었고, 그 친구들은 패션 프로그램에 관계된 인사들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전부 모를 사람은 없고, 다만 '우종완'이라는 인물이 공중파에 안 알려졌을 뿐 대부분은 알 것으로 생각한다. 이승연, 이소라, 김효진, 우종완 네 명이 나와서 마음껏 웃기고 간 방송이었음은 분명해 보인다. 이들은 케이블 채널에서 패션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패밀리들이다. 현재 이승연과 우종완,..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2. 18. 06:51
MBC 월요 심야 예능 프로그램인 에는 설 특집으로 의 멤버들이 출연을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의 방송은 편안한 방송으로 대표되던 이미지와는 달리 이 날 방송은 놀러와 역사상 가장 보기 안타까운 방송으로 남을 듯하다. 그 이유에는 바로 이날 출연했던 무한걸스 시즌2 멤버 두 명이 특히나 심하게 망쳐 놓았다. 왜 이 멤버들이 이곳에 출연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자마자 생각난 것은 바로 자사 프로그램이라서 그럴 것 같다고 생각이 들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는 바로 'MBC 애브리원'이라는 케이블에서 방송이 되는 것이기에 홍보 차원에서 기획된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어차피 설이라서 시청률이 안 나올 것 같아서 버린 방송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으나, 특히나 설 명절은 가족들이 모여서 보는 시..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9. 27. 06:30
토요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 했어요(우결)'에 황정음과 유이가 점점 안정을 찾아가는 것 같다. 황정음은 처음에 신경질적인 모습과 김용준과의 마찰, 그리고 그렇게 오래 활동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통장에는 남아있는 돈이 무일푼일 정도로 안 좋은 인식을 남겨줬다. 그러며 많은 사람들에게 비호감녀로 등극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그러던 황정음이 점점 호감 캐릭터로 돌아서고 있다. 그런 이유에는 '우결'뿐만 아니라 일일시트콤인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의 활약도 한 몫 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너무 한쪽의 안 좋은 면을 많이 보여주다 보니 의외로 안 좋은 이미지가 많이 쌓였지만, 양파 한 겹씩 떼어낼 때 마다 새로운 것처럼 황정음은 그런 매력의 호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렇게 이미지가 바뀐 최고의 방법은 바로..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9. 14. 06:18
이번 주 MBC 일밤 프로그램 속 2부 코너인 '노다지'에는 기존 멤버로 활동을 하던 2PM의 재범이 탈퇴를 하기 전 마지막 방송이었어야 할 방송에 태국 스케줄로 인한 불참이 있을 것이라고 미리 기사로 나왔다. 이 기사는 일밤 노다지 제작진이 며칠 전부터 밝혀왔던 기사였다. 그런데 예능 프로그램 '노다지'가 끝나고 난 이후에 다음 연예란에 올라오는 글은 전부 진위도 확인 안하고 카피 글이란 것을 인증하듯 첫 기사를 쓴 곳에 글을 사실인양 전부 따라 쓰고 있다. 재범이 탈퇴 하기 전 촬영을 했던 부분이 편집되어 잘렸어야 삭제란 말이 어울릴 것이다. 그런데 아예 참가도 안한 방송분을 어떻게 삭제라고 표현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거기에 한 기자가 무엇도 모르고 쓴 글에 그 뒤로 줄줄이 써서 올리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