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1. 22. 07:10
거대한 음모를 해결하는 정의감을 가진 히어로들의 활약은 우리를 늘 설레게 했다. 작은 정의도 해결하지 못해 불안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막연하게 거대한 정의만 해결되길 바라는 것은 모순적인 행위였음에도 그런 정의만 정의라고 생각하며 살아오고 있다. 사실 주변에서 일어나는 범죄가 해결되길 바라는 것이 우리네 마음이지만, 그것을 마음속으로 밀어내 외면함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하는 것은 불안함을 떨쳐내고자 하는 방법의 하나였다. 뉴스로 전해지는 사회적인 각종 범죄 소식과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사건을 대하면 정의감이 솟아오르지만, 막상 제 옆에 조그마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감을 느끼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자신과 가까운 곳의 범죄나 각종 사건을 외면하며 동시에 큰 사건들이 해결되길 바라는..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6. 28. 17:57
최강희와 유리. 그리고 김희철과 사이먼 디가 그들만의 제주도 여행지를 새로 써 나간다. 그것도 기존 여행자와는 다른 방식의 여행지 찾기는, 새로운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된다. 올리브TV에서 일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는 연예계 단짝 절친인 사이먼 디와 김희철이 한 팀으로, 일면식도 없던 소녀시대 유리와 낯 가리는 최강희가 한 팀을 이뤄 제주도 여행을 한다. 여행 방법은 시속 40km 이하의 강제 저속 여행. 거리뷰카를 타고 떠난 그들의 여행은 일반 시청자가 보기에 특이하기 이를 데 없는 모습이어서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그들이 제시하는 여행지는 느림의 미학이 있다. 빠르게 지나면 못 보고 지나는 광경과 여행지의 특징은 40km 이하의 저속 여행을 통해 재발견돼 여행자의 관심을 끌 것으..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3. 16. 06:20
새 월화드라마 제작발표회장을 가득 메운 취재진들과 팬은 그야말로 엄청난 인파였다. 평상시 타 제작발표회에 비해 그 수가 심각할 정도로 많아 보인 것도 사실. 역시나 취재가 끝난 이후 등장한 기사만 해도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었던 점도 에 대한 열기였다. 그러나 주목할 곳에는 주목을 하지 않고, 이제 막 연기자서로의 장을 열어가려는 유리(권유리)에 대해서 '가슴에 뽕이 들어 갔네 마네'라는 논란거리를 즐기는 이들의 한심한 작태는 또 하나의 놀라움이나 다름이 없었다. SBS에서 를 이을 새로운 드라마로 등장한 에 대한 관심이 지나쳐서일까? 좀 더 다른 시선으로 보고자한 호사가들의 눈에는 그러한 것만 보였나 보다. 하지만 이 드라마 은 그러한 주목 외에도 볼 것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패션이라는 주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