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7. 25. 07:00
추적자가 남긴 반향은 참으로 어마어마하다. 단순히 자식을 잃고, 아내를 잃은 아비의 복수극이 아닌.. 이 사회가 떠 안고 있는 부조리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차원에서 이 드라마는 실로 놀라운 흔적을 남겨놓게 된다. 가 보여준 문제는 대한민국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모든 부조리를 총망라 해 놓은 듯 그 영역도 다양했다. 정치권, 언론, 사법부, 재벌 등 힘을 가진 이들의 부패한 힘은 소시민의 가정을 언제라도 파탄에 몰아넣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예로 몸서리 쳐 질 정도로 안타까운 일들의 연속인 모습이 보여졌다. 그렇다고 힘을 가진 이들의 문제만 다룬 것도 아니다. 이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소시민들도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을 때, 언제라도 찾아오는 불행은 스스로 구제를 하지 못한 것임을 알려주는 역할..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2. 15. 06:20
자고로 2, 3월 이면 로맨의 계절이 된다. 이 계절이 되기 전 적어도 애인 한 명쯤 만들어 놓지 않으면, 철저히 외로움을 곱씹어야 하는 날이 무려 이틀이나 되며.. 이 이틀이 되기 전과 후 약 2주일은 까닭 모를 외로움에 처하는 것은 문화 자체의 상업성을 배제하더라도 외로움이 커지게 마련이다. 날이 추우면 추울수록 붙어 다니는 그 거머리 같은 사랑들의 ‘2인의 1인화’는 솔로들이 걷는 공간을 줄여줘 나름 행복감을 주긴 하지만, 그 찰싹 붙은 몸뚱아리들을 보면 왠지 질투감에 사로잡히는 것도 배제하지 못하는 이 시기의 마음일 것이다. 아무리 쿨해도 그렇지! 어떻게 그런 장면들을 보고 그냥 지나치랴! 하지만 방법은 하나 있다. 오로지 자신의 갈길만을 바라보고 경주마의 시선가리개를 한 듯 달리고 달리면 신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