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열두 남자, 젊은 층을 위한 로맨스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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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2, 3월 이면 로맨의 계절이 된다. 이 계절이 되기 전 적어도 애인 한 명쯤 만들어 놓지 않으면, 철저히 외로움을 곱씹어야 하는 날이 무려 이틀이나 되며.. 이 이틀이 되기 전과 후 약 2주일은 까닭 모를 외로움에 처하는 것은 문화 자체의 상업성을 배제하더라도 외로움이 커지게 마련이다.

날이 추우면 추울수록 붙어 다니는 그 거머리 같은 사랑들의 ‘2인의 1인화’는 솔로들이 걷는 공간을 줄여줘 나름 행복감을 주긴 하지만, 그 찰싹 붙은 몸뚱아리들을 보면 왠지 질투감에 사로잡히는 것도 배제하지 못하는 이 시기의 마음일 것이다.

아무리 쿨해도 그렇지! 어떻게 그런 장면들을 보고 그냥 지나치랴! 하지만 방법은 하나 있다. 오로지 자신의 갈길만을 바라보고 경주마의 시선가리개를 한 듯 달리고 달리면 신경은 쓰여지지 않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마음 속에 사랑하고픈, 아니 애인 하나 옆구리에 차고 거리를 걸어보는 낭만 쯤은 누려보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일 것이다. 그렇다고 다 이루어지지 않는 법. 그들에게 오직 한 가지 해결점이 있다면 그냥 적당히 포기하고 대리만족이나 하면 되는 방법이 하나 남게 된다.

그것은 질투심에 미쳐버리기 일보직전에 ‘로맨스 영화’를 보며 더욱 미치는 방법이고, 또 영화 볼 돈이나 움직이기 싫으면 그냥 TV 채널을 돌려가며 ‘로맨스 영화’나 ‘로맨스 드라마’를 보는 방법은 질투심을 이겨나는 ‘이열치열’… 아니 겨울이니 ‘이한치한’의 방법이 될 것이다.


이 겨울, 로맨스를 그리는 시즌에 코믹하고도 로맨틱한 드라마 하나가 tvN에서 출현을 한다. <일년에 열두 남자>라는 드라마가 그 주인공이 되시겠다. 이 드라마는 솔로들에게 질투심을 줄 수 있는 개연성이 다분한 드라마다. 그렇다고 겁내지 말자. 이 드라마는 솔로들에게 지금 당장이 아닌 나중을 위한 연애 코치를 해 줄지도 모른다.

비록 난봉질 같아 보이는 연애질에 빠져 있는 주인공이 보이더라도 그 주인공이 엮어내는 그 웃기고도 터무니 없는 이야기들 속에서 자신이 만들어 갈 연애의 모습을 찾는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하게 한다.

2005년 독일에서 출간된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한 이 <일년에 열두 남자>는 한 평범한 여성이 사귀던 남성과 헤어지며 또 다른 삶 속에 뛰어드는 달콤섹슈얼한 사랑 놀이들을 보여준다. 특이하게 ‘별자리’와 연관하여 보여주는 사랑의 모습들은 젊은 감각의 마음을 가진 남성과 여성을 끌어 모을 듯하다.

특히나 ‘별자리’에 관한 연구와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젊은 신봉자들은 이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일 듯하다. 드라마와 영화가 사실 픽션의 요소가 많지만, 뭔가 공감이 되지 않으면 흥행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신비로움을 줄 수 없으면 식상해 질 수 있는데, <일년에 열두 남자>는 별자리의 신비로움을 이용해 매 회 신비로운 관전 포인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벌써 점성술을 이용한 이 별자리의 신비로움은 열 두 가지나 되는 소재를 제공한다. 소재의 다양성에서 오히려 16부작은 굉장히 적은 회차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한 여자가 열두 자리의 별자리 남자를 만나 사랑을 하는 이야기들과 탐구 생활 보고서를 보여주는 것은 많은 젊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뭔가 우유부단한 성격을 가진 일반적이고도 평범한 여성이 어느 계기를 지나면서 남들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생활 속으로 편입하는 모습은 뭔가 특별함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이런 것을 모두 따라 할 사람들은 없을 게다. 그것은 말 그대로 픽션에 대한 이해를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잘 판단하고 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궁금한 것은 있을 터. 소재 자체의 신선함과 기존 동명 소설의 탄탄한 이야기 구조는 시청자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한다. 더군다나 이 드라마는 스타PD인 ‘오종록’감독이 연출을 한다. ‘오종록 감독’은 우리가 잘 아는 드라마 <대물>과 <스타일>, <워킹맘>, <피아노>, <해피투게더>같은 드라마와 영화를 만든 실력자다.


게다가 영화 판에서 이름 꽤나 알려진 ‘황조윤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는 것은 그만큼 더 기대치를 올려놓게 된다. ‘황조윤 작가’는 영화 <야수와 미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을 집필한 작가이기도 하다. 그가 스타 연출가와 손을 잡고 만들어 낸 드라마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 기대감을 잔뜩 올려놓게 된다.

2월 15일 tvN에서 방송이 되는 <일년에 열두 남자>는 밤 11시 첫 시작을 한다. 수목드라마로 방송이 되며 주인공에는 ‘윤진서’가 캐스팅되어 쿨한 난장녀로 시크한 연애질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평범한 여성 주인공을 더욱 컬러가 짙게 만들어 줄 서포터에는 ‘고준희’와 ‘온주완’이 함께 하며 안정화를 노리게 된다.



이 드라마가 기대가 되는 것은 또 하나 미남 배우들의 모습들을 몰아서 볼 수 있다는 점도 시청자에게는 매력으로 다가온다. 여주인공인 ‘윤진서’와 ‘고준희’를 제외하더라도.. 남자 꽃미남 배우만 따져 보더라도 ‘줄리엔강’, ‘온주완’, ‘김다현’, ‘김진우’, ‘광수(초신성)’, ‘성제(초신성)’, ‘이용우’, ‘김정민(가수)’, ‘최현우(마술사)’, 박지우(댄스스포츠선수)’가 출연을 하여 보는 재미를 더 할 것 같다.

<일년에 열두 남자> 이 드라마를 통해서 젊은 이들의 사랑 방식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흥미롭다. 원작 소설은 외국적인 감성 부분들이 있지만, 이를 한국적인 맛으로 표현해 내줄 탄탄한 작가와 연출가가 있으니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더불어 ‘별자리’마다 가지는 남자의 성격들까지 알 수 있으니 우리는 일거양득의 재미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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