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7. 21. 12:13
예능에서 90분 내내 고정 멤버와 게스트가 한 호흡처럼 움직이는 것을 보여 주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는 다양한 상황에서 생기는 돌발 변수가 있기에 연출력이 아무리 좋아도 90분을 한 호흡처럼 잇는다는 것이 어려웠던 것. 특히, 게스트가 자체 생산하는 웃음이 부족한 상황에선 90분을 한 호흡으로 잇는 것은 애초 무리인 상황. 이는 멀리서 찾지 않아도 에서 꾸준히 봐왔던 상황이기도 하다. 은 타 예능에 비해 게스트 출연 비중이 높은 예능으로, 게스트가 웃기지 못하는 날엔 고정 멤버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런 날엔 고정 멤버들에게 포커스를 이동해야 하다 보니 기존 봐오던 비슷한 상황들이 연출될 수 있었다. 그러나 비교적 능숙히 식상함을 피해왔다. 이는 연예계 경험이 없거나 인생 경험이 없는 아..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12. 6. 08:06
무한도전(무도)의 뉴욕편은 짧은 기간에 많은 방송 분량을 찍어 온 멋진 기록까지 남겨주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악마는 구리다를 입는다' 특집 1편을 방송했다. 무도 멤버들이 패션에디터들이 되어서 뉴욕 속에서 패션스타일 리스트들의 경향을 알아보는 코너이기도 했다. 그런데 뜻밖의 수확을 얻은 듯 한 방송을 보여주었다. 식객편에서는 뉴욕에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코너가 주 포맷이었다면, 이번 편은 뉴욕 속의 한국의 색을 찾는 기획이 되었다. 워낙 이것을 목표로 한 것은 아니겠지만 뉴욕 속에 한국은 결코 작게만 찾아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안다는 것을 알려준 방송이 되었다. 처음 식객편에서는 오히려 한국을 철저히 변방의 나라로 여기면서 못 알아주는 것에 대해서 안타까워하며 아쉬워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