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8. 11. 2. 20:50
혐오를 위한 혐오. 증오를 위한 증오. 분노를 위한 분노. 이 모두 필연적으로 개입되는 것은 일방향성이다. 어느 하나 잘못된 요소를 그 모든 요소에 대입해 ‘무조건 싫다’는 개념으로 혐오하고, 증오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에 분노를 하는 게 대중. 시간이 지나면 자신조차 창피할 만한 모습을 그들은 애써 부인하며 오늘도 누군가를 ‘싫다’ 외치고 있다. 케이블TV Mnet 예능 프로그램 에서 탄생한 그룹 ‘아이즈원’. 이들은 애초 그 모든 ‘싫다’의 개념을 적용받은 그룹이다. 우익으로 꼽히는 아키모토 야스시가 종합 프로듀스를 맡고 있는 AKB48 멤버 중 일부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활동 멤버로 뽑혔으니, ‘모든 게 싫다’의 개념을 적용한 대중은 그들을 통째로 혐오하고 증오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인 멤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