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해피투게더] 박예진의 발랄함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09. 1. 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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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은 2008년 수없이 많은 새로운 예능인중에서도 안정적으로 정착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본분이 배우이기에 연기도 게을리 하지않고 KBS에서 방영이 될 '미워도 다시 한 번'에 출연을 한다. 이번주 '해피투게더'에도 홍보성 출연을 한 것이지만 또 그렇다고 그것만을 위해서 출연한 것은 아니다. '패떴'에서 유재석과의 친밀함의 인연으로 예능 프로에 출연해서 즐기고 간 것이다. 박예진은 패떴이외에 공중파 예능에 출연이 전무하다. 그 이유야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너무 한쪽으로 흐를 수 있는것을 방지하기 위함일 것이다. 그렇기에 패떴 한 프로에만 나가는 것이다.
박예진의 해피투게더 출연으로 또 다른 부분이 보임에 재미요소는 충분했다고 본다. 거기에 패널및 주,보조 진행자들의 맛깔나는 수다는 웃음이 베어나오게 되었다.
출연자의 엉뚱함과 끼를 포함한 재능 요소를 뽑아줌은 진행자의 능력이다. 방송중에 어느새 키가 조금 큰 출연자가 나오면 해피투게더에서 유행하는 코너가 된 것은 천장에 머리닿기가 되었다. '작전'이란 영화에 나오는 박용하, 박희순과 '미워도 다시 한 번'에 나오는 정겨운이 차례대로 머리를 천장에 닿았고 웃음을 준 가운데 신봉선과 유재석은 느글느글 능숙하게 박예진을 장난칠 요량으로 꼬임을 시작했고.. 나머지 출연자도 놀리는 걸 알면서도 같이 맞장구를 치며 신봉선도 천장에 머리가 닿으니 해보라고 박예진에게 시켜본 것에 순수하게 시도를 했고(재미로 장난치는~) 왜 자신은 안 닿는다는 표정으로 계속 시도를 해보는것이 참 재미가 있었다. 자신이 장난치는 것에 당했다고 느끼는 것은 신봉선이 점프를 하고 나서야 알고 웃는 장면이었다. 성격이 밝음에서 나오는 발랄함은 실패하니까 달려 들어서 더 해보겠다는 것과.. 순간순간 그 상황을 즐기는 것에서 나오는 해맑음이 보는 사람으로 유쾌함을 주는 요소의 박예진 이었다.
'패떴'에서의 박예진은 어떨때는 참으로 놀라움을 주는때가 많다. 그 나이에 많은 경험을 해 본 듯한 억척스러움(귀여움의)과 능숙한 솜씨들이 놀라게 만드는 것이다. 남자들도 꺼려하는 닭잡기나, 회뜨기, 오징어 내장빼기 등 여럿 요소를 너무도 능숙하게 해 놀라게도 한다. 그래서 인지 패떴에서 주어진 별명 '달콤살벌 예진아씨'가 딱 맞는 캐릭터가 된 것이다. 이것이 만들어진 캐릭터 였다면 정말 어색함이 곳곳에 묻어 났겠지만 그만큼 자신이 그런것들을 어느 정도 할 수 있으니 하게된것일 것이다. 그런데 너무 잘한다. 패떴에서도 보였지만 해피투게더에서도 천장에 머리닿기 시도를 하다가도 실패를 하니까 콧소리를 내면서 '종종걸음'을 하는 모습은 정말 발랄한 동생을 보는 듯 했다.
박예진이 패떴에 출연하기전에는 참 이미지가 굳어있던 배우였던 것 같다. 많은 드라마가 있었지만 대조영까지의 박예진의 모습은 대부분의 시청자에게는 경직되어있는 캐릭터 였을 것이다. 패떴의 출연은 박예진에게 있어서 이미지를 좋게했던 요소로 최고의 출연작이 되었고 미래의 자신 발전에 엄청난 플러스 효과를 주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발랄함은 결코 자신에게 단점이 될 수 없는 최고의 장점이 된 모습이다. 앞으로도 열정있는 연기와 발랄함도 보여주는 배우가 되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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