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병역의혹 제보자, 반드시 찾아내야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0. 12. 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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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박해진의 병역의혹에 관한 이야기가 이제 비양심적인 제보자에게 화제가 집중이 되어가고 있다. 애초부터 박해진의 논란 자체가 그 의도성이 의심이 갔던 것은 연예계 사람이건, 언론매체이건, 일반인이건 공통된 의사로 그 의도성이 의심이 된다고 말을 하고는 했다.
아직은 박해진의 병역 의혹에 관한 것이 재수사 입장이 밝혀진 시점이고, 앞으로 밝혀질 것들도 있는 가운데 섣불리 단정을 하지는 못하지만... 본 필자가 박해진의 이번 병역의혹에 관란 논란 자체가 급속도로 빨리, 구체적으로 퍼진 것에는 불순한 의도가 많이 낀 사건이라고 짐작을 하고 글을 쓰게 만들기도 했다. 그동안 연예계에서는 무언가 큰 일이 일어나면 항상 다른 무언가로 그것을 막으려는 것들이 은연중에 많이 일어난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것은 아닌가? 하는 궁금증이 생기는 일은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본다. 만약 이번 일이 조용히 오랜 기간 진행이 되었던 조사의 개념이었다면 오히려 박해진을 조금이라도 두둔을 해 주는 글은 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도 급작스레 구체적으로 나온 병명과 실명은 충분히 그를 어떤 인물 몇이 짜고 정보를 흘린 것으로 의심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의혹에 박해진은 바로 당당하게 맞서서 자신의 정당함을 주장하고 나선 것은 오히려 아주 좋은 대응방식으로 남을 듯하다. 만약 이런 일이 숨기고 싶은 일이고, 그것에 다시 상처를 입고 안 좋은 판단을 하게 된다면 엄청난 손실이고 피해일 텐데 그가 직접 자신과 일을 봐주는 법무법인과 함께 공동 대응을 해 나가는 것은 좋은 대응이었다고 생각을 하는 이유다.
여기에 '한밤(한밤의 TV연예)'에서는 지금까지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은 모습에서 역전할 수 있는 기회의 말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들을 정신불열증 탤런트 병역의혹 대상이라고 악의적으로 제보를 한 사람이 있고, 실제로 그 사람을 알고 있다는 내용을 담당 변호사가 이야기를 한 것이다. 그러면서 '공적인 기관을 통해서 반드시 밝혀내어 책임을 묻겠다' 라는 정면대응 의사를 밝히게 된다.
박해진의 담당변호사가 나와서 인터뷰를 한 '한밤'에서는 박해진이 병역을 정당하게 면제를 받았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최후의 수단인 진찰기록까지 공개하는 초강수의 당당함을 보여준다. 요즘 문제시 되는 MC몽의 병역기피와는 뭔가 다른 대응방식으로 말이다.
진찰기록에는 당시 박해진의 병력을 알 수 있는 여러 진술들이 기록이 되어 있었다. 외삼촌과 누나의 진술 그리고 본인의 진술, 의사의 소견 등이 적혀있는 진찰기록은 경찰의 수사를 미리 도와주는 사실들이 있었다. 박해진이 왜? 이런 정신적인 쇼크가 있어왔는지, 어떻게 진료를 받았는지, 그 과정에서 병역면제를 받은 사실들, 그 이후 1년 반 동안 계속해서 치료를 받아왔던 것이 일목요연하게 보여지는 기록들이었다.
왜 자신이 사는 부산에서 치료를 안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었다. 살고 있는 곳에서는 아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도 해야 하고, 경제적 여건상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없는 환경에서 선택할 수밖에 없는 통원치료 가능 병원의 존재가 바로 대구였기에 그쪽 병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사실을 이야기 해줬다.
박해진의 누나는 가슴 아픈 과거의 상처가 이렇게 갈기갈기 찢겨서 세상에 흩어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의 감정을 보여줬다. 그의 누나는 당시 아픈 기억은 동생과 자신 또한 마찬가지였다고 회상을 했다. 자신도 당시 우울증을 앓았는데 동생이 더 심했다고 한다. 그래서 먼저 치료를 받을 수밖에 없었음을 소상히 밝혔다.
어려서 가정불화가 있었고, 초등학교 4학년에 가출을 하는 등 좋지 않은 환경에 노출된 자신의 동생의 아픔. 그러나 그렇게도 아팠던 동생이 무사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것에 대한 기특함. 하지만 괜찮을 것 같았던 동생이 갑자기 폐질환까지 겹치며 우울증이 심해져 결국에는 정신병원 치료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에 대한 아픔은 남들이 쉽게 이해를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 방송으로 어느 정도 박해진에 관한 궁금증은 해결된 셈이다. 그러나 남은 숙제는 바로 박해진을 악의적으로 병역의혹이 있다는 내용을 경찰 측과 언론에 흘린 제보자를 찾는 것이다.
왜, 박해진 병역의혹에 관한 제보자를 찾아야 하는가?
답은 이미 한 키워드로 정리된다. '악의적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반향이 클 수밖에 없는 병역기피에 대한 이슈는 항상 큰 반응을 일으켰다. 현재도 모모스타가 병역의혹에 계속 재판을 받는 과정이지만, 박해진의 경우도 병역에 관련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가 병역의혹이 있다는 이야기만 흘러나와도 이미지에 치명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박해진의 경우 병역의혹은 조건의 화력이 엄청나게 클 수밖에 없었던 것은 바로 단어 한 마디의 파격 때문이었다. '정신분열증' 이란 단어가 이미 큰 이슈가 될 것을 암시하기에 악의적으로 제보한 사람에게는 아주 흘리기 좋은 떡고물 같은 이슈거리였을 것이다. 거기에 멀쩡한 정신을 '정신분열증'으로 둔갑을 했다고 하는 정보를 흘리면 보나마나 대중들은 엄청난 분개를 할 것은 당연한 결과란 것쯤은 쉽사리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역시나 이런 정보를 흘리고 나니 대중들은 때마침 터진 연평도 사건과 맞물려 큰 반응을 일으켰다. 그와 동시에 모스타의 병역의혹 또한 빛을 잃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본 필자와 여러 언론과 타 매체의 반응은 박해진의 사건의 경위가 의심이 가는 논란이라는 것을 제기하며 생각보다 크게 박해진의 논란이 커지질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박해진 측의 변호사는 그 제보자가 누군지 현재는 실명을 거론할 수는 없지만, 거의 확실하게 그 인물이 연예계 관계자임을 알아냈다고 밝혀버리게 된다. 그리고 자신들 뿐만 아니라 연예계에서는 여럿이 이 사실을 공공연히 그가 누군지 안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분명히 제보자를 찾아야 하는 필요성은 바로 그 제보자가 정의로운 제보가 아닌 악의적인 제보를 했기 때문이다. 그 제보자가 누군지 알고, 그가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고 있기에 그들은 그를 공적인 기관을 통해서 책임을 묻겠다고 하는 것일 게다. 그간 연예계에서 아주 안 좋은 풍토로 이어져 왔던 덮기식 폭로성 제보를 고치기 위해서라도 이번 악의적인 제보자는 밝혀져야 한다. 예전에도 드렁큰 타이거 역시 죄도 없이 의혹이 있다는 제보만으로 큰 고초를 겪은 적이 있기 때문이라도.. 그가 누구인지 공적으로 밝혀져야 함의 필요성을 느낄 수밖에 없다. 다시는 이러한 피해자가 없기 위해서라도 악의적인 제보자는 밝혀져야 하고, 다들 지켜보는 가운데 처벌까지 받아야 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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