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항공, 인터뷰로 더 자세히 알게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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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글로 배웠습니다. 여행을 책으로 배웠습니다.. 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죠. 제가 이번 제주 여행을 떠나며 제가 탈 항공기에 대한 것을 배웠다면 '티웨이를 인터뷰로 배웠습니다'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ㅎ 왜 그런 말을 했냐하면요? 바로 떠나기 전 티웨이 항공사의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었기 때문이죠.

인터뷰란 것이 주는 매력이 바로 이런데 있는 것 같은데요. 바로 인터뷰는 누구를 통해서 듣는 것이 아닌, 궁금한 점에 대해서 당사자나 대표로 정확한 근거들을 얘기해 줄 수 있는 매력이 있어서 좋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매번 인터넷이나 다리를 거쳐서 들려오는 정보에는 뭔가 싹둑 잘린 정보를 보는 듯해서 사실 읽고도 궁금점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번 제주 여행은 또 특별했던 것이 가기 전 항공사를 취재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매력적이었는데요. 제주 여행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남들이 안 하는, 아니 모르는 항공사의 이야기를 들어본다는 것이 저에게는 무척이나 입맛 당기는 일이었답니다. 그래서 일행이 가는 곳에 잽싸게 다리 하나 담그는 센스를 부렸답니다.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일행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모두 모여서 아주 잠시나마 티웨이 항공사를 알 수 있는 안내를 받게 됩니다. 처음 등장한 티웨이(t'way)항공사의 로고디자인을 보고 헛~ 편의점??? 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저만이 아녔는데 말입니다. 제가 그만 멈추지 못하고 편의점 같아~ 라고 주책을 떨지요.

다행히 저의 말은 관계자들이 듣지 못해서 좋았지만, 너무나도 솔직한 제 이번 글이 그것을 밝혀주네요.


티웨이 항공사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로 안내가 되어 들어가다 인상 깊은 티웨이 항공의 벽보 그림을 발견하고 반의무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질러 주게 되는 바람나그네. 벽화가 작품처럼 느껴져서 안 찍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에 너도나도 찰칵철컥~ 합니다.

티웨이 로고를 보면 왠지 편의점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귀엽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한 눈에 좀 촌스러운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로고를 보다보니 귀엽다는 생각이 조금씩 더 하네요. 귀엽고 편안한 항공사가 된다면 아주 딱 맞는 설정이 될 듯 하네요.


인터뷰가 진행되기 전 티웨이 항공기를 잠시 보여드렸습니다. 이때 쯤 비행기가 어떻게 생겼기에? 라는 생각을 하실 것 같아서요 ㅋ.  티웨이 항공은 아무래도 대형 항공사와는 달리 작은 규모의 항공사란 것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고 보니 위의 벽화와 똑 닮았죠.

대형항공사는 그만큼 조직이나 규모면에서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어서 그만큼 서비스가 안정되어 있기도 한데요. 그렇다고 해서 작은 규모의 항공사가 그만한 서비스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이지 않을까 생각이 되게 티웨이 항공이 만들었습니다.


마련된 인터뷰 장소에 도착하고 티웨이 항공의 윤덕영 대표이사와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윤덕영 대표이사는 30년간 항공 산업에 몸 담아온 베테랑으로서 경영자이자 학자로서 노력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내 항공사 최초로 하이브리드 포지셔닝을 도입하여 새롭게 출범한 티웨이 항공의 경영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죠.

그가 밝히는 티웨이(t'way) 브랜드의 의미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티웨이의 t와 중간의 어퍼스트로피 조합을 통해서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항공의 모습을 형성화 했다고 합니다. 또한 어퍼스트로피는 소유격으로 티웨이 항공의 주인이 고객임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강력한 서비스 마인드를 가진 표현이라고 해야겠죠.

가격은 하이브리드 서비스는 최고를 향해.
기존의 대형항공과 저가항공에서 경쟁포인트는 서비스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합리적이고 서비스는 대형항공과 맞먹는 수준, 아니 그 보다 하나라도 더 줄 수 있는 서비스를 하려합니다. 이제 항공이 수송개념이 아닌 즐거운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곳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여행에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하려 합니다. 단 10분을 앉아 있어도 즐거운 항공 말이죠.

타겟마케팅의 대상은 20~40대를 보고 있습니다. 이 사무실도 젊은 감각에 맞췄습니다(실제로 카페 같았다는). 요즘은 연령이 높으신 분들도 젊은 감각을 좋아하기 때문에 포커스 마케팅 대상을 젊게 가려했습니다.


규모의 확장은 어떻게 하시려는지?
우선 티웨이 항공은 내년을 기점으로 국제선 취항까지 하려합니다. 4월쯤에 항공기를 하나 더 구입해서 중국 쪽으로 유치하려 합니다. 그 다음은 일본이 되겠지요.

마케팅은 어떻게 하려고 하시는지?
일단 기존과는 달리 온라인 위주로 하려 합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가는 것은 대세니까요. 그리고 마이크로 미디어에도 관심이 갑니다. 아직 인력이 많지 않아 약간 힘들긴 하지만 점차 고려중입니다. 트위터나 블로그 마케팅도 알이지만 실행으로 옮긴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디지털 쪽에 많이 투자하려 합니다.

새 비행기 도입 비용이 만만찮을 텐데요.
비싼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유지비는 싼 편이죠. 전체 비용에서 정비비가 차지하는 것은 2~30% 될 것이고, 5년 텀을 생각하면 새 비행기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스타일의 비행기가 계속 나오니, 새로운 디자인 등.. 계속 새 비행기를 구입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헌 비행기가 당장은 싼 것 같지만 굉장히 항공사로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게 하는 것이 헌 비행기 입니다.

기종은 제일 젊다고 자부합니다.

OK 캐쉬백 서비스가 특이하던데요.
기존 마일리지 서비스는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많이 쌓아 놓아도 쓸 수 없기도 하죠. 7, 8월에는 특히나 쓸 수 없는 경우가 많죠. 좌석도 안 주고 예약도 할 수 없는 때 말이죠. 이번에 마일리지 제도가 5년 더 연장이 되어 총 10년 동안 쓸 수 있는데, 그것도 거의 휴먼 마일리지 입니다. 비행기를 안타면 쓸 수 없는 서비스잖아요.

그래서 주유를 할 수 있고, 빵도 사 먹을 수 있는 OK캐쉬백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제약적인 서비스 보다는 하나를 써도 알차게 쓰자는 취지에서 좋을 것 같습니다. 비용은 현재 1년에 2억 5천 정도가 더 나가는 서비스지만 그것이 고객을 위한 서비스라면 해야겠지요. 2억 5천이 25억의 이미지 개선 효과가 있다면 당연히 써야겠죠.

필자 주> 어때요? 여러분들은 인터뷰로 티웨이 항공을 알겠나요? ^^ 저는 알겠던데요~ ^^


인터뷰를 마치고 직원들이 사무를 보는 공간들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브랜드의 컬러처럼 화려하고 아늑한 공간들이 이어지더군요. 전체적으로 밝은 서비스 같았습니다.


안내 된 곳은 바로 여승무원들이 교육을 받는 공간이었습니다. 이때 아니면 언제 들어가 볼까요 ㅎㅎ

항공기 내부 사진들을 이용해서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보기 좋죠. 이곳에서 배운 것들을 비행기에서 아주 예쁘게도 가르쳐 줍니다.


한 쪽 벽면 선반을 열어보니 부채춤에 쓰이는 부채들이 보이네요. 문화행사도 종종 하는 것 같았습니다.


고객을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바로 고객과의 문의를 담당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이곳에도 예쁜 언니들 많더군요.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던데요 ^^


사무실을 나와서 다시 김포공항으로 돌아옵니다. 발권창구의 모습입니다. 윽 다시 편의점 생각이 나는 ㅡㅡㅋ

그런데 역시나 예쁜 언니들이 편안히 응대하는 모습이 예뻐 보이더군요. 앗~ 그리고 중요한 것을 까먹을 뻔 했는데요. 짐은 보통 다른 항공이 15kg이 한도이며 그것을 넘을 때에는 돈이 들어가는데요. 티웨이 항공은 20kg 까지 무료 위탁 수화물 서비스를 한다고 하더군요. 매력적인 서비스가 아닌가 합니다. 특히 골프 하시는 분들은 짐이 아슬아슬하게 오버되는 경우 유용할 수밖에 없겠더군요.



어솨오세요~ 고객님~!! 밝고 예쁜 미소천사들이 기다리고 있는 비행기로 향하면 자신이 여행하는 곳으로 인도합니다. 이번 제주 여행할 때 왕복으로 이용해 보았는데요. 특히나 이렇게 예쁜 스튜어디스 언니들과 기장님의 멋진 멘트와 미소로 기분 좋게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다양한 서비스와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왠지 저가항공사는 뭔가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제 생각이 모두 틀렸다는 것을 알려준 것이 바로 티웨이(http://www.twayair.com) 항공이었습니다. 인터뷰로 배우고, 미소에 반한 티웨이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티웨이였네요. 물론 아띠여행사(http://www.jejuatti.com)도 여행을 하는 동안 도움을 많이 줬지만 말이죠.

다음 포스팅은 본격적으로 제주 여행 포스팅이 되겠군요.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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