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주변 볼거리, 나로우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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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주변 볼거리, 나로우주센터

[여행] 국내여행
2010. 11. 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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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즉 여수세계박람회가 2012년 열리게 됩니다. 박람회만 본다면 상관없지만 그래도 시간이 되고,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 주변의 여행지에도 관심이 갈 것은 뻔하겠죠. 그래서 그 주변에 있는 여행지를 한 번 소개시켜드려 봅니다. 국민적으로 이제 나로호라고 하면 대부분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은 엄청난데 나로호가 계속해서 발사 실패를 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무척이나 아픕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 중에 본 나로우주센터를 수박 겉핧기 식으로라도 본 것은 뜻 깊은 일이 아닌가 합니다. 전라남도 고흥군 외나로도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는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에 의거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장입니다.

이곳에는 인공위성 발사대를 비롯하여 발사통제동, 추적레이더동, 위성 및 발사체 조립시험시설 등 우리나라 우주기술 개발에 필요한 인프를 갖춘 발사장이기도 합니다. 위성 발사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함과 동시 우주시대 첨단과학기술을 선도하고자 기지로 삼을 생각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발사장이 위치한 곳은 중요 시설이기 때문에 통제가 되어 일반 여행자나 방문자는 위에 보시는 사진처럼 우주과학관을 통해서 궁금증을 풀 수 있게 마련해 놓았더군요. 이날 제가 갔을 때에도 평일이었으나 방문객이 은근히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학교에서 교육 코스로 오고, 또 이런 시설이 있음에 자랑스러운 마음의 여행 방문객도 꽤 많았습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공사가 되고 있기도 한데요. 보시는대로 우주과학관 건물과 돔 건물 사이에도 공사가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다음에 갈 때는 저곳도 뚫려서 연결이 되겠지요.

우주과학관에는 상설전시실을 비롯해 다목적 홀, 기획전시실 등 우주과학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시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날 외국인 관광객도 많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만큼 실패는 있어도 우리의 기술이 어느 정도까지 와 있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던 계기가 아녔나 생각을 합니다.

우주과학관을 들어가시면 로켓에 대한 많은 기술들을 볼 수 있습니다. 로켓의 기본원리부터 인공위성및 우주공간 등을 볼 수 있는 약 50종의 전시품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4D체험관도 만들 예정이라고 하니 그 또한 기대가 됩니다.

이곳을 들어가기 전 야외전시장도 있는데요. 아직은 약간 썰렁하지만 점차 채워나가는 것들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다림이 설레이는군요.

나로우주센터 홍보영상실에서 본 통제동과 그곳에서 바라 본 나로우주센터의 위치는 멀고도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사람이 잘 닿지 않는 곳이기에 이곳에는 자연그대로의 모습들이 많이 보존되어 있는 편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통제동에서 추적레이더동과 발사대 그리고 조립시험시설까지 약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발사대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들이야 정말 선택된 사람들이겠죠.

또한 로켓의 원리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전시실에는 보이는 것은 많은데 시간을 짧게 생각하고 간지라 많이 보고 오지를 못 했습니다. 로켓이 받는 압력에 대한 원리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것은 운석입니다. 철질운석과 석질운석, 석철운석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자리해 있습니다. 이곳에서 안 것이지만 낙하되는 것을 목격하고 회수한 운석의 대부분은 이 석질운석(가운데)이라고 하네요.

왼쪽의 철질운석은 지표로 떨어지는 운석 중 5% 정도를 차지한다더군요. 주성분은 철과 니켈 합금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희귀한 것이죠. 그러나 희귀하니 만큼 이곳의 운석들은 본품은 따로 있고, 이곳에 있는 것은 모형이라고 하네요.

위 사진 왼쪽에 보시는 것은 로켓의 구성체를 보여주는 것인데요. 이만큼이나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이란 것을 그냥 구성체만 보고도 알겠더군요. 오른쪽에 보시는 몸체는 아리랑 위성 2호입니다. 은박지로 쌓아놓은 모습이기도 하지요. 모습만 그렇습니다.

인공위성 많이 보셨죠? 못 보셨다면 보세요. 이리 생겼을 것입니다.

기후의 변화에 대한 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많은 것을 보고 올 수 있는 멋진 곳 아니겠습니까!

우주정거장을 볼 수 있는 공간인데요. 이곳에 들어가면 별에 별 것이 많습니다. 임무 동안 수행해야 할 수많은 일들이 이곳에 총집합이 되어 있더군요. 그러면 함 보실까요~

왼쪽에 보시는 모습은 우주인이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책도 볼 수 있고 이런저런 일상적인 생활을 위한 공간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바로 안 씻으면 안 될 테니 샤워시설 되겠습니다. 만족할 만한 샤워시설은 아니겠죠 ㅎ.

우주인의 음식입니다. 우주에 있는 지구별님들의 음식이지요. 맛 보다는 말 그대로 끼니이기 때문에 먹는 건조한 음식이겠죠. 맛 있을까요? 그것은 이소연님에게 물어봐야 겠습니다.

왼쪽 사진을 보시면 바로 연구시설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이 모습이 생화학적 실험부스의 모습입니다. 우주인의 임무 중에 하나인 연구 임무를 수행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음~ 오른쪽 사진은 통신시설일까요? ㅎ

기념품 파는 곳이 있었는데 이렇게 세트로 있으니 예쁘더군요. 사고 싶었지만 지름신을 꾹 참았습니다. 불빛에 비추는 요 물건 예쁘더군요. 어릴 때에는 세트로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장소가 비좁은 집이라 이런 사고 싶은 것도 못 삽니다.

우주과학관에서 알차게 보고 나왔는데, 알찬 모습들이 눈에 띄더군요. 학생들이 교육 체험으로 온 것 같은데요. 저렇게 각 포지션에 서서 인공위성 발사체를 보며 경건한 자세를 취하니 참으로 귀엽더군요.

나로우주센터에 가시게 되면 우주역사 부터 시작해서 항공, 위성, 로켓, 우주인, 행성탐사 등 아주 많은 분야에 걸쳐서 심도 깊은 지식을 전해주니 시간내시어 한 번 가볼만 하더군요.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들의 나이가 되어도 이곳에 볼 것은 많은 것 같네요. 그리고 우주항공에 한국이 서서히 다가가는 것을 느낀다면 그 무엇보다 알찬 발걸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