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보다는 야심만만 문제가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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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만만2의 포맷 변경이 있은후 다음날 기사는 최양락의 문제를 제기하는 기사들이 많았다. 물론 걱정이 안되는 것은 아니었고.. 나의 기사중에서도 섣부른 판단으로 그의 투입을 걱정하는 글이 있었다. 하지만 여론의 파렴치함은 좀 심한것 같다. 정확하게 말하자~ 이번주의 야심만만2는 최양락의 문제보다는 '야심만만2'자체가 문제성이 많았다.
포맷 편경에서온 식상함
기존 패널들 중에 3명이 빠져나가고 한명이 투입되었다. 하지만 그것도 2부 코너에서 나온 최양락 이었다. 그는 할 수 있는만큼 했다고 생각든다. 적응단계도 없이 그 정도면 오히려 만족한다. "왕의귀환"이니 "최고의 기대주"니 하는 말은 아주 무책임한 언행인 것이다. 아무리 천재라도 완벽함이란 없다. 방송에선 말이다. 그런데 왜 이것을 최양락을 탓하는가~?!

1, 2부를 크게 놓고 봤을때.. 1부는 시 발표.. 2부는 노래순위코너와 노래방.. 하나도 제대로 못하고 어수선하기만 했다. 주제만 정해졌을 뿐이지 그냥 몇시간이나 대놓고 찍어 방송 분량 나올 부분 편집해서 만들어 낸것이 자연스러웠겠는가?!

최대의 문제는 포맷 변경에서 온 식상함으로 본다. 아주 예전에 진행된것하고 비슷한 만명에게 물어봐서 선택하는 노래코너도 자체가 문제였다. 거기에 강호동의 지나친 오버액션은 더 밋밋해지는 프로그램 성격을 만들어냈다. 셋트도 기존과는 너무도 비좁아 보였고~ 설정상 최양락의 성격부여는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말았다. 실수는 어쩌면 당연히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최양락의 최대 장점은 직접 치고받는 성격이 나와야 빛을 발한다. 그런데 그것을 배제하고 소심캐릭으로 만들어 놓으니 당연히 갈팡질팡 할 수 밖에 없겠는가? 뭘 생각해도 굉장히 잘못 생각하고 있다.
포맷은 변경되었으나 그것에 대응을 못한다.
기존 야심만만의 떠들썩하고 중구난방적인 요소는 여전했다. 새롭게 바뀐 부분에서 김보성과 이훈, 유아인,, 김신영이 나왔지만 주제없이 처음에 진행이 되던건 참 보기 언찮았다. 시간이 가면서 자신의 시를 발표하는 부분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 카피본 같았다. 사실 잘 보라~ 그건 벌써 '놀러와'에서와 명랑히어로'독서토론회'에서 하는 비슷한 방식이 있다. 있었다~ 그래서인지 그 장면에선 어~~ 어디서 본 것 같은데~ ?? 란 생각을 하게되었다. 시를 짖는 코너에서도 생뚱맞은 주제 "내 여자에게 이런 모습 만큼은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다"란 주제를 줬다. 이게 시 주제인가? 그냥 토크주제지? 말도 이해 못하는 제작진 였던가?

주제가 주어지고 나서 계속 한 것도 자신의 일화담을 담은 말들로 한참을 채웠다. 거기서 김보성이 술먹고 죽을거 같아서 유언을 남기는 영상을 보고도 강호동과 출연자들은 오버로 웃는것을 제대로 보여주어 분위기를 더 내려앉게 만들었다.
포맷에 맞추지 못하고 너무 오락가락 하고 어수선했다는것이 방향성을 못 잡은것 같다. 노래 순위를 맞추는 상황에서도 또 다시 엉뚱한 개인 일화만 늘어대는것은 참 뭘 해야 할지를 모르는 듯 싶었다.
MC들의 무례함..(메인,보조 모두)
친하다고 해도 프로그램 성격상 토크쇼이다. 그런데 리얼예능 처럼 입에서 나오는데로 막 "이얘니~저얘니", "너니~"참 보기 싫었다.  임정은에게도.. 엠씨몽의 '얘는 서인영보다 더한 얘야~'... 강호동의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좀 심한거 아닌가싶다. 이런것보다는 처음 나온 임정은에게 잘 적응하게 천천히 대해주고 점점 친해지면서 말을 놓았다면 더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서부터 까놓고 시작하니 신선함 자체도 없어지게 된 결과를 주었다.

결론으로 봤을땐 무언가 지금 포맷을 잘못 잡았다면 과감히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그저 최양락 자신이 생각지도 않은 기대감만 잔뜩 가지고 너무 바라기만 한다면.. 최양락도 그렇고, 제작진도 그렇고 어쩔 수 없이 계속 우왕좌왕 할 것이다. 잘못한다고 물어뜯기나 한다면 누가 제대로 하겠는가? 엠씨몽의 특성은 강호동이 그렇게 해도 시대적인 조류의 예능을 알기에 수동적으로 당하는듯 따라가지만 최양락에게 그렇게 대고 까는 식의 진행은 프로그램 자체를 무너트리는 요소로 될 것이다. 지금의 문제는 최양락보다는 제작진과 기존 진행자의 배려가 너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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