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 임요환 김가연 당당한 연애사 공표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0. 10. 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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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사귀면서 유명세로 많은 악플러들의 공격 대상이 되었던 커플이 드디어 세상을 향해 당당한 연애를 공표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연예인 김가연이다. 이 커플이 악플러가 많았던 것은 그만큼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는 임요환이라는 거대 스타가 있었고, 그의 명성과는 뭔가 다른 위치의 연예인.. 특히나 무언가에 대한 아픔이 있는 사람이 그 옆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에 그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의 공적이 되어버린 탓도 있다.
임요환은 한 시대를 풍미한 살아있는 전설로 아직도 현업에서 뛰고 있는 프로게이머다. 스타크래프트를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게임으로 만든데 혁혁한 공을 세운 그는 '테란의 황제'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절대적인 인기를 얻었다. 연예인 뺨 왕복으로 수만 대 때릴 정도의 인기를 얻은 것은 익히 전 국민이 알만한 사실이기에 그의 움직임은 수많은 사람들의 눈에 화젯거리가 되곤 했다.
절대적인 인기를 앞세워 몇 명 안 되는 프로게이머로서의 인기는 엄청남 그 자체였다. 남성 게이머들에게는 추앙의 대상이었고, 여성게이머들에게도 그는 연예인을 보는 듯 한 대단한 위치의 인기인이기도 했다. 그의 팬카페도 한 때 큰 규모로 결성이 되었고, 그 팬카페의 회원만 해도 수십만일 정도로 인기는 말 안 해도 될 정도로 강했다.
<놀러와>에 나온 그의 반려자가 될 김가연이 말 했듯 공식 팬클럽에만 45만 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팬들이 대거 포진을 했었다. 그러다가 연애 하는 것을 밝히며 대폭적으로 회원 수가 하락한 것은 그만큼 여성 팬들이 많았다는 것을 대변해 주는 일이 될 듯하다.
사실 그의 게임을 보고 감탄과 놀라움을 경험해 본 팬들은 그 행복한 경험을 잊지 못한다. 게임이 사람을 울리고 웃기고, 어떨 때에는 행복함을 주지만 또 어떨 때에는 엄청난 슬픔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임요환이 컨디션이 안 좋아서 게임을 연속으로 대회에서 탈락 할 때가 되면 그의 팬들은 자신의 일 인양 슬퍼하는 것을 자주 목격하고는 했다.
그리고 그가 게임대회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공격과 수비. 그리고 그 어떤 사람들조차도 그의 게임을 보며 다 졌다고 했을 때에도 그는 기적같이 회생을 하며 판을 뒤집는 마술 같은 일들을 벌여왔다. 도저히 그의 실력을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가 없는 일들은 자주 일어났다. 그런 엄청난 스릴감을 제공해 줬던 임요환은 그래서 모든 게이머들의 공적인 연인이었다.
그러던 추앙의 대상 임요환이.. 그렇게 사랑 받아왔던 임요환이 다름 아닌 싱글맘으로 돌아 온 연예인 '김가연'과 연애를 한다니 그의 팬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잖아도 연예인들에게 안 좋은 시선들을 가진 네티즌 일부에게.. 특히나 그를 사랑하던 많은 팬들에게는 이런 상황이 믿기지 않는 일이 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일부 그를 열렬히 사모하던 남녀 팬들은 급기야 악플러의 성향을 띄며 상대 연인이 된 김가연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많은 악플에 괴로운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던 김가연에게는 그러나 철벽같은 존재인 임요환이 있었다. 프로게이머를 하다가 군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행히도 특기병으로 게임을 계속하며 군 생활을 할 수 있는 보직을 받으며 그는 군에서도 조금은 더 마음적으로 김가연이 당하는 아픔을 어루어 만져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아픈 연애를 하던 그들이 드디어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열애를 공표한다.
그 이유는 바로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용기로 더 이상 악플러나 악의적 기사에 놀아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일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간 김가연은 수없이 많은 악플들에 시달려야 했다. 연하남인 임요환과는 8세 차이가 나기도 하지만 싱글맘으로 돌아오면서 뭔가 임요환이 손해인 듯 한 모양새에 일부 팬들의 공격 양상이 벌어지고 있지만, 그들은 그냥 보기만 해야 하는 상황, 당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놀러와> 이번 방송은 '누난 너무 예뻐' 특집으로 구성이 되었다. 연하남을 남편으로 얻은 네 명의 연예인들이 나선 것이었는데 그 중 김가연이 눈에 뛴 것은 바로 그간 그들이 당해 온 아픈 연애사 때문에 더 눈에 띄었다. 그리고 연예인뿐만이 아니고 그 상대 연인인 '임요환'까지 등장 해 결과적으로 자신들의 연애를 기정사실화 시키면서 더 이상 언론의 장난질에 당하지 않겠다는 심사일 출연을 하게 된 듯하다.
남의 연애사에 끼어서 좋을 것이 없다는 말은 명언이나 다름이 없다. 그런데 현재 일부 팬층과 악플러들이 섞여서 그들의 연애사를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 것은 뭔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벌이는 것과 다름없다.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한 사랑을 하는 연인들을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들에게 너무 큰 악플이 쏟아지는 것은 왠지 참으로 보기 안 좋은 것이 사실이다.
임요환과 김가연이 커플이 된 것은 축하해 줄 일이다. 남의 연애사 축하를 해 주는 것은 뭐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임요환에게 있어서 자신의 반을 채워 줄 수 있는 신부감으로 김가연이라고 생각이 되었다면 당연히 축하해 줘야 할 것이다. 김가연은 임요환이나 그의 가족들이 가지지 못한 빠릿빠릿한 면을 가진 면이 있다. 여우같기도 하고, 애교도 있으니 곰같이 우직한 식구들에게 이런 며느리는 약간 철이 없어도 귀여운 것일 게다.
언론들이 항상 그들의 연애를 가지고 뭔가 모를 안 좋은 불륜성 기사를 만들어 내는데 이제 그들은 공식적으로 공중파를 통해서 연인 사이를 공표하게 된 것은 아주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이 된다. 지금까지 언론들이 그들의 연애를 가지고 '애정행각 들통' 이니 '애정행각 들통 후 미니홈피 폐쇄' 등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며 악플러들의 공격을 받게 했지만.. 이 방송 <놀러와>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연인 사이를 밝힌 것으로 이제 조금은 더 당당하게 외부 활동을 할 수 있을 듯하다.
언론과 여론의 깡패짓에 이제 자유롭게 벗어나 아름다운 사랑하는 연인이 되길 바라는 바이다. 더 이상 이 연인들에게 아픈 상처를 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려웠던 시작이니만큼 더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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