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홍보대사인 세관을 찾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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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도 홍보를 하는 세관. 바로 인천공항세관의 홍보대사이기도 한데요. 지난 포스트로 알 수 있듯 제가 관세청의 업무와 세관 흐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도대체 세관에서 하는 일이 뭐지? 어떻게 활동하기에 우리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것일까? 하는 호기심에 이런저런 곳을 찾아볼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지요.

돌아볼 수 있었던 세관은 바로 서울본부세관과 인천공항세관이었습니다. 바로 '국민을 지키는 관세청' 이야기를 다뤄보는 것이 이번 포스팅의 목적이 아닐까 합니다. 세관의 역사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무척이나 보람이 되었던 방문이었는데요. 지난 포스팅에서는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미리 철저히 세관이나 입출국시 탐지견을 통해서 마약류와 폭발물류를 검색하는 것을 살펴보았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모습들을 살펴보고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미 미리 알려졌다시피 소녀시대는 지난 4월에 인천공항세관 홍보대사가 되었다고 언론에 많이 소개가 되었었지요. 당시 다른 스케줄로 참석을 하지 못한 제시카와 태연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참석해서 위촉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녀들이 홍보대사인 세관은 도대체 무엇을 하는 곳이기에? 라는 궁금증이 있기는 했는데 이번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살펴봅니다.


수영이 위촉식에서 임명장을 받고 '인천공항세관 홍보대사로 임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인천공항이 세계 제일이라고 들었는데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소녀시대도 해외공연을 다니면서 인천공항을 많이 이용했는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지요.

'주부애' 일명 주먹을 부르는 애교에 남다른 소질이 있는 귀여운 수영이가 이런 말을 했다지요. 당시에는 소녀시대가 거의 활동을 접고 있었는데 이제 제 3의 한류의 선봉에 서서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어서 그녀들이 자랑스럽고 그녀들뿐만 아니라 온 국민들과 세계 모든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공항세관을 천천히 봅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이 있는 학동역으로 아침부터 부리나케 달려가는 바람나그네. 전날 힘든 여정을 마치고 힘차게 달려갑니다. 아시는 분들을 만나기 위해 도착한.. 서울본부세관은 깍두기 모양의 건물로 사진 앵글만큼이나 각이 지게 서 있었습니다.

서울본부세관이 지어질 때 주변에서 이 보다 높은 건물이 없을 정도로 상징적으로 컸었던 건물에 비하면 현재 낮은 건물이 되기도 한 세관 건물은 옛 정취와 현대로 넘어가는 중간적인 입장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워낙 역사를 함께한 건물과 그 안의 또 다른 세관의 역사적 기록들이 있는 것들을 살펴보자니 마음이 들어가기 전부터 새로웠습니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서울본부세관의 모습이랍니다. 이 안은 그야말로 세관의 역사를 볼 수 있고, 지금까지 이어온 많은 세관의 흐름과 적발품 등이 굉장했습니다.


관세청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연혁이 없다면 말이 되겠습니까! 세관을 들어가서 오른쪽에 마련된 역사관을 들어가니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연혁이 주욱~ 보이더군요.

이곳에서 '관세의 개념' 또한 볼 수 있었는데요. 관세는 '국가가 재정수입을 얻기 위해 관세영역(Customs Territory, Customs Area)을 출입하는 물품에 대하여 법률이나 조약에 의거 반대급부 없이 징수하는 조세의 일종' 이라는 것을 알았지요. 뭐 어차피 사전적인 의미는 이미 검색 강력한 다음 같은 포털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지요.

관세청의 임무는 무엇일까요? "최첨단 과학장비 활용으로 보이지 않는 감시. 총기류, 마약류 등 사회안전을 위해 물품 반출입 차단. 농수산물 및 짝퉁 물품 반입차단 등 철저한 관세국경관리로 사회안전과 국민생활을 보호 한다'가 관세청의 임무라고 하죠.


세관에서 적발된 물품들 또한 볼 수 있었는데요. 밀수품들을 보니 정말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그 종류와 은닉수법 또한 대단했습니다. 먀약류와 외국환, 금괴, 짝퉁명품, 보석류, 비/아/그/라/류 등 그 수 만해도 엄청났다지요. 위에서 보시듯 양이 실로 대단하지 않나요?

은닉수법을 보니 신발깔창을 뜯어서 안에다 집어넣기도 하고, 책을 오리고 파내어서 숨기고, 비디오테이프 안에도 집어넣고, 전자제품을 뜯어서 숨긴다던가.. 갖은 수법은 다 동원하더군요. 이 밖에도 복대를 통한 은닉도 있었고, 심지어는 콘/돔/을 통해서 항문 안에 넣어오는 치밀하고 지저분한 방법가지 동원을 하더군요.

뭐 이미 남성분이나 정보에 강한 많은 분들이 아실 이야기겠지만 그 수법은 점점 더 발전을 하더군요. 어떠한 경우는 뉴스에서 간혹 보도되다시피 아예 진공 포장을 한 상태 등으로 식도를 통해서 삼키어 장에 넣는 경우도 있다하니 참 어이가 없음을 느끼게 됩니다.

짝퉁명품들을 보면 정말로 눈으로 구분을 하지 못 할 정도로 정교한 것도 있었지만, 어떤 것은 너무 대놓고 짝퉁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뭐 이런 아무것도 아닌 것을 밀수하나? 하는 생각도 들 정도의 물품도 있었습니다.


서울본부세관을 가볍게 보고 이동한 곳은 바로 인천본부세관이었습니다. 바로 인천공항세관이기도 한 곳인데요. 인천본부세관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무서워 보이는 언니(?) 께옵서 열심히 브리핑 해 주십니다. 인천본부세관에는 컨테이너를 기계적인 시스템으로 밀수품을 알아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는데요.

전자동 시스템으로 되어 있는 컨테이너 검색 시스템은 정말로 대단해 보였습니다. 이 언니분의 브리핑으로 세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임무 등과 적발실적 및 검사 업무 흐름을 알 수 있었는데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놀라울 정도로 멋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브리핑을 하면서 보여준 실제 적발 영상은 손에 땀을 쥘 정도로 긴박한 상황들을 연출하면서 보여지더군요. 마치 수사프로그램을 보는 듯 '앗~ 저거 잡아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밀수현장 등을 실감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적인 영상이 오히려 영화보다도 실감나는 것은 실제 상황이었기 때문에 리얼하더군요.


컨테이너가 주욱 쌓여있습니다. 세관의 컨테이너 검색기를 통과해야 하거나 통과한 컨테이너 등이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 수만 수십만 개의 컨테이너들이 들어오는 세관은 이런 자동화된 시스템이 아니면 세관 업무는 바로 올스톱 해야 하는 상황이 되겠죠.

체계적인 자동화와 완벽한 검색 시스템은 바로 인천세관이 세계 제일의 안전하고 치밀한 시스템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 수년 째 인천공항세관은 세계 최고의 안전망 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지요.


바로 보이시는 곳은 공항에 반입되는 화물 등을 볼 수 있는 종합운영상황실인데요. 정말 이 시스템을 보니 놀라지 않을 수 없더군요. 고성능의 카메라는 거리를 무시한 포스로 엄청난 줌인을 하며 글자 하나하나를 보여주는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위에 보시면 글자들이 보이시죠? 이것은 바로 앞의 박스를 비춘 것이 아닙니다. 같은 영상속 이미지 중 거리감이 먼 곳의 것을 당긴 이미지랍니다.

지금 당장 일어나고 있는 것들을 보고 추적할 수 있는 완벽한 시스템이 있으니 바로바로 적발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런 체계화된 성능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공항세관에서는 밀반입 되는 것들을 실시간으로 적발해 내는 믿음직스러움을 보여주더군요.


그렇게 밀반입 된 물품을 보관하는 창고를 볼 수 있었는데요. 정말 이곳에는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많은 밀반입 품들이 줄을 서 있더군요. 술, 담배, 도검류, 명품, 귀금속, 짝퉁명품, 약품류, 모형총, 총기 등 다 열거하지 못 할 다양한 물품들을 밀반입하더군요.

이런 물품들은 그렇다고 해서 당당하게 찾아가지도 않는다고 하더군요. 이런 것이 쌓이면 나중에는 다른 곳에서 처리를 하거나 폐기, 기부 등 여러 작업이 되기도 한답니다. 무조건 다 버린다는 것도 문제지요.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 있는데 무턱대고 없앤다는 것도 문제인데 이곳에서 적당히 사회에 좋은 일로 기부가 되고 있다니 뿌듯했습니다.

또 이야기를 듣다보니.. 반입되는 물품에 대한 형평성이나 규제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질문들에 이렇게 답을 주더군요. '사실 우리나라는 면세 한도가 관대한 편입니다. 정해진 규정에 따라서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일반인들은 깐깐하다고 하겠지만, 오히려 온정주의를 베푸는 편입니다. 해외여행을 못하다가 신혼여행 등 이런저런 일로 갔다 오면서 양주 두어 병 사 온다고 해서 그것을 단속한 것과, 매번 나갔다 오면서 많은 양과 반복되는 일을 같이 처리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는가' 라는 말을 해 주더군요. 맞습죠. 충분히.. 이해가 가더군요.

밀반입품 들은 보류물품 또는 유치물품으로 나누고 있고요. 때로는 법으로 금지된 물품을 들여올 때 범칙물품으로 나누어 압수를 한다고 합니다. 물론 범칙물품은 법에 위배된 것이기에 압수해서 파기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지요. 유치물품 같은 경우는 한 달의 기간을 주어서 마땅한 관세를 내면 찾아갈 수 있답니다. 만약 찾아가지 않는 물품들이 생긴다면 경매 등을 하기도 한다죠.

이로써 '국민을 지켜주는 관세청' 이야기를 줄입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모르시겠지만 관세청 홈페이지[http://www.customs.go.kr/]나 블로그[http://ecustoms.tistory.com]를 통해서 아실 수 있답니다. 앗~ 그러고 보니 저도 티스토리 블로그인데 관세청 블로그도 티스토리군요. 많은 것을 알게 된 관세청의 이야기 그리고 서울세관과 인천공항세관을 알 수 있는 기회라 좋았던 기억이 될 것 같군요.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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