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논란, 열폭문화와 해결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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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학력 논란이 MBC 스페셜 <타블로 스탠퍼드를 가다> 1부 방송을 끝으로 진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그런 진정세조차도 거부하는 열폭 집단이 하나 있다면 바로 '타진요'가 아닐까 한다. 또 하나의 집단을 집어넣어도 '상진세' 카페가 있을 정도다. 그러나 이 두 집단은 아무리 거짓이 아닌 사실을 증명해줘도 믿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그들의 엇나간 집단 열폭 문화를 느끼게 해 준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원한다고 하던 그들의 주장은, 아무리 상식을 증명해줘도 믿으려 하지 않고 끝없이 거짓의 말을 유통시키고.. 또한 사실을 증명하려는 주장들은 깡그리 무시한 채 조작이나 일삼고 있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도대체 한국 대중문화가 얼마나 안 좋게 변질되어 가고 있는지를 여실히 드러내는 이번 사건은 가슴 깊이, 머리 깊이 생각해 봐야 할 사건은 아닌가 한다. 그리고 그런 문화 중에 하나인 열폭 문화와 해결점들까지 둘러보는 기회로 삼아야 할 듯하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라는 말이 있듯, 이번 타블로의 학력 논란은 어찌 보면 그런 말과도 일맥상통한 면을 보여준다. 너무도 잘난 인간이 주위에 있으니 일명 '배알이 꼬인다' 라는 말을 떠올릴 수 있듯 그가 잘난 것에 대한 단체 거부감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말을 심하게 해도 사실은 사실일 뿐 변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그는 방송이나 여러 채널로 자신은 스탠퍼드를 나왔다. 3년 반 만에 학위를 취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던가, 힘든 이방인으로 살았었다.. 등 등 힘든 과거사들을 이야기 하고, 때로는 남이 하지 못한 빠른 학위 취득과 다사다난 했던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그러나 그런 말들은 현 한국 사람들이 쉽게 이해를 할 수 없는 기록들이었고, 어쩌면 그것들은 자랑처럼 다가왔던 것으로 느껴진다.

한국인만의 특징일까? 자신보다 잘난 사람을 보면 왠지 그 사람을 거북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그렇다. 이런 화젯거리가 있을 때 한국인들의 일부는 그를 대단한 사람으로 보지않고 '아~ 재~ 지금 잘난 척 하는 거야?'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면서 기분 나빠하고 있다가 누가 이상한 의혹이 있다고 조그만 증거들을 제시하고 나면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거봐~ 뭔가 있었어~!' 라고 달려들며 그를 조롱하고 사과를 원한다.

사실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타블로가 학력 논란에 있어서 믿을 수 있는 모든 자료들을 내놓고 밝혔다면 이렇게 길게 상처를 받을 일도 없었지만, 그런 타블로가 어느 정도 이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 사람이 바로 우리 주위의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연예인도 사람이란 것을 생각한다면, 그들도 나와 같은 사람이다. 나에게 누가 같지 않은 학력 증거를 대라고 한다면 어떻겠는가? 굳이 그것을 밝힌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 될 수 있다. 그것을 왜 밝혀야 하는지! 에 대해서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 노릇이다. 처음 타블로 또한 같은 생각이었을 것이다.


타블로는 말한다. "그들은 결국 못 믿어서 그러는 게 아니고 안 믿고 싶은 것이다~" 라고 말이다. 그 말이 옳다. 지금까지 '타진요' 카페와 '상진세' 카페는 도저히 믿으려고 노력을 하지 않았다. 그들이 내세운 모든 주장은 타블로의 학력에 대한 거짓의 증거라는 자료들만 내세울 뿐 진짜 타블로가 다녔다는 기록과 과거는 깡그리 무시한 채 그들만의 주장만을 내기만 했다.

그들이 말하는 주장들은 항상 빠져나갈 것을 생각하고 있는 모습들 이었다. 어떠한 증거를 대면 왜 그 증거를 내미냐~ 다른 증거를 대라~ 였다. 성적증명서를 증거로 제시하면, 왜 성적증명서를 제시했느냐 따지고, 성적증명서를 내놓고 있으니 씰이 틀리다.. 인장의 모양이 틀리다.. 라며 온갖 트집을 잡기에만 골몰했다.

타블로는 참으로 어이없는 상황으로 몰리게 된다. 그러면서 타블로는 또 다른 자신의 과거를 증명해 줄 다른 것들을 생각해 내며 자신이 억울한 것들을 증명하게 해 주려 자신이 다녔던 때의 친구들과 동료들에게 도와줄 것을 요구하게 된다. 그러나 역시나 마찬가지.. 그는 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수치스럽게 외국에 소셜네트웍서비스로 알리느냐로 욕을 먹게 된다.

그렇다면 타블로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아득하게 된다. 무력할 수밖에 없는 존재로 되는 것이다. 이젠 무조건 어떠한 증거를 댄다고 해도 의심부터 하고, 받아들여주지 않는 대중들에게 질려가기 시작할 수밖에 없다. 두문불출 하는 타블로는 우울증의 증세까지 얻게 된다.

힘들게 내민 손일 수밖에 없는 타블로의 처절한 외침에 그들과 같이 다닌 친구와 동기들이 서서히 나선다. 그와 같이 했던 시절의 사진을 올린다거나 여러 제스처를 취하게 된다. 그의 억울한 사정을 알게 된 동기생인 '브라이언 창'과 '미셸 은주 춘'은 MBC스페셜 팀의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당시 증거 자료와 말들을 하게 된다.


그뿐 만이랴! 그가 스탠퍼드대를 다니던 때의 사감과 교무부학장인 '토마스 블랙', '토바이어스 울프교수' 등이 나와서 그의 재학과 졸업을 증명해 준다. 또한 타블로가 졸업 논문이 아닌 에세이를 제출해서 졸업을 할 수 있었다는 말 또한 그간 쌓여왔던 의혹에 대해서 풀어주기도 한다. 타진요가 주장하는 의혹 중에 하나가 바로 졸업 논문 번호는 왜 없느냐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를 완벽하게 기억하는 사감, 성적증명서가 진짜임을 증명해 준 토마스 블랙, 그의 졸업 논문이 에세이로 대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한 영문과 교수, 이름이 선호하는 이름으로 기입할 수 있는 것을 알려준 그의 스승은 타블로의 스탠퍼드 졸업을 증명해 줬다.

댄, 다니엘 선웅 리, 다니엘 아만다 리, 다니엘 리로 불리던 타블로는 편하게 쓰고 불리던 이름 때문에 엄청난 의혹을 받았다. 한국이 아닌 다른 문화는 고려하지 않은 채 그들만의 상식으로 생각하고 그 틀에 가두면서 타블로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

그들이 주장하는 것에 위배되는 어떠한 말도 허용을 하지 않은 채 카페는 운영이 되면 온갖 의혹만이 가득한 카페가 되었다. 심지어 거짓을 밝혀줄 스탠퍼드 재학생인 '박태성' 군의 말이 카페에 게시되자 바로 삭제를 하고 강퇴를 시키는 편협하고 지저분한 짓을 하게 된다. 왜 그랬느냐의 질문에는 '우리 카페는 의혹을 던지는 카페지.. 밝히는 카페가 아니다'라는 이상한 논리를 주장하기도 한다.

'타진요' 카페를 운영하는 '왓비컴즈' 일명 '왓비'는 철저히 그런 증거들을 덮으려 했다. 제작진의 건전한 각성을 요구하는 글조차도 지우고 강퇴 시키는 비열함까지 보여준다. 왓비의 결정적 이상한 행동은 결국 정신병적 증세인 피해망상은 아닌가 하는 모양까지 보여주게 되는데.. '자신을 돈으로 매수하려 하러 오는 것은 아닌가' 그도 아니면 '자신을 암살하러 오는 것'일 것이라는 피해망상 증세까지 보여주는 극한의 모양새를 보여준다.


열폭 문화 이대로 괜찮은가? 결국 본보기가 필요하다.

다음 주 방송이 될 주제는 정해졌다. 타블로 그리고 대한민국 온라인 문화다.

정말 이대로는 안 된다. 이번 문제를 그저 타블로가 늦장 대응을 했다고 하여 그를 몰아붙일 일이 아니다. 각성 정도로 끝날 일도 아니다. 이번 타블로의 논란의 분명 대한민국 온라인 문화가 보여준 가장 극렬하고 졸렬한 마녀사냥의 본보기였다. 기존에 엄청난 악플로 인해서 세상을 떠난 많은 스타들이 있듯, 이번 논란은 타블로를 사회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나락으로 떨어트렸다. 타블로 단독 사건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그저 가볍게 처벌할 일도 못 된다. 대중이 그토록 원하는 것은 바로 본보기 처벌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일이긴 하지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을지언정 최희진이 악플러를 고소한 것은 그 행위만으로는 정당함으로 다가올 정도다. 적당한 지적이야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도를 넘는 악플은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수도 있고, 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 그렇기에 최희진의 경우 그의 죄를 미워해도, 그에게 당사자가 아닌 대중들이 심하게 언어적 폭력을 가할 수 없는 문제다. 최희진의 경우조차도 그를 처벌할 수 있는 것은 사건의 중심 당사자들끼리일 뿐이다.

타블로의 경우 또한 마찬가지다. 타블로에 대해서 무언가를 요구할 수 있는 것은 어떠한 직접적인 관계자들뿐이다. 가령 그가 취직하는 회사나 그리고 그의 학력을 밑바탕으로 쓸 수 있는 곳에서 그의 학력을 가지고 증명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 대중들이 그렇다고 해서 그의 학력에 대해서 의혹조차 못 갖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타블로에게 쏟아진 의혹과 그에게 집중적으로 포화를 가한 대중의 집단 폭력은 그 질이 매우 안 좋은 것은 분명하다.

특히나 타블로를 향해 폭력을 가한, 그리고 그를 살 수 없을 정도로 괴롭힌 '타진요' 카페와 '상진세' 카페의 일부 악질적인 여론 몰이를 한 진짜 거짓말을 하는 몇 몇 사람.. 특히나 왓비컴즈나 대표자 몇 명은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바가 확실하니 처벌을 본보기로 받아야 할 것이다. 무고죄 중에서도 이는 매우 악질적인 마녀사냥이고 폭력이기에 그 죄질을 무겁게 해서 처벌해야 옳을 것이다. 열폭 문화 이대로는 안 된다. 열폭 문화 해결을 위해서 필요한 적당한 본보기가 있다면.. 적절한 처벌이 반드시 필요할 때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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