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신메뉴로 무장한 스테파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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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즐겨찾던 스테파니 카페를 갔는데, 의외의 신메뉴가 등장했다는 것에 오우~ 이것이 웬 떡이야~ 라며 즐거워하는 바람나그네와 해적같이 생긴 일당은 바로 신메뉴에 눈길이 꽂혔습니다.

그래.. 한 번 먹어봐야 하지 않겠어?!

당연히 한 사발 해야겠지요?! 

..라며 서로 쿵짝이 맞아서 주문한 신메뉴는 세 가지(사가지 아닙니다^^)였습니다. 가지가지 한다고 가지가지 맛 난 브런치에 그저 행복하기 이를 때 없는 저는 그저 음식의 맛에 홀랑 빠져버렸지요. 한참을 못 간 스테파니카페 2호점은 저를 까먹지 않고 있었습니다.

신메뉴로 나온 3가지를 소개드리자면..

셰퍼드 파이(shepherd's Pie) / 크리미 머시룸 리조또(Creamy Mushroom Risotto) /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 였습니다. 스테파니카페 2호점은 압구정점인데 역으로 따진다면 신사역 8번 출구에서 더 쉽게 찾아갈 수 있어서 이것을 신사맛집이라고 해야하나, 압구정 맛집이라고 해야 하나도 헛갈리기도 합니다만.. 일단 신사역 8번 출구에서 가깝다는 것을 알려드리는 편이 좋겠군요.

이미 스테파니카페 2호점은 중간중간 기착지로서 참 좋은 곳으로 애용되는 장소이기도 한데요, 저는 특히나 이곳의 맥주에 반해서 더 애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스테파니 카페에서 맛 볼 수 있는 엘리켓은 정말 환상적이거든요. 어쩌다 맛집 소개를 해 드리지만, 일단 맛이 보장이 되니 무엇이 새로 나왔다면 바로 소개하고 싶어지는 곳이기도 하지요.

* 이하 모든 사진은 1,000픽셀로 작업이 되었으니 크게 보시려면 왼쪽 마우스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

오랜만에 간 스테파니카페는 변함없이 특유의 인테리어로 반겨줍니다. 일관성 있는 분위기라 더욱 더 친근감이 가는 것 같기도 해요. 너무 화려하지 않은 분위기의 카페를 저는 좋아하거든요. *매장직원은 뽀샵처리함*

요즘 생활의 활력을 잃은 모군은 힘이 주욱~ 풀려 있어서 보기가 안타까운 광경. 그래도 음식을 기다리는 일당과 모군은 나올 음식에 기대만발 이었습죠. 네!


기다림이 서운치 않은 토깽이(토끼를 귀엽게 표현하려고 하는 어투임 뷁~) 모양의 '셰퍼드 파이'가 마치 살짝살짝 튕기듯 걸어오는 것처럼 테이블로 옵니다요~

저만 느끼는 것인가요? 뭔 음식이 토깽이를 닮았어? 라고 생각 되시나요? ^^ㅋ

'셰퍼드 파이(shepherd's Pie)'는요.. 부드러운 매쉬드 포테이토 그리고 고소한 치즈와 미트소스를 이용해서 만든 믹스계의 최고봉, 양식의 짬뽕탕 같은 존재로서 다가왔습니다.


어흑~ 볼수록 토깽이 닮은 셰퍼드파이를 그냥 먹기에 아까울 정도인데요~ 그래도 저의 뱃님이 꼬르륵 거리시면서 얼른 달라고 아우성이기에 그래~ 잠깐만 기다려~ 라며 카메라로 아까운 장면을 담습니다.

고소한 치즛발이 느껴지시나요? ㅎ 주~욱~ 늘려보는 재미는 또 하나의 설렘을 주지요. 쩝~쩝~


이어 나온 녀석(음식을 녀석으로 부르는 이상한 바람녀석~ 탁~!)을 보아하니 색감 쥑/여/주네요~!

보통 음식을 보며 색감이 느껴지면 어떤 생각들을 하시나요? 저는 어떤 성분이 저 색깔을 내게 했는지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스테파니 사장님에게 물어 봤~뜹~니~다~~~~~(김현철 버젼) ;;

그러니 스테파니 사장님이 말씀 하시더군요.

아~ 네 그것은 저도 모릅니다~!!~~~~~~~ 헛 농담이고요..

노란빛 나는 빵은 강황을 넣은 거고요, 검정빛 나는 빵은 오징어먹물, 음~ 그리고 한쪽에 찌그러져 있는 늠은 포카치아를 이용해서 만들었 뜹~니다~~! 라고 합니다. ㅋ


그 다음 나온 녀석은 이름이 뭘까요? 딱~ 보니 크림이 보이고, 버섯이 보이고, 밥알도 보이는데~ 말이죠.

역시나 상상은 비슷한 이름이 나올 것이라는 것을 예고해 주듯 이 녀석의 이름은 '크리미 머시룸 리조또(Creamy Mushroom Risotto)' 라고 하네요.

숟가락(뭐니 촌발 날리는 단어 선택 ㅡㅡㅋ).. 아니 스푼으로 푸욱~ 퍼보면 아주 맛나는 버섯과 밥알이 반겨줍니다. 입 안으로 들어가면서 그냥 녹는다는 느낌을 받는 머시룸 리조또 덕분에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답니다. 꼭 드셔 보시라고 권해 드릴 정도라지요. 단 것 좋아하시는 분, 고소한 것을 즐기시는 분에게 딱~ 인 런치가 되겠습니다.


우와~ 색감도 풍부한 이 녀석은 도대체 뭐야~~~~~ 입이 쩍~ 벌어지게 만드는 것이 등장했습니다.

이 녀석이 거의 신메뉴의 주인공감인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되겠습니다. 네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는 평일이 아닌 주말 특식으로 준비가 되어 있다는군요. 차(茶) 중에도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라는 것이 있는데, 런치로도 나왔으니 맛을 봐야겠지요. ㅎ

베이컨, 낫또, 계란, 포테이토, 샐러드 등을 한데 모아서 먹는 느낌은 입안이 시원하게 생각되지 않으시나요?


음식 먹는 실력이 둔해서 이 모양으로 밖에 못 만들겠더군요. ㅋ 일행을 기다리게 하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에 빨리 요래 세팅을 해 봅니다. 정작 포테이토는 얹지도 못하고 급샷 날렸습니다.

음~ 좋은데~ 싱싱한데~ 느낌이 오네요. 연인들이 가셔서 먹어봄직 한 음식이 아닐까 생각도 들더군요.



맛난 런치를 했으니 다음 준비된 입안의 선물인 쿠키와 유기농 커피를 한 잔 하면서 온갖 가득했던 먹는 설렘을 마무리 합니다. 쿠키 또한 스테파니에서 직접 구운 것인데요..! 그 맛이 정말~ 담백합니다.

매번 찾으면서도 신메뉴로 나오는 것들을 접해 보면 항상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는 곳이라 좋은 곳이더군요.

일단 어떻게 가느냐? 를 저에게 물어보신다면 답은 간단하지요. 신사역 8번 출구에서 나오며 곧장 고개 끝까지 오르면 '앙드레김' 의상실이 있습니다. 밑 골목으로 내려가셔서 오른쪽으로 턴해서 10미터 정도 가시면 오른쪽으로 이쁜 스테파니카페2호점이 자리하고 있지요. 모르시면 지도 참고하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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