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를 보는 시점n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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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사이버 논객으로 유명한 미네르바가 구속 수감이 되었다. 한국이란 곳이 이렇게 역사의 뒷길로 다시 걸어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한다. 문화와 개인이 할 수 있는 얘기들이 제약받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애달퍼 지는 시점이기도 하다.
개인의 표현 자유를 얽어매는 국가적인 탄압이란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일이 아닐 수 없다. 나도 블로그에 글을 쓰는 입장에서도 참 무서운 말 못하겠다 싶어 마음이 쪼글어 드는듯도 싶다. 하지만 이런 시점과 나의 관점이 아닌 또 다른 나의 관점으로 글을 써 보려한다. 어차피 수많은 네티즌들은 내가 쓴 글의 반대적인 입장에서 자유를 원하는 글을 엄청나게 쏟아내니 난 또 다른 자유의 글을 쓰고싶다.

우선 첫번째로 모든이들이 보는 시점..
미네르바의 글이 그렇게 표현의 자유까지 얽어맬 정도의 글이며 개인의 자유를 국가가 탄압하는것은 엄청난 월권이다. 당신들이 말하는 공고출신, 전문대출신, 무직의 백수라고 하는 사람이 경제에 갈 길에 파장을 주었고 국가 신용도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기에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수감을 하기로했다..고.. 얘기를 했다. 정부가 말하는 이유다. 그런데 네티즌들은 그렇게 생각을 안한다. 네티즌들과 국민들은 그렇다면 그런 백수의 글이.. 서울대 출신의 강만수 장관보다 훨씬 우월한거 아니겠냐?! 놓고보면 맞는 말이다. 서울대 출신였지 머리는 딱 굳어서 경제 지표도 제대로 못내고 어떻게 경제가 움직일지 예상도 못하는 그런 무능한 존재로서 이번에 확실히 알려주기도 했다.

난 지금까지 서울대 출신들과 일을 해본적이 있었다. 그리고 고대,연대 출신들과도 일을 해봤다. 하지만 명문대 출신이라고 무조건 똑똑하리란 생각은 깨끗히 사라진지 오래다. 모든이들이 아니란건 분명히 하고싶다. 그렇다고 그들의 대부분이 잘났고 유능하리란 생각은 접어주길 바란다. 왜냐면 난 일을 하면서 그들의 무식함과 아집들을 봐왔기 때문이다. 그러니 여기서 말했던 강만수 장관이 다만 서울대를 나왔다고 유능하리라는 생각도 접고있다. 바로 실전에서의 유능함이 더 중요한 것을 미네르바는 보여준것이다. 이것이 한국의 실정이라고 역대변하는것이리라 이번 사건으로 알아두길 바란다. 

무직의 백수가 장관보다 더 깊고 능력있는 실력을 보여준건 실전의 데이타들을 정확히 뽑아내는 능력에서 나온것이 중요한것이다. 아무리 장관이라해도 나돌아다니며 그냥 밑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만 보고받은 데이타들만 가지고 경제를 짚어보려하는것은 참 무식함의 극을 달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 국가가 나서서 개인의 표현 자유까지 얽어 매려하는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을 표현한다.

그럼 두번째로 나의 다른 시점을 보자...(보기 싫으면 다른 재밌는 사이트로 가자 ㅎ)
난 미네르바가 유명해지기 시작부터 나름대로 염려대는 일이 있었고 그렇게 흘러가는 사회현상과 국가의 경제가 움직이는것을 보고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날이면 날마다 주가는 폭락을 하고 국제 경기는 안좋아지고 굵직굵직한 국내외 회사들의 파산과 파산신청 이런것들을 보며 마음이 안 좋아졌다. 

한 네티즌의 등장.. 바로 미네르바가 아고라에서 유명해지고 그가 말하는 것은 곧 예언이 되어 그의 말이 신임장처럼 거의 모든 네티즌에게 회자가되고 공경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는것을 보았다.  뭐 이 정도야 문제가 되지 않는다.. 더 큰 문제라고 스스로 조금씩 생각했던 것은 불안감이었다. 네티즌을 포함한 국민들은 이런글들을 읽으면서 과연 어땠을까? 난 항상 한국 사람의 특징중에 하나가 좋은점은 하려하지 않으나 나쁜점은 빨리 따라 하려는 습관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이런 말들이 사람들의 불안감으로 다가갈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게 똑같이 한국민과 한국의 경제는 같이 요동을 치며 따라가고 있었다. 미네르바 한 사람으로 이렇게 한국 전체의 경제가 따라갔겠냐만은 사람의 불안감은 크게 요동을 친다. 한 사람이 열 사람이 되고.. 그 열 사람은 백~천~만명들의 사람을 움직인다.

미네르바 한 사람은 문제가 안되지만 그 글로 인해 한사람이.. 여러사람으로 변해가는 과정.. 여러 사람이 불안해하고 자꾸 불안해 하는 현실로 같이 꽁꽁 얼어서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은 안 좋다. 그런데 한국은 이런것들에 대해선 철저히 따라가는 습관이 있다. 안 좋게 들리지만 냄비근성은 대표적인 한국적 특성이다. 2002년 축구의 열풍은 참으로 대단했다. 그 열정이고 열성였으면 지금쯤은 세계에서 한국 축구는 독보적인 나라가 되어 있어야 되는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좋았던 열정은 냄비 근성으로 인해 끓다 식으니 언제 끓었었지 하며 쏙 들어가고 말았다. 그런 근성처럼 우린 이런 불안감이 섞인 글들에 무척이나 불안해하고 스스로를 움츠려 아무것도 못하고 국제적인 빈민이 되어만 가고 있다는 것이다.

미네르바의 글은 사실 없는자에게 도움이 되라 글을 썼다 하지만.. 다 좋은 요소로 받아들여지는것은 아니다. 이렇게 흘러간다고? 그러면 나도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하겠군..! 한국은 이제 일본자금이나 미국 자본으로 위협을 받을것이다.. 언제는 안 그랬나? 누구나 할 수 있는 얘기 지금까지 꾸준히 나왔던 이야기다. 그것을 뭐 예언자처럼 신봉까지 할 필요는 없다. 리만브라더스가 위험하다는것은 미네르바 글 이전에도 많이 흘러나왔던 이야기다. 다만 그것을 위험 요소로 지적을 했고 그 때가 일치한것으로 데이타와 일치성으로 유명은 해졌지만 경제를 아는 미네르바 정도의 지식을 가진 사람은 어느 정도 알았을 것이란 것이다. 

글 하나에 국가의 신임도가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그 당시 ..그 정도 힘을 가진 미네르바의 글이라면 한국 경제가 충분히 요동이 칠 수 있었으리라 생각도 한다. 믿어지지 않는 강만수의 말이 었다면 그렇게 영향력이 없었겠지만 당시 미네르바의 정확해 보이는 데이타를 위주로 한 객관성 있어 보이는 글들은 한국 경제에 있어 충분히 미동을 할 수 있을 힘이었다.

.미네르바의 글은 충분히 불안감을 주었던 것은 사실이다.
.미네르바의 글들은 무조건 추종하기에는 분별력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
.한 사람의 네티즌 글에 경제가 요동치는 상황도 있을 수 있다.(그의 말이 비중이 있어지면..)
.이 정도의 비중있는 경제적인 위치와 말을 할수 있는 위치의 위인이면 신중했어야한다.
            (벌써 미네르바란 이름은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경제대통령이 되었으니..)
.미네르바의 죄가 전혀 없다고는 생각을 안한다. (하지만 결과는 좀 심하다)


어차피 나 또한 같은 입장에서도 미네르바를 저렇게 심하게 하는것은 원지않는다. 그러나 이 글은 다 똑같이 보는 시선은 진실을 묻는일도 될 수 있으니 다른 시선의 글도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몇 자 써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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