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 변함없이 재미있었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09. 1. 1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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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경쟁자들에게 물타기 논란꺼리로 의심되는 대본 논란이 있은후 첫 주 방송이었다. 예상으로 한 3주 정도는 문화적으로 리얼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을 모르는 네티즌으로부터 공격을 많이 받을것 같다. 다같은 대본논란이지만 상재적으로 인기가 많았던 곳으로 화살이 이어지는 상황이기도 하다.
지금 패떴 대본을 가지고 공격하는 사람들은 솔직히 너무도 이해가 안가는 사람들로 보인다. 물론 사람이 다 똑같을 수는 없다하더라도 참 다른 나라와 비교가 많이 되는 상황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네티즌)들이 이렇게도 문화적으로 순진한 바보 정도로 보이니 답답한 마음은 금할 길이 없다. 어느 나라가 예능 프로그램에 대본이 있다고 그것이 리얼이 아니냐니, 예능이 아니냐니 하는 말을 몰아서 할 정도겠는가?! 참 이 상황을 보면 문화적 촌극처럼 보인다.
외국인 친구가 있어 이 상황이 어떻게 보이냐는 말에 이런말을 해주었다. 세상에 대본없는 방송이란 것은 상상도 못할 것이다. 외국은 더 꼼꼼하게 되어있다. 이런 문제가 있다는 것이 그저 놀랍기만하다.. 였다.
오늘도 난 예전처럼 패떴을 보았다. 대본에서 어느 정도 정해진 틀에서 관계형성을 해 나가는 개개인의 능력이 돋보이기도하고 아쉽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들이 만들어 내는 가족같은 분위기는 마음을 훈훈하게 만드는게 참 좋다. 그래서 비슷한 프로그램이지만 타 프로그램보다 정이 가는것도 사실이다.
새롭게 등장한 오늘의 게스트는 '송창의'였다. 이천희 친구로 나와서 자연스러운 관계에서 나오는 말들이 잘 울어난것 같다. 송창의는 드라마 '신의저울'에서 명품 연기를 보여줬다. 영화에서도 많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어 미래가 기대가된다.
아무런 관계도 없이 왔다면 자칫 서먹서먹 해 보일수도 있었겠지만 이천희란 친구가 있어 티격태격 하는 모습은 보기가 좋았다. 친구는 비슷하다고 친구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서로 게임을 하던 중에도 결승점의 비닐을 머리로 뚫고 나가는 씬에서도 이천희가 앞서 비닐을 뚫으려고 하는데 송창의가 다리를 잡아당기자 비닐에서 얼굴이 쭈~욱~ 미끄러져 내려오는데 그 모습보고 풉~하고 웃겨서 뒤로 자빠질 뻔했다. ㅋㅋ 그리고 딸기를 딸때도 천희는 창의에게 틈만나면 잔소리를 하는것이다. 거기다 창의가 '너나잘해~', '알았어~' 하는 모습들은 참 보기가 좋고 재밌었다.
효리와 종국의 어색한 관계를 풀어보고자 하는 요소도 효리의 적극적인 모습으로 인해 보기가 좋았다. 서로 약간의 어색함으로 인해 멀게만 느낀다면 자칫 여러 관계가 이상해 질것인데 효리의 적극적인 대처는 여러 모습으로 이해가가고 프로라는 타이틀이 분명히 인식이 되는 점이기도 하다. 김국종 이리와~ 하는 모습도 참 순진하고 발랄해 보이는게 영락없이 개구쟁이 모습여서도 좋다. 덤앤더머 형제와도 보여준 모습은 참 재치가 있었다. 대성이도 유재석을 따라하는 모습은 더욱 더 형제처럼 보이는 건 프로그램이 갈수록 자연스러움으로 다가온다. 효리는 갈수록 살림꾼 처럼 보이고 여성처럼 보이기도 한다. 선머슴처럼 발랄한 모습부터 살림꾼 효리로서의 모습까지도 참 다방면으로 보여주니 칭찬하고 싶다.
또 전화해서 정해진 말을 듣는 게임에서도 각각... 양현석, 박건형, 김국진, 오지호, 조여정, 하정우, 박명수 에게 전화를 해서 듣고 싶은 말을 이끌어내는 코너도 재미가 있고.. 그간 방송에서 잘 못봤던 개인적인 전화로 인해 더욱 더 자연스러워 보였기에 오늘 패떴은 정말 재밌던거 같다. 다음주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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