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용서커플, 남자가 여자를 귀여워 할 때

728x90
우결(우리 결혼했어요)이 방송을 미루고 미루던 끝에 드디어 4주 만에 방송이 되었다. MBC의 파업과 추모 문화의 차원이라고 하는 새롭게 생긴 급작스러운 문화에 발맞추어 시청자들은 이제나 저제나 예능이 나오기 만을 바랬는데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방송을 기점으로 해서 하나씩 보여지려는 듯 보인다.

이 방송은 예정된 일정으로 한다면 4월 전이나 시작하자마자 방송이 되었어야 하지만 상황이 묘하게 꼬여서 이제 방송이 되었다. 아담커플인 '조권-가인'의 녹화 또한 홍콩 축제에 참가한 것이 2월 23일 녹화 분이었는데 지금 방송이 되는 우여곡절을 겪어야만 했다. 겨울 장면이 더 이상 미루어 졌다가는 안 될 상황까지 벌어졌기에 시기성에서 놓칠 수 없음에 방송이 된 것으로 보인다.

<우결> 시청자로서는 참으로 오랜 기다림이었지만 일단 방송이 되고 난 후로는 이들에 대한 반응은 뜨거운 것이 해당 게시판의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게시판에 보이는 이야기들은 '아담 커플 너무 보기 좋아요', '용서 커플 때문에 설레여요' 등 거의 이들을 아끼는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들이 대다수이기도 하다.

특히나 이번 <우결>편 에서는 '용서커플'이 특유의 아이 같은 밝은 이미지를 보여주며 시청자를 사로잡기에 전혀 떨어짐이 없었던 방송이었다. 뭐니 뭐니 해도 '용서커플'이 보여주는 행동들은 모두 용서할 수 있듯 커플 이름도 때마침 잘 들어맞기도 하다. 또한 이들 각자의 팬들 또한 자신이 사랑하는 스타들이어서 질투를 할만도 한데, 이 둘의 해맑은 로맨스는 그를 바라보는 모두에게 설레임이라는 선물을 주면서 모든 것을 용서 받기도 한다.

거참~ 커플 이름도 잘 맞고.. 그래 너희들 궁합은 하늘이 내려줬나보다~ 

라고 할 정도로 이들은 매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회에서도 그런 모습은 자주 보였다. 서로 잘 할 수 있는 것을 교류하며 자연스러운 소통을 할 줄 알게 되며, 좀 더 가까워지는 그들의 가상 연애와 결혼 모습은 분명 시청자들은 가상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너무도 그들이 보여주는 설레이는 연애방식에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느새 따스해져 그들을 축복해 주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or 남자가 여자를 귀여워 할 때.
올 해 정용화 나이가 22살, 서현 나이가 20살이다. 그들의 연애는 철없는 사랑일 것 같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철없는 이전의 순수한 소설 속의 '소나기 사랑' 모습을 보여준다. 꼭 소설 속 모습을 했다고 보기에는 다른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마치 이들이 연애를 하는 모습을 보면 딱 그 시절 그 어린 아이의 모습을 닮은 것처럼 해맑고 순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정용화가 서현이를 귀여워 할 때 모습을 보았는지 모르겠다. 아마 예상하기에 그들이 하는 사랑이 몹시도 설레임의 모습이라고 느낀 사람이라면 적어도 어느 정도 느꼈을 감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참 재밌기도 한 사실은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정용화가 서현과의 장난을 칠 때 모습은 정말 한 남자가 한 여자를 귀여워하고 사랑스러워 할 때 그 모습, 바로 딱 그 모습을 하고 있어서 흥미롭다.

서현을 바라보는 정용화는 그저 서현이 귀여울 수밖에 없다. 그것은 정용화를 바라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들의 나이 차이는 고작 두 살 밖에 안 나지만, 정용화가 바라보는 서현은 꼬맹이 아가씨 정도로 보이는 듯하다. 다 컸는데 무슨 소리? 라지만 남자들의 특징 중에 하나가 바로 어린 여자 아이의 순수함을 바라보며 귀여워서 슬쩍 건드려 보고, 그 반응이 새침데기 같지만 반응하는 모습이 재밌어서 계속 건드리는 재밌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여자는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이야기라고 혹자는 말한다. 왜? 여자는 자신이 다 큰 상태에서 누가 자신에게 장난을 거는 것에 부담을 가지기도 하며, 또한 자신은 싫은데 귀찮게 구는 남자들이 싫다고 한다. 특히나 남자 선배가, 여자 후배를 장난스럽게 괴롭힐 때 제일 많이 쓰는 방식이기도 하다. 여자는 싫다고 빽~ 소리를 지르지만 남자는 묘하게 그런 모습에 재밌어 하며 건드리기를 즐겨한다. 꼭 괴롭힐 생각은 아니지만 은근히 그런 면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장난도 안치는 것이 남자다.

용서커플의 경우는 상황이 약간 다르긴 하다. 둘이 가상 결혼이라는 컨셉으로 연애 생활을 해 보는 것이지만 이곳에서도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정용화가 서현에게 장난을 걸면서, 서현이의 반응을 두고 본다. 유심히 보다가 의외의 반응이 나오는데 그 모습은 너무도 순수한 아이 같다. 정용화는 그런 서현의 아이 같은 모습에 귀여움을 느끼고 서서히 사랑이라는 감정을 조금씩 느낄 수 있다. 물론 가상에서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말이다.

정용화가 보여주는 장난과 서현의 반응 속에서 남녀의 사랑 방식의 차이를 볼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롭기도 하다. 이런 감정을 느끼고, 또 그런 풋풋한 가상의 세계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연애 방식은 너무 순수해서 마치 깨질까 겁나서 애지중지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이 아닐까 한다. 시청자들도 이런 연애 방식을 해 보고 싶지는 않을까? '용서커플'이 보여주는 연애방식과 사랑방식은 보는 사람을 흐뭇하게 하고 설레임을 준다.

* 여러분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