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용서커플, 남자가 여자를 귀여워 할 때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0. 4. 2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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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송은 예정된 일정으로 한다면 4월 전이나 시작하자마자 방송이 되었어야 하지만 상황이 묘하게 꼬여서 이제 방송이 되었다. 아담커플인 '조권-가인'의 녹화 또한 홍콩 축제에 참가한 것이 2월 23일 녹화 분이었는데 지금 방송이 되는 우여곡절을 겪어야만 했다. 겨울 장면이 더 이상 미루어 졌다가는 안 될 상황까지 벌어졌기에 시기성에서 놓칠 수 없음에 방송이 된 것으로 보인다.
<우결> 시청자로서는 참으로 오랜 기다림이었지만 일단 방송이 되고 난 후로는 이들에 대한 반응은 뜨거운 것이 해당 게시판의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게시판에 보이는 이야기들은 '아담 커플 너무 보기 좋아요', '용서 커플 때문에 설레여요' 등 거의 이들을 아끼는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들이 대다수이기도 하다.
특히나 이번 <우결>편 에서는 '용서커플'이 특유의 아이 같은 밝은 이미지를 보여주며 시청자를 사로잡기에 전혀 떨어짐이 없었던 방송이었다. 뭐니 뭐니 해도 '용서커플'이 보여주는 행동들은 모두 용서할 수 있듯 커플 이름도 때마침 잘 들어맞기도 하다. 또한 이들 각자의 팬들 또한 자신이 사랑하는 스타들이어서 질투를 할만도 한데, 이 둘의 해맑은 로맨스는 그를 바라보는 모두에게 설레임이라는 선물을 주면서 모든 것을 용서 받기도 한다.
거참~ 커플 이름도 잘 맞고.. 그래 너희들 궁합은 하늘이 내려줬나보다~
라고 할 정도로 이들은 매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회에서도 그런 모습은 자주 보였다. 서로 잘 할 수 있는 것을 교류하며 자연스러운 소통을 할 줄 알게 되며, 좀 더 가까워지는 그들의 가상 연애와 결혼 모습은 분명 시청자들은 가상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너무도 그들이 보여주는 설레이는 연애방식에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느새 따스해져 그들을 축복해 주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or 남자가 여자를 귀여워 할 때.
올 해 정용화 나이가 22살, 서현 나이가 20살이다. 그들의 연애는 철없는 사랑일 것 같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철없는 이전의 순수한 소설 속의 '소나기 사랑' 모습을 보여준다. 꼭 소설 속 모습을 했다고 보기에는 다른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마치 이들이 연애를 하는 모습을 보면 딱 그 시절 그 어린 아이의 모습을 닮은 것처럼 해맑고 순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정용화가 서현이를 귀여워 할 때 모습을 보았는지 모르겠다. 아마 예상하기에 그들이 하는 사랑이 몹시도 설레임의 모습이라고 느낀 사람이라면 적어도 어느 정도 느꼈을 감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참 재밌기도 한 사실은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정용화가 서현과의 장난을 칠 때 모습은 정말 한 남자가 한 여자를 귀여워하고 사랑스러워 할 때 그 모습, 바로 딱 그 모습을 하고 있어서 흥미롭다.
서현을 바라보는 정용화는 그저 서현이 귀여울 수밖에 없다. 그것은 정용화를 바라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들의 나이 차이는 고작 두 살 밖에 안 나지만, 정용화가 바라보는 서현은 꼬맹이 아가씨 정도로 보이는 듯하다. 다 컸는데 무슨 소리? 라지만 남자들의 특징 중에 하나가 바로 어린 여자 아이의 순수함을 바라보며 귀여워서 슬쩍 건드려 보고, 그 반응이 새침데기 같지만 반응하는 모습이 재밌어서 계속 건드리는 재밌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여자는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이야기라고 혹자는 말한다. 왜? 여자는 자신이 다 큰 상태에서 누가 자신에게 장난을 거는 것에 부담을 가지기도 하며, 또한 자신은 싫은데 귀찮게 구는 남자들이 싫다고 한다. 특히나 남자 선배가, 여자 후배를 장난스럽게 괴롭힐 때 제일 많이 쓰는 방식이기도 하다. 여자는 싫다고 빽~ 소리를 지르지만 남자는 묘하게 그런 모습에 재밌어 하며 건드리기를 즐겨한다. 꼭 괴롭힐 생각은 아니지만 은근히 그런 면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장난도 안치는 것이 남자다.
용서커플의 경우는 상황이 약간 다르긴 하다. 둘이 가상 결혼이라는 컨셉으로 연애 생활을 해 보는 것이지만 이곳에서도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정용화가 서현에게 장난을 걸면서, 서현이의 반응을 두고 본다. 유심히 보다가 의외의 반응이 나오는데 그 모습은 너무도 순수한 아이 같다. 정용화는 그런 서현의 아이 같은 모습에 귀여움을 느끼고 서서히 사랑이라는 감정을 조금씩 느낄 수 있다. 물론 가상에서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말이다.
정용화가 보여주는 장난과 서현의 반응 속에서 남녀의 사랑 방식의 차이를 볼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롭기도 하다. 이런 감정을 느끼고, 또 그런 풋풋한 가상의 세계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연애 방식은 너무 순수해서 마치 깨질까 겁나서 애지중지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이 아닐까 한다. 시청자들도 이런 연애 방식을 해 보고 싶지는 않을까? '용서커플'이 보여주는 연애방식과 사랑방식은 보는 사람을 흐뭇하게 하고 설레임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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