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살리려 한 것들이 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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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하 '무도'로 표현)은 M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그 수준은 여타 예능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의미도 깊고, 재미까지 보장을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는 공익성을 볼 수 있고, 또한 시청자와 가장 소통이 잘되는 프로그램으로 뽑히기도 한다.

보통은 프로그램이 방송이 되기 2주 전에 녹화를 하는 것은 거의 정해져 있는 듯 한 룰로 있지만, 무도는 그렇지 않다. 찍을 분량이 완성이 안 되면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전 날 까지도 녹화를 하는 장인정신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전 주에 어떤 중요한 사안이 발생하거나, 방송이 되고 난 이후 논란거리가 생기면 그 다음 주에는 논란거리를 해결해 주는 부지런함 까지 보여준다.

'무도'가 칭찬을 받는 이유는 말로 다 하지 못 할 정도로 그 수는 어마어마하다.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든 무도는 그 충성도가 엄청나기도 하며, 특히나 예능에서 시도하지 못 할만 한 아이템을 가지고 모든 사람이 실패할 것이다~ 라고 하는 것도 이들은 성공을 시킨다. 그러한 이유에는 프로그램 기획 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김태호 PD가 완벽한 기획을 하면 프로그램 연기자들이 또 완벽하게 소화해 주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주제로 쓰일 것은 바로 무도(무한도전)가 지금까지 음지에서 빛을 못 보며 존폐를 걱정할 정도로 낙후된 스포츠나 비인기 종목을 발굴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 동안 '무도'는 수 없이 많은 도전을 했다. 때로는 너무나도 무모해서 정말 저것이 될 수 있으려나? 하는 의문을 가질 정도로 무모하지만 그들은 프로페셔널한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들이 도전하며 새롭게 주목을 받게 한 스포츠나 비인기 종목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봅슬레이', '댄스 스포츠', 'FBO 카레이싱', '복싱' 등이 대표적으로 크게 진행이 된 것이었고, 소규모로 도전한 스포츠는 '테니스', '배드민턴' 등 참으로 다양한 부분에 도전을 했다.

그러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그 문제는 바로 그들이 그렇게 노력을 하며 음지의 스포츠나 비인기 종목의 띄우려 했던 것이, 시간이 지나고 잊혀지며 존폐를 위협 당하는 신세가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게 여겨지고 있는 시점에 서 있다.


후원자가 절실히 필요했던 최현미 선수는 첫 번째 무도의 도전으로 인해서 무사히 일본 쓰바사 선수와의 타이틀전으로 간신히 타이틀을 유지하긴 했지만, 그 후에 또 다시 후원하는 곳이 없어서 타이틀을 빼앗길 수 있는 상황으로 가기도 했다. 그러나 파업을 하면서도 스페셜 방송으로 다시 한 번 최현미 선수의 안타까운 상황을 알고 다시 그 때의 기억을 상기시키려 무도는 과감히 최현미 선수편을 방송했다.

효과는 있었다. 그 후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30일 열리는 WBA페더급 세계타이틀매치 3차 방어전을 무사히 치룰 수 있게 된 것이다. 생각하기도 싫지만 만약에 이 방송이 되지 않았다면 그렇게 피눈물 흘리며 고생하며 타이틀을 지켜온 최현미는 타이틀을 억울하게 게임도 치루지 못하고 반납을 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었다. 최현미 선수는 그래도 지켜 냈다는 것에 흐뭇함을 느낀다.

그리고 '무도'에서 엄청난 감동과 눈물을 준 '봅슬레이 특집' 또한 엄청난 호응을 얻어내며, 그 동안 너무도 힘들게 연습을 하고, 다른 나라를 전전하며 시간도 충분히 보장 받지 못한 채 몇 번도 못타는 신세로 연습을 해야만 했다. 그런데도 한국 봅슬레이 팀은 악조건을 견디며 상위에 랭크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에 무도는 국민적인 관심사를 가지게 함으로서 그들에게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이벤트 수익금을 조성했고 그들은 더욱 안정되게 시합을 하며 동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이번 년도가 시작이 되고 또 한 번 '무도(무한도전)'는 의미 있는 일에 도전을 했다. 년 초인 2월에 무도팀은 국내에서 유난히 인기를 못 끌고 있는 'F1'.. 더욱 그 분야를 넓혀서 말해 '카레이싱' 에 도전을 하며 감동을 줬다. 신체적으로 탈 수 없는 멤버를 제외하고는 전부 도전을 하면서 시청자가 몰랐던 F1 포뮬러 레이싱에 대해서 소개를 했다. 이때 이들이 도전한 것은 F1 포뮬러 및 단계인 FBO 도전이었지만, 일반인으로서는 이 조차도 힘든 도전임에는 분명했다.

장난치자고 이들이 이곳에 도전한 것은 절대 아니다. 이들은 국내에서 꼭 빛을 봐야만 하는 경쟁력 있는 비인기 종목의 스포츠들을 발굴해 내며 관심사를 가져오는데 역할을 하고자 시도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른 것은 그나마 힘들게 고개를 간신히 넘어가고 있지만 이들이 조명을 하고자 한 '카레이싱'은 큰 위기에 쳐해 있는 상황이다. (무한도전에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마음에 시작한 도전의 '카레이싱' 알리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조금 아는 것과 모르던 지식을 공부해서 밑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거도 의미 있는 일 해야 하지 않을까요? ^^*) <글이 길지만 볼 만한 사진 많으니 끝까지 보시며 응원해 주세요 ^^>

왜 위기인가? 본 필자도 이번에 우연찮게 안 사실이지만 한국에 있는 레이싱을 할 수 있는 경기장인 '서킷'이 문을 닫기 시작해서 이제는 '태백 레이싱 파크'만 운영되고 있다는 것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이전에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더 힘든 것이 그래도 있었던 서킷이 없어지며 우리의 레이서가 힘든 과정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알고 있던 것에다 지인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를 합쳐보면 '문막', '태백', '영종도', '안산'에 서킷이 있었고, 오는 10월 열리는 한국 최초의 F1 포뮬러를 위한 서킷인 전남 '영암'까지 그 수가 지금보다는 좋은 편이었다.

전남 영암 서킷은 지금 한참 10월 경기를 위한 채비로 인해 공사 중에 있다. 10월 있을 F1 포뮬러 레이싱인..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기 위해 지어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한국 레이싱의 부흥을 위한 기초적인 시작의 의미가 있는 국제적 행사이기도 하다.

밑에 보이는 서킷 코스는 '태백 서킷'이다. 이번 본 필자가 다녀 온 태백 서킷조차도 운영난이 있다고 한다. 영암이 오픈되기 전이지만 그것을 빼 놓고는 한 군데만 남은 곳이어서 그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다. 무한도전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해 준 것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듯하다.


지금 남아있는 서킷이 태백 밖에 없어서인지 경기 또한 이쪽으로 몰리면서 그저 좋기만 하지는 않은 실정이다. 안정된 경기를 위해서는 경기장 보수나 더 좋은 상태로의 유지를 위해서 자본이 들어가야 하는데 자본은 없고, 경기는 해야 하는 참 아이러니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나뉘어서 경기를 치러야 더 좋을 수밖에 없는데 하나 밖에 없으니 선택이란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했다.

2010년 태백 서킷에서 예정된 GTM만 해도 7R 씩이나 된다. 보통 많아도 5R에서 끝나야 안정된 경기가 될 텐데 실질적으로 하나밖에 없는 서킷으로 인해서 크게 늘어난 것이기에 그 안타까움이 크다. 여기서 GTM이란 Grand Touring-car 즉, 고성능 레이싱카로 최고의 팀과 선수를 가리는 대회란 뜻이다. GT + Masters = GTM이 된 것이다.

일단 한 군데가 남았으니 홍보가 되도 상관없을 듯하다. 경쟁하는 차원에서는 이렇게 대놓고 말을 못하겠지만 한 군데 남아있는 곳을 활성화 시켜야 다시 경쟁 관계의 서킷이 재운영이 될 테니 말이다.

'태백 서킷'에서는 편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코스를 개발해 놓고 있어서 보기 편하다. 레이싱 파크를 찾는 방문자들에게 준비되어 있는 코스는 '피트워크', '코스워크', '서킷사파리', 'VIP 레이싱카 동승체험'등 풍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운영하고 있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피트워크는 레이싱 선수와 레이싱 모델을 만날 수 있고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이고, 코스워크는 레이스 스타트 전 레이싱카와 선수 모델이 함께 촬영하는 시간이다. '서킷 사파리'는 말 그대로 사파리 체험 하듯 경기장 코스를 직접 구경&체험 하는 시간이다. 또한 VIP 레이싱카 동승체험은 직접 행사 이벤트에 뽑힌 사람이 선수와 같이 레이싱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날은 우리가 참 잘 알 수 있는 연예인이 한 명이 함께 하기도 했다. 뒷모습이지만 아실 것 같다! 바로 '한민관' 이었다. 바싹 마른 몸이지만 코스를 45랩을 도는 체력은 있어 주신다. 사실은 이날 경기는 선수가 두 명이 한 조로 해서 바꿔가며 45랩을 도는 코스였다. 반 정도는 돈 것이겠다.

한민관도 은근히 실력이 좋은 편이기도 하다. 처음 그가 등장 했을 때 참 많이 놀랐다고 한다. 무명이나 다름없는 익숙한 모습의 선수가 나와서 매우 높은 점수를 땄으니 말이다. 이 날도 그렇게 나쁜 점수는 아니었다고 기억을 한다.



이날 가진 경기는 ELISA 챌린지라고 기억이 되는데 참 소리 한 번 경쾌할 정도로 내뿜는 엔진 소리와 함께 마음이 뻥 뚫리는 듯 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엘리사 챌린지는 배기량 2,700cc 차량으로 정해져 있다. 부분개조를 통해서 경량화를 시킨 것이다. 이 원메이크 레이스는 같은 종류의 차들로만 벌이는 레이스다.


경기와 경기 사이에 이쁜 언니들이 나와서 공연을 해 주는 모습에 이날 서킷을 찾은 여러 사람이 즐겁게 즐기는 모습을 보시고 있다. 아마도 레이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퍼포먼스 팀을 알 것 같다. 바로 '러브큐빅'이라는 댄스 전문 퍼포먼스 팀이다. 공연을 알차게 해 주는 꽃이기도 하다.



본격적인 레이싱이 시작되면 굉음을 울리며 귀와 마음을 뻥 뚫어주는 고속의 레이싱카들이 질주를 한다. 웽~ 웽~ 하면서 말이다. 일상생활의 스트레스가 이 소리와 함께 다 날아가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무한도전 팀에서 레이싱을 했던(차종과 분야는 다른) 그들 또한 이런 엄청나게 좋은 스피드감을 느꼈기에 많이 설렜을 것 같다. 보는 것만으로도 후련한데 레이싱을 했으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하는 마음을 가지게 한다.


바로 이런 모습이 또 하나의 큰 재미를 주기도 하는 것이다. 바로 일명 착한언니들이 아주 멋들어지게 모델로 서 주시는 덕분에 카메라가 호광을 하는 것이다. 저작권 문제없이 열심히 찍어 올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더군다나 레이싱 모델 언니들은 알아서 척척 포즈를 취해 주신다. 굳이 요구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이다.


이 천사 같은 레이싱 모델 들이 너무도 예쁘게 인형처럼 포즈를 취해 주는 덕분에 좀 더 다양하게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다. 어떠신가 모르겠지만 보통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모델 구하기가 어려운데 태백 레이싱 파크는 아주 행복하게 찍을 수 있는 시간을 준다.


무한도전의 뜻과 함께 하며..
혼자만 봤으면 좋을 것 같은 이런 예쁜 모델 사진과 자료들을 대량으로 푸는 것은 이유가 있다. 뭐냐? 뻔히 눈치 채실 것 같다.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블로거로만 사는 것 보다 뭔가 의미 있는 일 하나 쯤은 하자는 목적으로 눈도 즐겁게 해 주고 싶고, 의미 있는 일도 한 번 해 보자고 대 놓고 예쁜 사진 올려 보는 것임을 대놓고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블로거로만 단순히 남을 것인가?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본 필자는 문화와 연예를 전문으로 하는 블로거이기도 하다. 다른 것을 할 수도 있지만 이왕 시작한 것 제대로 올바른 길 찾아봤으면 하는 마음에서도 공익적인 예능의 대표 주자인 <무한도전>과 함께 <FreeMouthPaper의 바람나그네> 또한 뜻을 같이 해 본다. <무한도전>이 그토록 살리고 싶어 하는 '카레이싱' 스포츠, 죽어가는 스포츠를 살리기 위해 글 하나로 먼저 참가해 본다.

이 글은 어느 누구와의 연관도 없는 글이다. 단지 문화의 발전을 위한 참여 정도로 아주 조그만 지식과 소식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무한도전>에서 없어질 수도 있는 '카레이싱'에 대한 관심사를 끌려고 노력하는 것에 발을 맞춰 보자고 쓴 글이다.

까딱하면 없어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카레이싱 스포츠가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 <무한도전>이 노력하는 것은 바로 이런 위기감에서 시작을 한 것일 것이다. 그들에게는 FBO 포뮬러 레이싱을 해서 남는 것이 없다. 그러나 공익을 대변할 수 있는 방송과 의미를 찾아 움직이는 <무한도전>이 있어서 그저 응원을 해 주고 싶다. 그리고 그들이 바라는 대로 포뮬러를 비롯한 전체 레이싱이 많은 사람들의 흥미와 관심사가 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

과연 <무한도전>이 이 프로젝트를 '전남 영암' 국제 서킷장까지 많은 관심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을지 무척이나 기대가 되고,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들이 살리려고 하는 비인기 종목과 관심에서 멀어진 스포츠들이 많은 관심으로 인해서 부흥을 하기 바란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무한도전>은 예능의 선구자라고 밖에 말을 못 할 것 같다. 한 사람을 바꿀 수 있다면, 그것은 시작점이 되어 여러 사람을 바꿀 수 있으리라 본다. 바로 이런 도전으로 <무한도전>이 진정 시청자인 본 필자 한 명을 바꾸고 이 글을 보는 적어도 한 분 한 분의 구독자를 바꿀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성공일 것이다. 여러분의 관심사에 <무한도전>이 진정 살리고픈 한 종목인 '카레이싱'에 대한 관심 한 자락 넣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길 권하며 이 글을 마감한다. 

(p.s ; 끝으로 여러분도 동참 하실 수 있습니다. 방법은요? 이 글을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게 추천해 주시는 것이죠 ㅋ. 그리고 직접 서킷에 나가 보는 것을 적극 권유합니다)

* 여러분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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