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의 재범 마케팅 저질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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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이 새 싱글 앨범인 'Don't Stop Can't Stop'을 가지고 컴백을 했다. 이젠 관심에서 멀어지기만 했던 그들이 나온다고 하기에 과연 얼마나 ? 라는 생각을 가졌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은 사실 물거품처럼 과대평가 된 면이 없지 않았기에 기대를 그렇게 하는 편이 아니었다.

그들이 새 싱글 앨범을 가지고 나오면서 기대를 하는 팬들과, 재범 사태를 겪은 그 반대 세력들의 기싸움은 계속되어 갔다. 하지만 새 앨범이 발표되고 그들에게 관심이 아직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궁금증이 남게 마련인지 실시간 온라인 인기차트 1위를 했다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확인해 본 결과는 안정적인 메이저 차트에서는 이효리의 '치티치티 뱅뱅'이 1위를 하고 있었고, 나머지 상대적으로 어린 층이 몰리는 차트에서는 2PM이 1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모습 뒤로 문제가 하나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앨범 발매와 동시에 나온 소리이기도 하지만, 과연 그랬을까? 그렇게 욕을 먹고도 또? 라는 생각들을 가지게 하는 주제였기에 지켜보았다. 그러나 2PM과 그 소속사는 새 싱글 앨범의 가사에 재범을 연상시키는 노랫말로.. 또 '재범을 이용한 마케팅'을 해서 그 저질스러움에 학을 떼게 만들었다.

문제의 곡은 바로 타이틀 곡인 'Without U'라는 곡이다. 이 곡은 사랑하는 여자의 거짓말과 배신에 상처를 입은 남자가 다시 일어나기까지의 마음을 노래한 곡이며, 이별의 아픔을 표현한 피아노 메인 테마 연주가 반복되며 강한 인상을 주는 하우스 곡이라고 한다. 여기까지는 그냥 테마이다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문제의 소지를 확신케 하는 말이 나온다.
2PM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힘든 시간을 보낸 2PM이 아픔을 이겨내고 일어서는 굳은 의지를 표현한 곡이라고 전했다' 라고 전해진다.

위 멘트를 보면 2PM과 소속사의 저질스러운 마케팅이 눈에 보이는 멘트라고 밖에 말을 못하는 상황으로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가사 속에 숨겨진 내용으로 음악을 듣는 대중들이 마음대로 상상을 하는 것은 굳이 저질 마케팅이라고 말을 하지 못 할 것이다. 그러나 공식적인 소속사의 멘트는 신문 기사로 난다는 것 자체가 공식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아니.. 도대체 재범이 어떤 잘못을 했기에 계속 재범이를 가지고 이런 마케팅을 하는지 종잡을 수 없고, 그저 상상만 하게 만들어 놓았다. 어떤 사회적인 잘못을 저질렀는지는 밝히지도 못하는 소속사가 그저 잘못했다고만 몰아붙이고만 있다.

어떤 큰 잘못을 했는지 모를 재범은 오히려 이와는 다른 모습으로 천하태평하게 작은 몸짓으로 자신의 정당함을 주장하는 듯 활동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미국으로 건너가서 비보잉 대회를 나가거나, 꾸준히 자신의 한국 팬들을 위한 유튜브를 이용한 메시지 전달, 그리고 새로운 영화 '하이프네이션'에도 출연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JYP에서는 범죄인 취급한 재범이, 자신은 결백하다는 듯 사회 활동 등을 계속하는 묘한 장면들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반해, JYP는 계속 피해를 입었다는 듯 그를 거론하면서 계속 마케팅에 힘을 쓰고 있다. 밝히지도 못하는 진실은 진실이 아님을 JYP는 모르는 듯싶기도 하다. 그렇게 큰 사회적 문제라고 한다면 차라리 톡 까놓고 이야기 하는 배포는 접어둔 채 그저 방패 뒤에 서서 쨉만 날리는 형국이다.

말만 사회적 큰 문제라고 할 뿐, 그 뒤에 숨어서 자신들은 피해자임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둥 이야기를 한다. 위에서 JYP 측에서 밝혔다고 하는 말로서도 그 비겁함을 알 수 있다. 하나하나씩 살펴보자~

글에서 재범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는 그들이 말한 것만 잘라서 봐도 느껴질 것이다. '힘든 시간을 보낸 2PM', '아픔을 이겨내고', '그런 상황을 이겨낸 굳은 의지', '그것을 표현한 곡' 이 분위기다.

이런 말을 보고 도대체 재범 마케팅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 그것이 궁금하다. 단지 그럴 것이다~ 정도의 상상을 할 수 있는 부분을 남겨두었다면 말도 안 하지만, 그들이 표현한 말은 다시 한 번 '재범 때문에 힘들었던 2PM이 아픔을 이겨내고 부활하려는 모습'을 보이려는 음반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2PM은 항상 말을 할 때 그렇다. 아직도 그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 미워하지 않으려고 보낸 것이다.. 그러나 실망도 하고 있다..! 등의 말을 하며 그(재범)를 괴롭히는데 있어서 빠지지 않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소속사와 같이 말이다.

이들의 저질 마케팅에 대해서 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하나 밖에 없을 듯하다. 궁금해도 참는 것이다. 한국적인 문화의 나약함 중에 하나는 그렇게 미워하면서도 궁금해서 사주는 것이다. 그것 때문에라도 이런 저질마케팅을 하면서까지 홍보를 하는 것이다. 놀아나지 않는 팬들의 성숙된 문화가 다시는 이런 문화를 안만들 것이다. 무관심이 최대의 적이라고 한다. 어쩌면 이 글 또한 그런 마케팅에 놀아나는 것이겠지만 경고성 메시지라고 생각하며 올바른 문화에 참여해 보고자 글을 쓴 것이다. 팬들이 무관심하면 팔릴 음반도 안 팔린다. 자꾸 회자가 되니 더 신나서 이런 마케팅을 하는 것이다. 안 듣고, 안 보는 것이 그들을 최고의 힘든 상황으로 몰아넣는 것이다. 그들을 바꾸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시리라 생각하며 글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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