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사망, 너무 큰 충격을 받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0. 3. 29. 16:15
728x90
최진영이 사망을 해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故최진실의 동생으로 누나의 사망이 있은 후 이곳저곳에서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슬픔을 이겨내려 애를 쓰는 것에 다행이라고 생각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누나의 사망의 충격은 그에게 씻을 수 없는 충격이었나 봅니다.
한 때 SKY란 이름으로 최고의 미스터리 인물로서 가수로도 활약을 했던 그가 생각지도 않았던 작은 사건으로 활동을 접고, 너무 오래 반성의 시간을 보낼 때 안타까움도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한 때 <우결>에 이현지와 함께 가상 결혼 커플로 나오며 좀 더 밝은 이미지의 연예인으로 바뀌려 한다고 생각이 들어 너무 반가운 적이 있었죠.
그러나 머지않아서 시청자들의 냉담한 반응, 아니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냉정한 여론만 보냈습니다. 우결은 이런 작은 반응에도 이현지와의 커플링을 시청률의 잣대로 뺀 적이 있었죠. 이런 반응이 아마도 최진영에게는 기를 펼 수 없는 작은 일이 되었으리라 봅니다.
2008년 최진영은 자신의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 할 대 사건이 터지고 맙니다. 바로 누나인 최진실이 자살로 세상을 떠나 버린 것이죠. 세상 그 어느 슬픔보다 더 슬플 수밖에 없던 큰 사건이었습니다. 자신을 부모님 보다 더 사랑한 누나란 것을 누구 보다 절실하게 알았으니까요.
그 누가 아프지 않았을까요. 최진실 주변의 어떠한 인물이라도 이 충격은 대한민국 전체를 충격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최진실 주변의 일명 최진실 사단이라고 하는 이영자, 홍진경 등 수 많은 인연과 인연들이 그녀의 죽음에 슬퍼했습니다. 그 아픔이 다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안타깝게 자신의 슬픔을 이겨내며 살아가던 동생마저 사망을 한 것입니다.
아~ 어찌 이 보다 더 슬플 수 있을까요?! 정말 가슴이 메어 눈물이 납니다. 자신의 슬픔이 중요한 것은 아니잖아요. 내 이웃의 아픔조차 슬픈 것이 사람일진데.. 바로 이웃의 사람이 사망했다는 것에 이렇게 충격을 받고 눈물 나는 것이 참 애처롭습니다.
최진영은 누나의 사망 후 누구보다도 남겨진 자식을 위해 살아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꿋꿋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자신의 고통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 너무도 슬픕니다. 살아가려는 의지보다는 슬픔과 외로움이 그것마저도 집어 삼켜버린 것 같습니다.
최진영의 죽음이 안타까운 것 중에 하나는 자신과 누나의 남겨진 두 아이(환희, 준희)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잘 살아보겠다고 하며, 다시 컴백을 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올 상반기에 연기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던 그가 순간의 자신을 붙잡지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깝네요. 조카들을 위해서 결혼도 할 생각이 없다던 그였습니다. 좀 더 좋은 작품에서 최진영을 봤으면 하는 바람이 항상 있었는데 이제 못 본다는 생각에 충격이 아닐 수 없네요.
누나가 떠난 지 2년도 안 되어 같은 세상으로 간 최진영이 너무 애처롭고 슬픈 것은 저만 그런 것일까요?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왜 이렇게 아픈 사람에게 슬픔마저도 가져가지 않고 머무르게 해서 고통을 줄까요.
한국 연예계 역사상 가장 슬픈 소식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애처로운 일이 또 어디 있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가 사랑했던 누나와, 남겨진 누나의 자식을 누구보다 강하게 키우겠다고 했던 그였기에 지금의 죽음은 더 믿기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정말 애통합니다.
저세상에선 부디 따뜻한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그의 슬픔이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눈물 나게 하는 오후가 되고 있습니다. 남겨진 최진실의 아이들이 더 걱정이 됩니다. 자신에겐 부모님이 돌아가셨고, 부모만큼이나 사랑해 줬던 삼촌까지 돌아가셨으니 살면서 이처럼 큰 슬픔은 다시없을 것 같습니다. 부디~ 그 아이들의 성장에서 큰 아픔이 없기만을 바랄 뿐 입니다.
정말 아프고 아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