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D LED TV 발표회, 매료되다
- [리뷰] IT 리뷰/제품, 모바일
- 2010. 2. 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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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V가 어디에 좋을까? 한다는 생각을 무심결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3D 영상을 본 이후에 깨끗이 해결이 되는 문제라고 봐도 될 정도로 혁명적인 기술이라고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사실 3D TV가 연구되었던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계속 되어오던 연구였고,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에 대한 실험과 결과물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일반 대중들이 이런 제품에 대해서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은 그만큼 그런 결과물을 접할 수 없었기 때문일 것 입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흘러 우리는 3D영상에 완벽히 빠져드는 일대 전환점이 생깁니다. 그것은 바로 영화 <아바타>로 인해 큰 쇼크를 받을 정도로 인식 전환이 되어 버렸습니다. 기존에 제품으로 알리는 3D 보다는, 영화 한 편의 힘으로 3D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 일 수밖에 없었죠!
이것은 한 편의 영화가 문제가 아니라 수많은 컨텐츠를 원하는 식성에 골라볼 수 있는 선택권을 준다는데 그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의 영상들을 보는데 너무도 2D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갑자기 3D가 그 자리에 끼어들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 3D의 매력은 한번 빠지게 되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결과를 줄 것 같기도 합니다.
간담회 자리에서도 나왔던 소리였고, 그 전에도 각종 모임에서 한 번씩은 들었을 만한 말이 있죠! 그것은 "빠른 속도를 경험한 사람과, 획기적인 기술을 접한 사람은 절대 과거로 회귀하려 하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뭐 저 또한 그런 것 같습니다.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기 시작하면서 속도가 떨어지는 일이 생기면 그 답답함은 이루 말 할 수가 없더군요..! 바로 이런 원리겠죠.. 우리가 3D 영화인 <아바타> 하나에 열광을 해 본 결과는 뇌에 강하게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바타>영화를 보고 3D의 매력에 한껏 빠지며 또 다른 결과물을 보기 원하는 것은 분명할 겁니다. 2D의 영상으로 우리가 각종 영화와 드라마, 스포츠, 다큐를 봐 왔던 것은 말 그대로 캔버스 위에 그려진 그림을 보는 수준에서 끝났던 것에, 이제 3D라는 혁명은 '원근감'이라는 것을 선물해 준 것이죠!
이런 결과물로 보이는 영상은 내 눈 앞으로 더 큰 생명의 영상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물체가 저 멀리서 한 화면에 보이는 시대에서 3D 영상으로 우리는 눈 앞 까지 커져오는 결과가 올 것이란 것은 매우 매력적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가 바로 3D영상으로 나오지는 못 할 것 입니다. 하지만 분명 시간이 가면 만들어지겠죠!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도 비슷한 생각들을 하셨겠지만, 저 같은 경우도 다큐멘터리와 스포츠 등이 가장 먼저 3D작품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거기에 영화는 벌써 발을 디뎌서 <아바타>란 작품이 대 성공을 거둔 것을 보면 그리 머지않아,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거의 모든 영상을 3D로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올 것 같습니다.
지금 시청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추노>와 기존의 <선덕여왕>, <무한도전>, <김연아 스케이팅>, <아마존의 눈물>, <북극의 눈물> 등.. 또 각종 스포츠를 손에 잡힐 듯한 위치까지 볼 수 있는 시대가 온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는 것이죠!
이 날은 이곳저곳에서 많은 블로거들이 자리를 밝혀주셨더군요! 조금씩 오프라인 행사들에 나가고 부터 많은 블로거들을 알게 되며, 이곳에서도 수많은 이웃 블로거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점점 아는 블로거들이 오프라인에서 만난 다는 것은 또 다른 재미를 주더라구요! 모르는 사람들만 잔뜩 있는 것 보다는 아는 블로거들이 참가해서 눈도장이라도 찍는다는 것은 은근히 좋은 일 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는 그 모든 기업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블로거들 중에는 각자 위치에서 엄청난 기량을 보여주는 분들이 많죠.. 이번 행사 전체 진행을 맡은 링블로그의 '그만'님 또한 블로거로서 유명하시지만 하는 일에서도 독보적인 인정을 받는 분이기도 합니다. 이런 행사를 제공해주고 의문 사항을 해결해 주는 관계자 분도 계십니다.
기업은 독불장군이 될 수 없는 사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이제 블로거들이 1인 미디어를 이룰 수 있는 사회로 변모함에 따라서 기업도 변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삼성도 그렇고 다른 기업들도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면서 블로거 뿐만 아니라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지식들을 제공해 줌으로서 제품을 직접 만져보지 않고도 기본 내력과 사용자 평을 통해 정하고 제품을 구입하는 단계가 된 것은 기업 쪽에서도 매우 좋은 일 일 겁니다.
블로거 세상이 안 좋게 쓰이는 것 보다 해당 지식을 공평하고 공정하게 평가해 보고 느낀 것들을 제공해 주는 것은 기업과 수 없이 많은 고객들인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 될 겁니다. 그런 면에서 블로거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기존에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의 획일적인 평가에 기대는 사회에서는 왠지 속는다는 느낌이 강한 것도 있었는데, 이제는 자신이 선호하는 블로거들을 통해서 사고 싶은 제품들을 미리 간접 경험하는 것은 매우 좋은 경험이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일이니 너무 좋죠! 일명 따봉이죠~
기존에도 3D제품들은 이곳저곳에서 연구가 많이 되고 이제 한참 자신들의 기술을 응집해 결과물로 내 놓기 시작하는 시대가 되었네요! 삼성 또한 고유의 기술을 통해서 자신만의 제품을 내놓게 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기술이 자신의 나라 기술로 만들어 진다는 것은 경쟁력 면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며, 그것이 독보적인 기술로 인정받을 때 더 보람찬 일인 것 같습니다.
삼성이 보이는 기술은 기존의 편광방식이 아닌 액티브 방식이라고 합니다.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 Full HD가 구현된 LED에 3D 기술이 응집된다는 것은 너무도 기쁜 일이죠..! 편광 방식은 좌우 영상을 라인별로 번갈아 가면서 출력을 하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기존 연구 단계에서 이 방식을 통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보았지만 그것이 3D로 완벽히 구현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삼성이 채택한 것은 액티브 방식이라네요! 좌우 영상을 프레임 별로 번갈아 가면서 출력을 해 주는 구조여서 풀 HD의 고화질 영상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전과 후의 이미지 두 장의 결과물로 보여주는 방식이 아닌 각 레이어 들을 이용한 배치와 영상 출력을 좌우 번갈아 가면서 쏴 줌으로 그 깊이를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방식이라는 것인데요..! 착시 현상을 이용한 것으로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삼성은 풀 HD 3D LED TV를 구현하기 위해 3D 전용 고속 패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FRC기술을 통해서 3D화질을 구현하는데 충실한 것도 마음에 듭니다. 경쟁하고 있는 타사의 제품들 또한 같은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그만큼 자신들의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있을 것인데요! 직접 시영상으로 본 결과물로 봤을 때 저는 정말 만족 그 이상이었습니다. 꼭 갖고 싶은 리스트에 하나가 더 올라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기술 + 기술 = 돈과 연관이 안 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일반 시청을 하는 가정에서는 무시 못 할 구입 자금이 필요하다는 것이겠죠! 대충 제가 예상해 볼 수 있는 것은 각종 기사에서 예상한 구입비용과 비슷한데요! 생산되는 인치별로 차이가 많을 것 같았습니다. 46인치와 55인치의 가격이 약 100만 원 정도 차이가 날 것 같아요! 이 간담회에서 관계자는 가격은 어떤지? 에 대한 답을 주지는 않고, 밝히기를 꺼려했지만, 미리 예상해 보는 가격은 400만 원 후반대와 500만 원 후반대가 예상이 될 것 같습니다.
좀 후덜덜한 가격이지만 3D TV 뿐만 아니라 기존의 3D 기능이 없었던 평면 LED 제품 초기에 가격과 거의 똑같은 것을 보면 아마 초반 가격으로 형성되는 5~6백 만 원 때 가격은 통념의 역사상 2년 후 쯤 되어야 일반 가정에서 구입이 쉬울 것 같아 보입니다.
제품 마니아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욕구가 많으신 분들은 대부분 한두 달이 지나면 가정에 자리 잡고 있겠죠! 아~ 부럽습니다. 정말 제대로 진심이지만 부럽습니다. ^^ 그런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랄 뿐이죠^^
위에 보이는 안경은 3D TV를 제대로 보게 해 주는 도구인 안경입니다. 바로 3D TV 전용 안경인데요~! 이 안경은 제품 가격에 포함이 되어 최초 배포가 될 것 같네요! 간담회에서 본 것은 아니지만 3D TV 전용 안경은 일반적인 것이 100달러 정도에 형성이 될 것 같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이것을 따로 구입한다면 의외로 많은 돈이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좋은 안경 하나 산다고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네요!
이 안경은 이건희 전 회장이 안경을 써 보고 불편함을 호소해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무게도 절반 수준인 30g정도에 슬림한 몸체, 착용감 개선이 이루어져 더 편하다고 합니다. 사용 시간은 30시간이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위에 보이는 일반 3D안경은 왼쪽 손에 든 이미지대로 수은건전지가 들어간 것을 제가 찍어 봤습니다. 약이 달면 계속 바꾸는 식이 될 것 같아요! 프리미엄 안경은 충전식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지금 기술로는 안경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 제품이 많이 팔릴 것 같은데요~ 뭐 나중에는 기술이 진화되어 안경 없이 볼 수 있는 시대가 머지않아 올 것 입니다.
3D TV는 일반 TV에 비하면 의미로 봐서 프리미엄급이 될 것 같아서인지 리모컨 또한 아주 예쁘장하게 나온다고 하네요! 좋은 휴대폰을 보듯 영상을 볼 수 있는 화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리를 비우며 움직일 때 리모컨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니 이 리모콘이 물건은 물건일 것 같습니다.
블로거로 나오신 분의 한 마디로 왜 전용 리모콘만 생각했느냐? 스마트폰에 이용되는 앱을 이용한 지원은 생각해 보지 않았느냐? 라는 멋진 질문도 있었습니다. 장단점이 있겠죠!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은 이용 못하니 전용 리모콘은 매우 도움이 될 것은 또한 장점이니까요! 일단 기술 지원으로 봤을 때에는 스마트폰 앱 지원은 아주 쉬운 기술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블로거들을 위한 이런 행사를 마련해 주신 관계자 모든 분에게 감사를 하고 싶어지는 간담회 이었습니다. 영화를 너무 좋아하는지라 TV에 대한 가지고 싶은 욕구가 많은데, 이번 행사는 참으로 급 뽐뿌질을 하는 행사였다고 생각이 되네요!
이 많은 블로거들은 오프라인 행사 여러 곳을 다니다보니 이제는 말은 오래 해 보지 못했지만 얼굴이 익어서 더 반가운 자리였습니다. 1/4의 인원은 알 수 있었던 자리여서 좋았습니다. 빠질 수 없는 달콤한 상품 이벤트도 있어서 같이 자리한 이웃 블로그 여러분들이 행운을 얻기도 했습니다. 음~ 다음에는 제가 한 번 당첨되는 상상을 해 보며 글을 마쳐 봅니다. 긴 글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ㅎㅎ 물론 안 읽고 그림만 보셨다고 해도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