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루머 근절 위해 기획사가 할 일? 우선 신고 게시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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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의 시대가 된 2020 대한민국. 모든 포털의 연예 댓글이 닫히자 그들만의 리그인 커뮤니티를 통해 루머도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 기존 루머가 확대 재생산되는 것은 물론이요. 망상장애를 겪는 대중의 기괴한 놀이를 통해 연예 스타는 각종 비방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어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애초 연예 스타에 직접 노출된 포털 댓글이 문제라고 하여 댓글을 폐지했지만. 거꾸로 공론의 장이 폐쇄되자. 팩트를 확인할 수 없는 루머가 대거 쏟아지는 현상이 만들어지고 있다.

 

기존 포털 댓글은 사실 관계가 명확히 비껴가면 팬부터 시작해 대중이 올바른 방향으로 팩트를 수정해 주는 효과가 있었고. 악플이 아닌 응원의 글을 통해 스타들이 부각되는 효과를 얻어 단점보단 장점이 많게 활용돼 왔다. 그러나 폐지되자 단점만 가득한 상황.

 

설현 태국 루머도 팩트를 아는 기자들이 초반 왜곡돼 있다는 증명을 하지 않자. 대중이 왜곡한 루머는 진실로 포장돼 유통됐다. 결국, 이를 가만히 지켜보지 못한 기자 출신 인물의 증언에 의해 진실이 밝혀졌지만, 비겁한 기자들의 행태는 해당 연예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혔다.

 

이런 왜곡된 진실들은 포털 댓글을 통해 증명이 되지 않자. 수많은 커뮤니티로 다시 흘러 가고 그렇게 확대 재생산은 멈춰지질 않아 안타까운 상황이다.

 

문제는 이러한 왜곡된 비방의 글. 확대 재생산되는 글을 신고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어떠한 기획사 홈페이지나 SNS를 찾아봐도 신고할 곳은 마땅치 않다. 설현의 루머 또한 거짓이었지만. 그 사실을 알고도 확대 재생산하는 네티즌은 있고, 직접 신고를 하려 찾아봐도 신고 게시판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기존 타 아이돌의 경우에도 팬덤이 자료를 모아 비공개 창구를 통해 법적 대응을 한 경우는 있어도 타 스타 기획사들도 신고 게시판은 존재치 않아 팬덤의 마음을 아쉽게 했던 부분이다.

 

회사 법무팀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 각종 루머를 신고한다는 것 자체가 무척 어려운 상황.

 

에이프릴 나은도 학폭 논란이 있었지만. 사실관계를 파악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노력도 많이 필요했다. 신고 게시판만 있었어도. 포털 댓글만 열렸어도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이들은 넘쳤지만. 창구 자체가 닫히니 그 쉬운 해결 과정도 막힐 수밖에 없었다.

 

나은의 경우 또 다른 동창이 나서지 않았다면. 적극적으로 해당 게시판을 통해 이의를 제기해 주지 않았다면 대중의 비난을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기에 아찔할 수밖에 없었다. 정신적으로 더 힘든 상황을 맞이할 수 있었기에 이런 소통 창구 부재는 특히 아쉽다.

 



포털 댓글이 닫힌 상황에 기획사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은 신고 게시판 운영 밖에 답이 없는 상황이다. 메일을 통해 제보를 받는 것은 적극적 대응 방식이 아니기에 적극적 대응을 위한. 보다 쉬운 신고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기획사 차원의 신고 게시판 운영은 필수로 보인다.

 

신고 게시판을 열어 먼저 움직이고. 포털 댓글이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 여겨지면 적극적으로 열어 달라는 제스처도 취해야 한다. 대중도 포털 댓글을 열어 달라고 하는 분위기니 요구는 좀 더 쉬울 수 있다.

 

루머는 어떠한 목적이 있든. 단순 비방이든 끊이지 않을 것이기에 기획사 차원에서 적극적 대응을 위한 신고 게시판 운영을 고민해야 한다.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줄 때이다. 대중은 표현의 자유를 옥죄는 포털 댓글 게시판 폐지에 대한 반대 의견을 꾸준히 내야 한다. 단, 표현의 자유에 따르는 책임은 지겠다 말하며!

 

<사진=FNC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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