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2가 된다면 필요한 캐릭터는?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0. 1. 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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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떴(패밀리가 떴다)이 지난 한해 이런 저런 논란에 많이 노출이 되었다. 하지만 그런 수많은 논란 속 에서도 꾸준한 인기와 공헌도로 연말에는 무난히 유재석과 이효리의 대상으로 그 인기를 반증하기도 했다.
외주 제작을 부담이 되더라도 끊으면서 패떴2를 제작해야 할 것이다. 외주 제작의 장점이 많기는 하지만 또한 단점으로 이번같이 방송사 프로그램 자체가 한 연기자로 딜이 될 가망성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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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수많은 논란으로 상처가 깊이 남은 패떴이지만 SBS로서는 효자 프로그램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지난 해 소속사의 방해가 의심이 되는 여러 언론플레이와 지나친 여론과 팬덤의 공격으로 홍역을 앓으며 차츰 시청률도 떨어져 가고 있다. 지난주에는 새로운 게스트가 초대가 되지 않는 1년 종합 X파일 방송을 통해서 결산을 하는 방송을 보내고,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시청률이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주에 새해 첫 게스트로 김성수(배우)와 조한선(배우)이 출연을 해서 분위기를 한껏 띄워 놓았다. 패떴은 그간 김종국에 대한 공격과 안 웃긴다고 하는 캐릭터인 박시연과 박해진에 대해서 말이 많았고, 그 때마다 부각되는 말 중에 새로운 멤버가 절실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목이 되긴 했지만 일단 패떴에 출연을 했던 배우들이나 들어오면 좋을 것 같은 사람들을 나열해 보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 지금 상태에서 패떴은 유재석이 '디초콜릿이엔티에프'에서 있는 한 계속해서 언플로 좋지 않은 것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경쟁 시간대 프로그램인 '1박2일' 팬덤 중 일부에게 공격을 받을 것은 뻔하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리고 힘 싸움을 하다보면 디초콜릿은 패떴을 철수할 수도 있을 수도 있다. 만약 최악의 상황이라면 말이다. 이미 '유재석 카드'를 가지고 밀고 당기기(밀당)를 한 두 차례 했던 소속사이기에 그런 생각은 남아있기도 하다. SBS 차원에서는 대승적 차원에서 볼 때 끌려 다니느니 모험을 걸 수도 있다. 그 모험에는 위험수가 따르겠지만 일단 유재석이라는 엄청난 카드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뭔가 물어 둬야 할 것이 필요하기도 하다.
SBS에서는 유재석을 패떴에 계속 중용하거나 그것이 안 되면 다른 프로그램이겠지만 제목은 '패떴2'가 될 지 아니면 다른 컨셉으로의 전환과 프로그램 제목도 바꿔서 만들지 모르겠지만 일단 가제로 얘기해서 '패떴2'를 써 보기로 한다.
그렇다면 지금이 될 지 다음 프로그램이 될지 모르겠지만 가제 '패떴2'의 주인공들은 누가 되면 좋을까? 아니면 지금의 멤버에 누가 빠지고 들어갈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능동적인 캐릭터의 필요::
일단 출연을 했던 사람들을 돌아봐도 좋을 듯하다. 바로 위의 사진에 나온 배우들은 이미 패떴에 출연을 고정이나 게스트로 한 번은 출연을 했던 배우들이다. 하지만 가장 싹이 신선해 보이거나 예능적 기질을 가진 사람으로 이 보다 좋은 사람들은 없을 듯하다. 실질적으로 가장 인기 있었던 패떴의 시간을 '박예진'과 '이천희'가 있을 때 이루었으니 말이다.
근래 들어서 가장 패떴을 재밌게 해 준 사람이라면 바로 '서인영'과 '김성수'일 것이다. 이들은 출연을 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보다는 어우러짐의 모습을 참 잘 보여줬다. 엉뚱한 면이나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법을 자연스레 표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예능에서 보여 줄 끼로 보면 될 텐데 서인영과 김성수는 너무도 잘 해줬다.
일단 기존의 출연을 했던 사람들을 보자면 이 네 명의 배우나 가수는 참 매력적인 카드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곳에 출연을 안 했던 사람들에서 찾아보는 것은 어떤가 한다.
유재석과 이효리의 힘을 덜어줄 수 있는 멤버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곳에는 개그맨 출신이 한 명 들어가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유재석이 전체적으로 조율하는 입장이 되고, 실전에서 뛰어 줄 사람이 필요한데 바로 개그맨 '변기수'는 참 매력적으로 보인다. 아마도 변기수가 각종 행사에서 보여주는 끼를 보았다면 이 말에 동감을 할 것 같다. 이 카드를 쓴다면 그만큼 유재석과 이효리의 힘을 덜어줄 수 있는 능동형 캐릭터가 하나 더 들어오는 것이기에 좋을 것이다.
:: 이번 주 김성수의 활약상을 보더라도.. ::
김성수가 보여준 가능성을 찾아보면 바로 적극성이다. 분명 그를 생각하는 이미지는 '모델'과 '배우'다. 어떤 것을 생각해 봐도 점잖을 것 같은 사람인데, 그가 망가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정도로 빨리 멤버들과 동화가 되어 적극적으로 말을 듣고 움직여 준다. 김성수는 굳이 자신의 이미지를 고수할 생각을 안 하고 바로 동화가 된다.
그가 잘 하는 버릇 중에 하나가 바로 지적질이라고 한다. 야구단 활동시에도 그는 동료들에게 남들이 보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할 말 다하고, 밝은 성격으로 어울림을 보여준다. 바로 패떴이 원하는 캐릭터가 이런 캐릭터이다. 김성수는 때에 따라서 이효리에게도 창피하게 만들어 버리는 재주를 보여주고, 김수로에게도 마구 얘기해서 당황을 시키며, 김종국에게도 거침없이 말하고 행동한다.
그러면서도 분위기를 파악하고 웃음 포인트에 리액션 까지 잘 해준다. 김성수는 시골 학교에 가서 학생들과 받아쓰기 하는 곳에서도 0점을 받아 웃음을 주기도 하고, 음식을 하는 장면에서도 의욕은 과다, 결과는 허당끼가 있는 캐릭터였다. 바로 이런 캐릭이 능동적인 캐릭터일 것이다.
:: 패떴2가 된다면 필요한 것들 ::
소수 정예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듯하다. 5명의 고정 멤버가 가장 보기가 좋을 테고 아무리 많아도 6~7명 선이 좋을 것이다. 지금의 멤버 중에 굳이 가져가야 한다면 '김수로', '윤종신', '대성' 정도만을 가져가면 좋을 듯하다. 그러면 '유재석'과 '이효리'와 더불어 5명의 정예가 될 테고, 2명을 더 써야 하는 입장이라면 멤버들과 완벽히 섞일 수 있는 멤버를 보강해야 할 것이다.
컨셉의 작은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지금도 계속해서 약간은 변하고 있기는 하지만, 기존의 패떴에서 발전이 되었다고 느낄 정도의 컨셉의 변화는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바꾸는 이유는 없을 것이고 계속해서 욕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들을 욕은 당연히 있을 것이다.
이제는 밥을 해 먹는 것은 꼭 보여주는 포맷이 아닌 숨기면서 은근히 노출하는 정도로 하고, 차라리 게임 요소를 강화하거나 게스트들을 모시면서 그 게스트에 맞춘 도전 컨셉은 어떤가 생각해 본다.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이라면, 그 여행지에 대한 것을 게임을 통해서 맞추거나 미션을 주어 알아 와서 키워드로 노출을 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외주 제작을 부담이 되더라도 끊으면서 패떴2를 제작해야 할 것이다. 외주 제작의 장점이 많기는 하지만 또한 단점으로 이번같이 방송사 프로그램 자체가 한 연기자로 딜이 될 가망성도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개인적으로 패떴이 지금보다 더 인기를 끌려면 필요한 캐릭터 연기자들은..
남자 : 개그맨 변기수, 배우 이천희, 슈주 김희철
여자 : 가수 서인영, 배우 박예진, 소녀시대 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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