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탈세범 만들고 싶은 어느 언론사. 고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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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준수를 세금 탈세범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어느 언론사의 노력이 매스꺼운 수준이다.

명확한 근거도 없이 전해 들은 이야기를 전하며. 거짓을 마치 사실인 양 호도해 대중의 비난을 유도하는 모습은 역겨워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모 언론사는 단독보도로 김준수의 세금 탈세 소식을 이미 전한 바 있다. 그러나 김준수 측은 국세청에서 그 어떠한 통보도 없었다며 보도를 부인했다.


실제 이후 김준수가 탈세에 대한 추징금을 납부한 것은 없으나. 7월 초 4억 원을 납부했다는 것으로 그가 탈세에 대한 추징을 당했다는 듯 보도를 한 것이 이 매체다.

해당 매체는 국세청이 4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일정으로 김준수를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했으며, 소득세 등 약 10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 통보당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김준수 측은 그러한 사실이 없으며, 세금은 성실히 납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26일 해당 매체는 4억 원을 낸 것이 해당 탈세에 대한 추징금이라고 보도했다. 나머지 6억 원은 납부하지 않았으며, 김준수와 소속사가 거짓말을 했다는 추가 보도를 했다.

이에 김준수 소속사는 ‘특별 세무 조사를 받았으나, 아직 추징 고지서는 전달받지 못했으며, 4억 납입은 전년도 소득세이다. 고액 소득자 조사와는 무관하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김준수 측의 말은 매우 구체적이기에 의심해 볼 여지가 없다. 구체적으로 ‘소득세’를 언급했다면 명확히 밝혀질 내용이기에 거짓일 가능성이 없다.


만약 국세청에서 덜 낸 세금이 있다고 판단됐다면 해당 매체의 주장처럼 과세전 적부심사제도로 김준수에게 고지서를 발송하거나 연락을 했을 일이기에 잡아뗄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지속해서 해당 매체가 김준수를 물고 늘어지는 것은 단독 보도에 대한 신뢰성을 잃고 싶지 않은 심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보도윤리 강령을 위배한 것이다. 다른 케이스와 달리 명확히 근거를 대야 하는 케이스인 만큼 추정 보도는 옳지 않기에 해당 매체를 비난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국세청에서 탈세 관련해 추징금을 통보했다면 타 매체가 모를 리 없다. 중요한 건이니만큼 팩트체크를 안 할 수 없고. 보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누락할 일은 없다. 그래서 더욱 해당 매체의 주장은 신뢰하기 힘들다.

지난 4월 진행된 국세청의 비정기 감사로 여러 배우와 유명 유튜버들이 추징당한 리스트에는 김준수가 없다. 타 매체 모두에 공유된 사실이다. 그런데 유독 이 매체만이 김준수가 추징당했다고 말하니 신뢰할 수 없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


잘못된 보도를 했다면 바로잡고 사과할 일이지, 앙갚음할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해당 매체는 정정보도가 아닌 보복 보도를 하고 있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세금 부과를 잘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덜 청구된 세금이 있다면 김준수가 고의로 세금을 탈루한 것이 아니기에 그를 비난할 이유는 없다. 그 케이스라면 일을 잘못한 국세청을 질타할 일이다.

김준수 측은 해당 매체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을 진지하게 고민할 때이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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