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가 잘못한 건, 팬덤의 사랑을 배신하고 갈라놓은 것

강타의 잘못된 연애 스타일로 인해 아픔을 겪고 있는 건 비단 과거 열애 당사자들 만이 아니다. 그로 인해 상처를 주고받는 팬덤 내의 상처는 심상치 않다.

한쪽은 배신감을 말할 수밖에 없고. 또 한쪽은 그래도 자신의 스타라며 보호해줘야 입장에서, 서로가 상처를 주며 대립하는 모습은 그 자체가 안타까움일 수밖에 없다.


명확히 잘못된 행위를 했으니 바른 팬의 모습을 보이고자 ‘탈덕’을 선언하는 모습은 바른 모습의 팬덤 문화처럼 보이기에 응원할 수밖에 없고. 그럼에도 팬이기에 그를 지켜야 한다는 팬덤은 안타까운 모습이란 점에서 말을 잃게 한다.

문제는 상처가 되는 말을 같은 팬덤에게 아무렇지 않게 한다는 점이 문제. 어쨌든 같은 스타를 향한 마음으로 뭉쳤던 팬덤이. 스타의 잘못된 행위를 보고도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더 나아가 팬덤 내부를 향해 비수를 꽂는 모습은 잘못한 사람보다는 그를 따랐던 사람끼리 상처를 주는 모습이기에 더욱 안타깝다.

레이싱모델 출신이자 아이돌을 꿈꾸던 우주안(본명 한가은)이 실수로 올린 과거 열애 영상 속 강타의 모습으로 인해. 잊고 있던 사실을 전할 수밖에 없었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의 아픈 기억과 폭로. 이후 새롭게 교제를 한 것 아니냐며 배우 정유미가 소환돼 논란은 일파만파인 상황이다.


무엇보다 언급된 연인들과 사귀었다는 기간은 대중이 ‘양다리’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기간들로. 오정연은 ‘한 침대에서 발견된 그’라 표현해 직접적 양다리를 의심케 했고. 우주안의 글에 댓글을 남기며 확실시되는 분위기였기에 대중은 강타를 집중 질타하고 있다.

강타의 잘못은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않는다는 점 때문.

우주안이 실수로 올렸다는 영상에 대한 사과문을 직접 게재하고. 소속사 SM이 과거 사귄 사실은 있으나 지금은 헤어진 관계라고 한 초기, 강타는 직접 해명을 하지 않았다.

물론 초기이기에 소속사가 그 역할을 대행할 수 있지만. 오정연이 폭로한 이후 해명은 대중과 자신을 철저히 따르는 팬덤을 생각해 정직하고 투명했어야 하나 그렇지 못했다.

심지어 우주안이 실수로 영상을 올렸다는 시기인 최근 다시 만난 게 사실이고. 우주안은 그 시그널을 다시 시작하는 단계로 봤다는 점은 팬덤과 대중이 더욱 실망할 부분이다. 그리고는 다시 헤어짐을 확인한 것이 그들의 모습. 헤어짐을 재차 못 박는 단계에서만 직접 나온 것이 강타였다.


하지만 오정연에 대한 멘트는 하지 않았고. 최근까지 열애설 의혹을 받는 정유미에 대한 해명도 직접 하지 않았다. 정유미는 간접적으로 부인하는 듯한 이미지만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에 남겼고, 소속사 차원에서 부인한 것이 전부다.

이 모든 과정에서 강타는 적극적이지 않았으며 투명하지도 않은 모습을 보여 대중에게 실망감을 남겨 그를 변호하긴 힘들다.

그가 가장 잘못한 건 과거 열애설의 당사자끼리 언쟁하는 시점. 즉, 논란이 증폭되는 시점에도 입을 닫고 있었다는 점이고. 팬덤이 와해되는 시점까지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사과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팬덤은 서로를 향해 비수를 꽂고. 상처가 곪아 터져 더 이상 봉합하기도 힘든 시점에도 입을 닫고 있었다는 건 분명 문제다.


아이돌 1세대가 안녕을 고하는 방법이 고작 이 정도라니. 실망감은 이만저만 아니다. 최소한 팬덤끼리. 과거 열애 당사자끼리 상처를 주고받는 사이 그는 중죄자 역할을 했어야 한다. 그 중죄의 방법이 사과라면 더욱 재빨랐어야 한다. 그걸 못해 사방팔방 상처를 남긴 것이다.

게다가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덤의 마음을 이용했다는 의심을 받는 부분이 그에겐 치명타이다. 우주안과 오정연도 골수 팬덤이었고. 부인했지만 정유미도 골수 팬덤이었다. 공통적으로 그는 팬덤의 마음에 상처를 남겼다. 그게 그의 가장 큰 잘못이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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