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의 캠핑클럽 제작 소식. 최적의 시기라 더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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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원조 핑클이 완전체가 되어 시청자에게 다가온다. ‘무한도전-토토가’에서 만나지 못해 아쉬움을 줬던 완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것은 시청자뿐만 아니라 그 자신들에게도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적의 시기에 완전체로 모여 예능에 출연하게 된 것은 누구보다 그녀들 자신에게 만족감을 높이는 일.


과거 향수만 자극하는 똑같은 스타일의 예능으로 만나는 것은 그녀들에게도 도움은 되지 못했을 것이다.

<무한도전>의 영향력으로 활동을 했다면, 금전적인 부분에서 단기간 이득인 부분은 있었겠지만, 과거 같은 시기 활동한 S.E.S.와는 또 다른 입장이었을 테니 완전체에 대한 아쉬움은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했다.

S.E.S. 중에서는 바다가 꾸준히 음악을 해왔고, 유진은 배우와 예능 MC를 해왔던 상태. 슈만 전업주부의 길을 걷다가 ‘무한도전’ 출연에 맞춰 육아 예능으로 이슈가 돼 제2의 전성기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핑클은 S.E.S.와는 다른 길 위에 서 있었기에 쉽게 완전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뮤지컬 배우로 탄탄히 자리매김한 옥주현과 스타 MC의 길에서 홀연히 떠난 이효리는 분명 S.E.S.와는 다른 길 위에 서 있었다. 이효리가 <효리네민박>을 통해 다시 시청자에게 다가왔어도 쉽게 뭉치지 못한 것은 그녀들이 확실한 사회적 포지션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성유리는 배우로. MC로 사랑을 받았고, 그만큼 사회적 위치에서도 이미지 소모가 적은 활동을 했기에 단독으로 스타의 이미지를 이어 갈 수 있었다.

이진도 꾸준히 배우로 활동해 어느 정도 포지션을 잡았다. 핑클은 전부 고른 활동을 하고 있어 쉽게 만남을 갖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활동 당시 서운한 면이 없었다면 그건 거짓일 것이다. 아무리 좋은 관계를 유지하더라도 서운한 면은 누구에게도 있다. 그렇다고 그 이유 때문에 완전체로 모이지 못한 건 아닐 게다. 실제 그녀들이 함께하지 못한 것은 각자 사회적으로 활동하는 분야와 때가 맞지 않았기에 모이지 못한 것뿐. 다른 이유는 없을 것이다.


어쨌든 완전체로 보고 싶던 핑클을 JTBC 신예능 <캠핑클럽>을 통해서 볼 수 있게 돼 예비 시청자는 반가워하고 있다.

시청자가 반가워하는 이유는 단순히 완전체 복귀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지금이 아니면 다시 뭉쳐 예능에 출연하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기에 그 반가움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가 간직하고 있는 과거 핑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이기에 소중할 것은 분명.

인생에 여유로움을 찾을 나이. 성찰할 수 있는 나이. 한때의 감정을 내려놓을 수 있는 나이가 됐기에 각자의 모습을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는 이 기회는 그녀들에게 소중할 것이다. 또 그런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시청자는 그녀들의 예능 출연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옥주현은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해도 휴식기를 지나면 다시 뮤지컬에 매진해야 하기에 완전체 기회는 이번이 최적기이다. 배우로 활약하다가 현재 휴식기에 있는 성유리나 이진 또한 어떤 활동을 이어갈지 모르지만, 그녀들도 역시 적절한 시점에 촬영하는 <캠핑클럽>은 부담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효리가 제안해 이루어진 <캠핑클럽>이 <효리네민박>에 이어 시청자에게 어떤 힐링이 될지. 기대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반가운 완전체 복귀이기에 더욱 기대할 수밖에.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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