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논란에서 은퇴까지. 모든 것이 승리로 귀결되는 보도가 불순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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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칠 정도로 승리를 향한 공격이 멈추지 않고 있다. 정상적인 의혹이라면 이해를 해도, 비정상적인 의혹이 사실인 양 보도되는 행태에 불순한 의도가 없다고 생각하기는 힘들다.

현재 빅뱅 승리를 향한 의혹을 정리해 보면. 첫째 ‘클럽가드 손님 폭행 및 경찰 유착 의혹’, 둘째 ‘약물류 의혹’, 셋째 ‘클럽 내 성범죄 의혹 및 클럽 내 약물류 의혹’, 넷째 ‘성매매 알선 의혹’, 다섯째 ‘카톡 대화방 내 몰카 공유 의혹’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승리가 직접적으로 연루됐다고 하는 것을 뽑아보면 ‘약물 의혹’과 ‘성매매 알선 의혹’, ‘카톡 대화방 내 몰카 공유 의혹’ 정도인데.

사실상 약물 의혹은 최종 음성 판정이 나 무죄인 상황이다. 경찰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자신이 먼저 출두해 약물 검사를 받고. 간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 이후 국가수에 맡겨진 검사 또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누구도 그에게 약물 의혹을 들이댈 수 없다.

승리가 경찰에 자진 출두를 한 건 경찰이 제대로 된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타격이 가장 큰 건에 대해서 먼저 움직인 것으로 보면 될 일. 이는 승리를 칭찬해야 할 일이다. 경찰이 의지가 없던 것을 왜 승리가 비난을 받아야 하는지 모를 일이다.

카톡 대화방 내 몰카 공유 의혹도 언론 보도가 불순하다. 승리가 공유를 했다는 식의 확정 보도를 했는데, 실상 기사 내용에 언급된 내용을 보면 승리가 공유를 한 게 아닌 정준영이 공유한 것이며, 김 씨로 언급된 이가 올린 공유물 또한 승리가 이용당한 것밖에 안 돼 언론을 비난하지 않을 수 없다.


승리는 해당 내용을 알았다고 해도 몰카를 공유하거나 전파를 한 것이 아닌 의사 개진 정도만 했을 뿐. 죄를 묻기 어렵다. 방조라고 해도 승리가 주도한 게 아니면 그를 주범 취급해선 안 될 일이다.

마지막 직접적 연루 의혹이란 건 성접대 의혹인데 사실상 이게 가장 크게 법적으로 다툴 일이며, 이 사안은 앞으로도 최종 수사와 결과까지 나와야 그의 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남은 건 클럽 관련 의혹만 남았다. 클럽가드가 손님을 폭행한 일. 그리고 그들이 경찰과 유착이 됐다는 의혹. 약물 흡입 장소 의혹. 클럽 내 성범죄 의혹. 탈세 의혹인데 이는 클럽이 수사를 받는 것이며, 그가 책임질 부분은 수사가 한참 진행돼야 어느 정도 가닥이 나와 기다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가 일명 ‘바지사장’으로 마케팅 부분만 책임졌다는 게 확인된다면 그는 클럽에선 자유로워질 수 있어 직접적 연관된 부분만 처벌을 받으면 된다.

문제는 직접 연루된 부분이라는 것이 지금 대중이나 언론이 악인 취급하는 수준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는 점에서 그는 마녀사냥당하는 것이라 생각될 수밖에 없다.


경찰이 입건한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성접대에 관한 것이지만, 그 처벌 수위는 크지 않을 것이기에 지금의 이슈 크기는 뭔가 의심스러운 면이 강하다.

카톡 대화방 보도 행태 또한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다. 김 씨라고 하는 이가 올린 몰카 영상을 승리가 올린 것처럼 단독 보도한 곳이 먼저 나서 대중을 혼란케 한 점은 충분히 저의를 의심해 볼 만하며, 정준영도 한 번에 보도한 것이 아닌 시간차 보도를 한 점도 의심스럽다.

대화방에 있었다는 용준형은 해당 대화방이 아닌 정준영 과거 논란 당시 일대일 대화방의 일을 짜 맞춘 것으로, 이번 일과 연관시켜 보도한 점도 불순한 부분이다.

또한, 같이 대화방에서 문제를 지적하지 않고 비윤리적인 소통을 했다며 최 씨와 이 씨, 김 씨를 운운한 부분도 함께 밝히지 않은 부분이어서 의심스럽다. 적어도 사안을 매머드 급으로 키웠다면, 정준영에 붙여 최 씨와 이 씨 모두를 밝히고 그들의 변을 들어봐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뜸을 들이고 계속해서 이슈 파이팅을 위한 보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승리를 이용한 시선 돌리기로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합리적 의심일 수밖에 없다.

대중이 빅뱅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을 빼앗겨 못 보는 정치 이슈는 많다. 세기의 투기꾼 의혹을 받고 있는 전 더불어민주당 현 무소속 손혜원 의원(사실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이슈를 신경 쓰지 못하고 있고, 댓글 조작으로 정권 탄생에 이바지한 드루킹게이트와 그에 연루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건에서 대중은 시선을 빼앗겼으며, 이재명 경기지사 의혹에서도 시선을 빼앗긴 상태다. 또 이명박 조건부 석방 이슈에서도 시선을 빼앗겼다. 그 밖에도 수없이 많은 정치 이슈들이 묻히고 있다.

이처럼 대형 정치적 이슈가 있는 상황에 과도하게 연예인으로 귀결되는 부풀리기 의혹 보도는 순수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클럽과 경찰 유착 등의 문제는 따로 떼어 그 크기만큼 조사를 해야 하는데, 그 또한 승리를 앞세워 물타기를 한다는 점에서 언론보도 행태를 비난하지 않을 수 없다.

따로 떼어 내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만들어 본질에 물타기를 하는 현상은 이 건에서 여실히 드러나는 면이다. 승리를 앞에서 걷어 내면 나오는 곳. 바로 그곳이 수사 대상이 되어야 하는데, 엉뚱하게도 승리가 수사의 대상이 된 점은 어이없을 수밖에 없다.

대중이 총명하다면 승리 사안은 분리해 다뤄 달라 요구하고, 클럽과 경찰 유착 의혹 및 정치권 유착 의혹은 따로 수사해 달라 해야 한다. 지금은 총구가 과하게 승리를 향했다.

<사진=CJ E&M, SNS,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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