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아낙네 MV 논란. 엠넷 심의, 문제 있다

송민호의 아낙네 MV가 엠넷 심의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것에 양현석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에 그만의 대처법을 올려 논란 중이다.

캡처돼 올라온 이미지를 보자면, 직원으로 보이는 이가 심의 통과에 관한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물었고, 이에 양현석이 ‘그곳만 문제이면 굳이 틀어줄 필요가 없다(공손하게)’ 대응하라는 메시지가 보인다.


이에 논란인 것은 굳이 그걸 캡처해 소셜네트워크에 게재해야 했느냐는 것. 일부 대중은 비난을 하고 있다.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다며 YG엔터테인먼트가 받아 든 문제는 송민호의 <아낙네> MV에서 여자 댄서와 함께 춤추는 장면이 선정적이라는 것이다.

엠넷 관계자가 “YG 측에 심의 기준에 맞지 않는 장면에 대한 의견을 보내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지만, 해당 장면은 선정성과는 다소 먼 장면들이다.

밀착해 춤 추는 장면도 선정적인 장면을 연상할 수 있다지만 제대로 된 밀착이 아니었고, 선정적 장면으로 연상할 만한 수준도 아닌 단순한 섹스어필 댄스였기에 문제를 삼는다는 것 자체가 어이없다.


과할 정도의 보수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야만 선정적인 장면이라 이해될 장면으로 심의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경쟁적으로 섹스어필 댄스를 선보이는 아이돌 그룹 중 퍼포먼스 자체가 성적인 퍼포먼스가 있는 그룹도 있었지만, 송민호의 <아낙네> MV에서 표현된 댄스 퍼포먼스는 선정성과 연결하는 것 자체가 무리인 수준이다.

또 하나 어이없는 건 심의요청을 한 방송사가 엠넷이라는 점이다. 가장 깨어 있고. 가장 자유를 인정해주는 케이블에서 선정성과 연결시키기 어려운 댄스 퍼포먼스를 가지고 문제를 삼는 것은 생소한 광경이기에 더 어이없다.

일부 팬들의 목소리는 YG엔터테인먼트와 각을 세우고 있는 방송사이기에 이런 문제도 생겼다는 것이다.


실제 그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이해되고 남을 일이긴 하다. 시상식에서 비협조적이었고, 이미 문제가 있었기에 또 다른 문제가 불거진 것이라 말하면 맞는 소리로 들린다.

양현석이 ‘그 방송사만 문제인 거냐?’를 문제 삼은 건 일반적 기준과 상식을 벗어난 요구라 판단했기 때문일 게다.

예술의 영역 해석은 특히나 관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최대한의 자유를 줘야 하는 방송사에서 최고 수위의 구속을 했으니 반발도 하는 것이다.


자유로 얻은 권력. 하지만 권력이 되자 그 자유가 부담스러운 게 엠넷의 입장일 것. 작게 이해는 하나 올바른 권력이 되고자 한다면 창작자의 방패막도 되어주어야 한다. 그게 방송사의 책임이다. 잘못된 걸 방어해달라는 것이 아니다. 예술적 해석의 자유를 구속하지 말라는 것이다.

양현석이 굳이 반항을 하는 것은 창작자로 갖는 힘이 어느 정도 되기 때문이다. 그조차 창작 활동을 탄압하는 낡은 기준에 저항하지 않는다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빅뱅이나 방탄소년단 같은 아티스트는 쉽게 나오지 않을 것이다. 세계적인 KPOP 시장을 위해서도 창작자의 자유를 넓게 보장해줘야 한다. 대중도 그저 싫다고 양현석을 비난하는 건 자제해야 한다.

<사진=송민호 '아낙네' MV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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