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48, ‘내꺼야’ 무대 공개. 분위기 보는 거라면 밋밋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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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프로듀스 48’의 참가자들이 첫 무대를 마쳤다. 본방송은 6월 15일로 정해진 가운데, 참가자 96인이 오른 첫 무대는 Mnet ‘엠카운트다운’였다. 결과는 밋밋한 수준.

<프로듀스 48>은 기존 <프로듀스 101>과는 조금은 다른 방식이다. 일본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AKB48이 출연하고 한국 연습생 48인이 출연해 두 나라 간 직접적 경쟁은 없으며, 한국과 일본 시청자들이 자국 출신 연습생을 픽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두 나라의 연습생 48인 중 6인씩 12인이 최종 데뷔 그룹으로 정해진다. 활동은 2년 6개월로 정해졌다.

첫 방송으로 이슈를 선점한 인물은 센터로 나선 일본 미야와키 사쿠라와 한국의 애프터스쿨 출신 가은이었다. 센터 포지션을 선점하기도 했거니와 그만큼 눈에 띄었기에 대중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기대만큼은 큰 반응은 아니다.

전 시즌과 다른 점은 일단 출연료 지급 시스템이라 하고 있다. 각 나라의 문화가 다르고 새 시스템을 필요로 하기에 페이 시스템은 먼저 확실히 못 박고 가는 길을 선택한 듯 보인다.

출연자는 방송 1회당 10만 원의 출연료를 받기로 했으며, 음원이 발매되면 곡당 가창료 100만 원도 추가 지급을 받기로 했다고 전해진다.


이는 ‘워너원’을 통해 겪은 논란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각 소속사가 다르고 저마다 페이 지급에 불만이 있을 수 있는 것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프로듀스 48>이 6월 15일 방송을 앞두고 미리 붐업 차원에서 출연한 <엠카운트다운> 방송. 하지만 말이 많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는 대중은 어느 정도 그 궁금증을 해결할 무대여 반기는 분위기도 있지만, 그와 반대로 좋지 않은 시선을 보이는 대중도 있다.

좋지 않은 반응을 내는 대중은 그들(AKB48)이 과거 실수한 부분을 꼬집는 부분이 보인다. 하지만 현시점에선 재연하지 않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는 상황.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라면 역사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하고 사과하는 것으로 시작하면 좋겠지만, 그건 현재 바라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다.

무대에 대한 반응도 부정적이다. 일단 타이틀 ‘내꺼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많다. 노래도 매력이 없고, 퍼포먼스도 수준 이하라는 반응이다.


실제 필자가 듣기에도 완성도는 없다고 느껴진다. 기존 시즌을 관통하는 ‘Pick Me’와 ‘나야 나’만큼 후크송으로의 매력도 없고, 전체적으로 평이하다. 퍼포먼스 또한 성숙한 퍼포먼스이기보다 유아적인 율동이 보여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나를 선택해 달라는 적극적 프러포즈도 없고, 나를 적극적으로 부각시키는 메시지도 없다. 그저 ‘넌 내꺼야’ 식 메시지로 다가가는 식이다. 하지만 다가 가는 것도 평이하고 어설퍼 그것이 다가오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아 문제다.

붐업을 위한 ‘엠카’ 출연이라면 분명 한방 치고 나오는 그 무언가가 있어야 했지만, 강렬한 어필은 없었다.

그저 AKB48이 나온다 정도. 미야와키 사쿠라가 예쁘다 정도. 애프터스쿨 출신 가은이 보였다 정도가 그나마 대중에게 화제가 된 전부다.


무엇보다 가장 아쉬운 건 타이틀 곡이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밋밋해 보인다는 점이다.

<프로듀스 48>이 성공하려면 타이틀 곡 ‘내꺼야’는 전면 수정을 해야 하며, 퍼포먼스 또한 좀 더 세련된 것으로 바꿔야 한다.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을 해야 한다면 어느 나라의 매력이라도 적극 함유돼 있어야 한다. 지금은 어느 나라 매력도 없이 유아적일 뿐이다. 또 본방송에선 개인의 매력을 적극 보이는 쪽으로 해야 할 것이다.

<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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