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외전, 위너 편. 팀을 유지하는 법을 아는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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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양보하는 마음이 멤버 개개인에 있어야 팀이 유지될 수 있다. 개인을 먼저 생각하는 멤버가 있다면, 그 팀은 반드시 해체라는 운명을 겪기 마련이다.

이는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겪게 될 현상.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위너’는 그런 염려가 없어 보인다. 적어도 남아 있는 멤버들이라면.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를 통해 그들이 보여준 갈등 해결법은 아무리 큰 싸움이 나도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서 팀의 미래는 꽤 희망적으로 보였다.


팀 멤버끼리 겪는 갈등은 너무도 사소한 곳에서 시작해 그럴 사안이 아님에도 큰 사건처럼 비화되기 일쑤인데, 그들은 바로 오해를 풀려는 노력을 했다는 점에서 희망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었다.

강승윤이 청바지를 입고 싶어 하는 것을 안 이승훈은, 동생이 입고 싶으니 ‘너는 입어도 된다’며 기꺼이 추천하는 모습은 흐뭇한 광경이었으나.

어떻게 그러한 과정을 겪었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탓에 오해를 불러일으켜 서로 화가 난 상황은 자칫 여행 분위기를 망치는 일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상황을 빨리 캐치한 송민호와 이승훈이 적극적으로 오해를 풀고자 중재자로 노력해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

평소에는 김진우가 중재자 역할을 하지만, 강승윤 혼자 청바지를 사고 다른 사람은 이지웨어를 샀다고 오해한 당사자가 김진우였기에, 중재자로 선 건 상황을 잘못 전달한 송민호와 그 상황 모두를 아는 이승훈이었다. 결과적으로 깔끔하게 해결돼 매우 보기 좋았던 장면.


그들은 갈등을 봉합하는 방법을 충분히 알고 있었기에 자연스레 해피엔딩을 그려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누군가가 중재자로 서야 한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또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보여 깔끔했고, 서로 오해를 풀고자 하는 마음이 항상 있다는 점을 보여줬기에 더없이 보기 좋았던 장면.

화는 나지만 자신의 감정보다는 남의 감정을 생각하려는 모습도 보였으며, 누군가에게 기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누가 됐든 자신이 중재자로 서야 한다면 기꺼이 나서는 모습은 타 팀에게도 모범적인 모습이어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던 장면이었다.

그들이 그렇게까지 즉각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 것은 이전에 있었던 남태현 탈퇴와 관련한 부분도 있을 것이기에 더 예민했었을 수 있다.


꼭 그런 것은 아니더라도 팀을 유지해야 한다는 공통된 책임의식이 있기에 그 누가 됐든 자신보다 타 멤버의 감정을 먼저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는 점을 보인 부분은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은 부분이다.

위너는 팀을 유지하는 법을 알기에 장기적으로도 팀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버릇이 벌써 들었으니, 싸움은 있어도 오래가지 않아 해결될 것이며 꽤 희망적인 팀이 되어 줄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보여준 갈등 봉합 과정은 무척이나 우수했다.

어린 나이지만, 나이 답지 않은 원숙한 면을 찾을 수 있게 한 것이 그들이 이룬 성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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